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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상가·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 지난해 대비 12% 늘었다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매물로 나온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증가세다.2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전국 상·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4만 945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2310건 대비 2만7149건(약 12.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서울 상·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4만 9166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4만 1496건 대비 7670건 증가했다. 이어 ▷인천(5834건 증가) ▷부산(4679건 증가) ▷경남(1696건 증가) ▷전남(1533건 증가) ▷충남(1365건 증가) ▷경기(1207건 증가) 순으로 거래가 늘었다.전국에서 상·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하락한 지역은 울산과 제주 단 2곳뿐이었다. 울산의 경우 올해 거래량은 2599건으로 ...
2020.11.24 헤럴드경제
임대주택 90%가 민간물량…공공주도 공급 ‘근본적 한계’
정부가 매입·전세임대 등 공공임대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공공 주도의 공급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시장에서는 전세난을 타개하기 위해 ▷임대차2법 개정 ▷양도세 중과 유예 ▷실거주 요건 강화 유예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체 주택 중 90%를 차지하는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지 않으면 향후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민간의 공급 확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다.▶임대주택 90%는 민간에서 나와…정부, 민간 공급 확대에 부정적 입장=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장기공공임대주택(10년 이상) 재고율은 올해기준 8%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총 주택 수 중 장기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올해 기준 장기공공임대주택(10년 이상) 수는 174만 가구로, 10년 미만 7만6000가구를 포함하면 공공임대주택 수는 181만6000가...
2020.11.20 헤럴드경제
오피스텔·빌라 ‘비아파트’ 인기 없다? 인기 있다?
찾는 이가 많아지니 가격도 올랐습니다. KB부동산 조사에서 서울 전체 빌라 중간값인 중위매매가격은 10월 2억7383만원으로,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로 가장 높았습니다.하지만 눈길을 경매시장으로 돌리면, 빌라 매물은 쌓이기만 하고 나가질 않고 있습니다. 빌라 경매 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임대 수익을 바라고 투자목적으로 빌라를 삽니다. 그런데 임대차법과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관심도가 급감한 겁니다.18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빌라는 올해 7월부터 4개월 연속 낙찰가율과 경쟁률이 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빌라는 6월 88.63%의 낙찰가율을 보였지만 10월은 84.66%로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상반기까지 30%대를 유지했던 낙찰률도 10월은 23.96%에 그쳤습니다. 다가구의 경우 10월 낙찰가율이 75.99%로 지난 7월 93.02%에 비해 17%포인트 가량 떨어졌습니다.오피스텔은 어떨까요. 지난 8월12일 개정 지방세법이 시행됨에 따라...
2020.11.19 헤럴드경제
같은 1기 신도시, 전혀 다른 집값...분당·일산, 현정부들어 격차 더 확대
같은 1기 신도시인 분당과 일산의 집값 상승률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성남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246만3000원, 일산 동구는 1324만4000원으로 두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922만원 수준이었다.하지만 분당구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올해 10월 분당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3839만8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일산동구의 3.3㎡당 가격은 1472만5000원에 그치면서 두 지역 아파트 가격격차는 922만원에서 2367만3000원으로 벌어졌다.일산 아파트가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 것은 인근에 발표된 3기 신도시의 영향과 일자리가 적은 베드타운이라는 점 등이 거론된다. 분당에 비해 강남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약점이다.분당과 일산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실거래가에서도 반영...
2020.11.18 헤럴드경제
‘내 집인데 등기가 안 나와’…헬리오시티 이어 다른 아파트도 줄소송
9510가구 대단지 헬리오시티 아파트에서 일반 수분양자들이 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이 조정에 들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소송을 통해 승패를 가리게 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일반 입주자 100여명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조합)을 상대로 낸 등기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이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조정에 들어갔으나 결렬됐다.조합 측이 ‘불가항력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그동안 총회를 개최할 수 없었다’는 사유로 금액 지급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의사를 밝히는 것이 선행돼야 구체적인 금액 등을 따져볼 수 있는데 없다고 밝혀 3분 만에 마무리됐다.매머드급 대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가 내년 2월께엔 등기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0월 30일 조합은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 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남은 절차는 구청에서 변경인가를 받고, 이전고시를 확정, 보존등기를 완료해야 한다. [헤럴드경제DB]이 ...
