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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년내 새 아파트, 분양가 대비 평균 3.7억 올라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입주 후 1년 이내 4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지고, 입주 후 시세에 따라 거래되면서 1년 내 이 같은 차익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유로 심각한 ‘고분양가’가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정부 규제에 따른 ‘저분양가’가 ‘로또’를 양산하고 청약시장에 사람을 몰리게 하고 있다.직방은 올 3분기 기준, 전국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분양가격과 실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이 12.01%(7034만원) 더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특히 서울에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가 3억7480만원이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은 45.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최근 1년 이내 입주한 새 아파트 주민은 평균 4억원 가...
2019.11.18 헤럴드경제
“전국 12만2000가구 역전세 위험 노출…전셋값 하락폭 금융위기때보다 커”
전국에서 ‘역전세난’ 위험에 노출된 가구가 12만2000가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토연구원은 15일 발간한 ‘주택 역전세 현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지난해 3400만원을 초과한 전월세 보증금을 보유한 196만가구를 분석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역전세는 계약 당시보다 주택 전세가격이 하락해 임차인이 그 차액만큼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임대인이 보유한 금융자산 외에 추가적인 차입을 통해서도 보증금 차액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를 ‘역전세난 위험노출 주택’으로 본다.연구원은 올해 6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전세가격지수가 1~15% 하락했다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주택이 12만~16만가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시·군·구별 전세가격지수는 평균 2.2% 떨어졌는데, 이를 반영하면 전국에서 12만2000가구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밝혔다.역전세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주택도...
2019.11.15 헤럴드경제
3조7000억 규모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연내착공 속도
잇따른 변수로 1년 가까이 착공이 늦어졌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른다. 여당과 정부가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뜻을 모은 데 이어, 서울시도 건축 심의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연내 착공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8일 정치권과 국방부,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개최된 ‘제3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연내 추진할 ‘3대 과제’ 중 하나로 공사비 3조7000억원 규모의 GBC 착공을 선정했다. 민간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당정협의에는 국방부 차관을 포함, 국방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GBC는 올해 1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착공’으로 허가가 났다. 하지만 이후 국방부의 비행안전영향평가에서 레이더 간섭 문제를 포함한 군 작전제한 이슈 등이 불거지며 1년 가까이 착공이 지연된 바 있다.이와 관련 국방부 측은 “최근 GBC 관련 국방부·공군·서울...
2019.11.08 디알람
내년 수도권 주택 가격 0.3% 하락 전망
내년 전국 집값이 0.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은 이보다 감소폭이 적은 0.3% 하락을 내다봤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전망을 발표했다. 지방 주택 가격은 1.2%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연구원은 서울의 주택시장이 일부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책으로 주택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쉽게 반전되지 않으리라 분석했다.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택소비 주력 계층이 과거 50대 이상에서 최근에는 30∼40대로 이동하며 신규 주택 수요가 유입되고, 서울 일부 지역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주택시장의 소비 패턴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30∼40대의 경우 소득대비 금융부채가 많은 구조기 때문에, 서울지역 주택수요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미분양 주택 비중이 높은 지방은 내년 수요보다 공...
2019.11.06 헤럴드경제
매매·전월세 거래 ‘동반급감’…이번엔 전세대출 조이는 정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와 합동단속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이어진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동시에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내주부터 9억원 초과 1주택자의 전세대출보증을 제한하는 규제 대책까지 발표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매물잠김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90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4393건)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다. 9·13 대책이 시행됐던 지난해 9월(7201건) 대비 3분의 2수준이다. 올해 7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량이 회복하면서 8822건까지 상승한 것과 확연히 대조된다.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 7월 640건에서 9월 288건으로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503건에서 181건, 742건에서 347건으로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강남 3구의 거래량 급감이 눈에 띈다.임대차 시장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하...
2019.11.05 헤럴드경제
‘재원’ 빠진 2030광역교통 대책…서울·수도권 집값 영향줄까?