2020.11.17 헤럴드경제
“비싸도 강남에서 살래” 월세시장 양극화 현상
임대차법 시행 이후로 서울 아파트 월세시장에서 고가와 중저가 시장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수요가 몰리는 인기지역의 월세 평균가격 상위 10%는 법 시행 이전 215만3000원에서 시행 이후 240만3000원으로 크게 높아졌다.1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는 1월~7월 평균 215만3000원에서 8월~11월 240만3000원으로 높아졌지만 하위 90%는 시행 이전 62만2000원에서 이후 58만3000원으로 낮아졌다.양쪽 그룹의 월세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격차는 시행 이전 3.46배에서 시행 이후 4.12배로 오히려 커졌다. 2011년 월세 실거래가가 공개된 이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서울 상위 10% 월세 거래 평균가격은 2018년 232만2000원, 2019년 230만6000원에서 2020년 238만1000원으로 높아졌다. 월세가격 상위 10% 아파트가 몰린 지역은...
2020.11.16 디알람
대출 죄고 세금폭탄 때려도…초고가 아파트 늘어만 간다
서울에서 15억원을 넘겨 팔리는 초고가 아파트가 늘고 있다. 정부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꽉 죄었지만, 고가주택밀집지역 뿐 아니라 서울 강북 새 아파트 중형 면적에서도 15억원을 웃도는 값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통해 보유세 인상이 예고된 최근에도 이 같은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 입주 5년 내 새 아파트 단지의 84㎡(이하 전용면적)는 15억원을 넘어 거래가 성사되는 사례가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지난 2018년 입주한 동대문구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84㎡는 지난달 11일 15억3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단지 같은 크기의 지난해 말 실거래가(12억9000만원) 보다 2억원 이상 더 올랐다.서대문구 북아현동의 e편한세상 신촌도 비슷하다. 2017년 입주한 1910가구 대단지인 이 아파트 84㎡는 10월 29일 16억2000만원(8층)에 팔렸...
2020.11.13 헤럴드경제
서울 전세난 ‘나비효과’…경기·인천으로 발길
서울은 물론 수도권 등 지역을 가릴 것 없이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르면서 그에 따른 연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을 0.70%로 2011년 9월 2주에 기록한 0.62% 이후 9년 만에 최대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감정원의 11월 1주 전국 전셋값 변동률 0.23%는 2015년 4월 3주 상승률 0.23%와 5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며, 수도권의 경우 0.23%를 기록하는 등 전셋값 상승률이 최대, 최고치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12일 부동산인포가 네이버부동산 매물을 분석한 결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정동 일대 신시가지 아파트들은 80년대 지어진 노후단지들로 수천가구 규모지만 전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신시가지 7단지는 총 2550가구 규모지만 전세매물이 전무하며, 1382가구 규모인 신시가지 4단지는 전세물건이 모든 주택형을 통틀어서 3건에 불과하다.신시가지 단지들이 있는 양천구의 올...
2020.11.12 헤럴드경제
“최악 전세난” 서울 거주자, 경기 아파트 매입 ‘역대 최고’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경기도 아파트 중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고양·남양주·김포시 등이었다.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서울 전세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도 내 아파트 매입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를 3만3695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올해 1~9월 서울 거주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곳은 고양시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의 연간 1~9월 고양시 아파트 매입한 건수는 평균 2202가구 수준이지만, 올해 1~9월에는 4246가구를 사들이면서 연 평균보다 92.7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남양주시 아파트 매입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들의 남양주 평균 아파트 매입 건수...
2020.11.11 헤럴드경제
8억에 계약했는데 옆집은 갱신권 써 4억?…전세 이중가격 현실화
최근 전세가 4억2000만원에 거래된 대치 은마 76.79㎡는 4억원에서 5%(2000만원)를 인상한 값으로, 이 거래는 2년 전 4억원에 맺었던 전세 거래를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규 전세거래는 8억3000만원(9층)에 계약서를 써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DB] 최근 많은 서울 아파트에서 전셋값이 두가지 유형으로 분화되고 있다. 기존 전세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와 새로 계약할 때의 전셋값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76.79㎡(전용)는 지난달 31일 보증금 8억3000만원(9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보다 2주 전인 지난달 16일 같은 면적 매물이 보증금 4억2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져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에서 전셋값이 2배 가량 차이가 나게 됐다.부동산 업계에선 기존 세입자들은 새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활용해 보증금...
2020.11.10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