정부가 지난달 31일 오는 2030년까지 주요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수도권 서부 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D)를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한 가운데 수혜 예상 지역에 대한 향후 집값 전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계획대로 교통망이 확충될 경우 과밀화 해소를 통해 중장기적인 집값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재원 확보 등 사업의 구체성 확보가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된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잡은 방향성과 관련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빠져 있어 이번 교통대책을 두고 “총선을 앞두고 표를 위한 선심성 정책 남발로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실제로 이번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매년 7조원에서 최대 16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철로 건설비만 따져봐도 지하철은 1...
2019.11.01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한제·단속에도 상승폭 키워…18주 연속 올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18주 연속 이어졌다.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동산거래 합동점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로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단지에 대한 추격매수세는 주춤해졌으나, 상대적으로 상승이 더뎠던 지역·단지들의 ‘갭 메우기’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강남4구는 0.12%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송파구(0.13%), 서초구(0.12%), 강남구(0.10%), 강동구(0.10%)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단지는 상한제 영향이나 최근 상승폭 등 상황에 따라 상승·보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핵심지역 신축·기축의 오름세는 지속됐다.강남4구 이외에 구로(0.11%)·금천구(0.09%)는 신안산선 인근, 영등포구(0.11%)는 여의·신길·영등포...
2019.10.31 헤럴드경제
올해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율 62.58%, 2013년 이후 최저
입주 1년 이내 새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01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38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전셋값은 약세를 보인 반면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새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전세가율 내림세는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2.58%로 2016년 최고점(74.09%) 대비 1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6.84% 2015년 최고점(77.63%) 대비 20.79%포인트나 떨어졌다.지방 5대광역시 중 전국 평균 전세가율보다 낮은 곳은 경북(61.3%), 인천(60.6%), 광주(59.7%), 경남(57.6%), 울산(57.4%), 세종(37.1%)이다.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낮아지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가 줄면서 거...
2019.10.30 헤럴드경제
중형아파트, 1년새 26.8% 상승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국민 주택형이라 불리는 전용 84㎡가 포함된 중형 아파트 매매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월간 기준으로 매수 우위 지수가 이달 1년만에 100선을 넘어서면서, 정부 규제에 앞서 내 집마련 막차에 타려는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29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중형(전용면적 62~95㎡)의 이 달 매매 중위 가격은 10억7835만원으로, 전년 동기(8억5065만원)에 비해 26.8%나 급등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타 규모에 비해선 압도적인 상승률이다. 대형(135㎡이상)의 매매 중위가격은 19억3896만원으로, 이 기간 3.7% 상승에 그쳤다. 중대형(95㎡~135㎡) 역시 현재 매매 중위가격 11억614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올랐다. 중소형(40㎡~62.8㎡) 은 1년 간 11.1% 상승했고 소형(~40㎡)의 현재 매매 중위가격은 3억2583만원으로...
2019.10.29 헤럴드경제
남은 건 상처 뿐, 소송+눈치전 치열한 정비사업
서울의 대표적인 재개발 단지인 은평구 갈현1구역이 시공사 입찰 무효 논란으로 사업 속도가 더뎌지게 됐다.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주말인 26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어 현대건설 입찰 무효와 현대건설의 입찰 보증금 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지난 11일 입찰 마감 후 보름만이다. 현대건설 측은 즉각 반발했다. 갈현 1구역은 공사비 9200억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총 4116채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대형 정비사업이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다.조합 측은 현대건설이 낸 입찰 서류에서 일부 건축물 도면 누락과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 제안 등이 발견됐다는 것을 주장하며, 입찰 보증금 1000억원을 몰수하겠다고 밝혔다.이에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 참여 규정과 작성 기준 등을 살펴본 결과 기술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일부 집행부가 대의원 상당수에게 서면 동의를 받은 채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배제하려고 하는데, 이 같은 ...
2019.10.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