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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율 62.58%, 2013년 이후 최저
입주 1년 이내 새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01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38만 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져 전셋값은 약세를 보인 반면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새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커지면서 전세가율 내림세는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2.58%로 2016년 최고점(74.09%) 대비 11.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6.84% 2015년 최고점(77.63%) 대비 20.79%포인트나 떨어졌다.지방 5대광역시 중 전국 평균 전세가율보다 낮은 곳은 경북(61.3%), 인천(60.6%), 광주(59.7%), 경남(57.6%), 울산(57.4%), 세종(37.1%)이다.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낮아지면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매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식)가 줄면서 거...
2019.10.30 헤럴드경제
중형아파트, 1년새 26.8% 상승
정부가 규제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은 국민 주택형이라 불리는 전용 84㎡가 포함된 중형 아파트 매매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월간 기준으로 매수 우위 지수가 이달 1년만에 100선을 넘어서면서, 정부 규제에 앞서 내 집마련 막차에 타려는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29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중형(전용면적 62~95㎡)의 이 달 매매 중위 가격은 10억7835만원으로, 전년 동기(8억5065만원)에 비해 26.8%나 급등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타 규모에 비해선 압도적인 상승률이다. 대형(135㎡이상)의 매매 중위가격은 19억3896만원으로, 이 기간 3.7% 상승에 그쳤다. 중대형(95㎡~135㎡) 역시 현재 매매 중위가격 11억614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올랐다. 중소형(40㎡~62.8㎡) 은 1년 간 11.1% 상승했고 소형(~40㎡)의 현재 매매 중위가격은 3억2583만원으로...
2019.10.29 헤럴드경제
남은 건 상처 뿐, 소송+눈치전 치열한 정비사업
서울의 대표적인 재개발 단지인 은평구 갈현1구역이 시공사 입찰 무효 논란으로 사업 속도가 더뎌지게 됐다. 갈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주말인 26일 긴급 대의원회를 열어 현대건설 입찰 무효와 현대건설의 입찰 보증금 몰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지난 11일 입찰 마감 후 보름만이다. 현대건설 측은 즉각 반발했다. 갈현 1구역은 공사비 9200억원에 지하 6층~지상 22층, 총 4116채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대형 정비사업이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사 입찰에 참여했다.조합 측은 현대건설이 낸 입찰 서류에서 일부 건축물 도면 누락과 담보를 초과하는 이주비 제안 등이 발견됐다는 것을 주장하며, 입찰 보증금 1000억원을 몰수하겠다고 밝혔다.이에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찰 참여 규정과 작성 기준 등을 살펴본 결과 기술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일부 집행부가 대의원 상당수에게 서면 동의를 받은 채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배제하려고 하는데, 이 같은 ...
2019.10.28 헤럴드경제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지속…지방도 상승전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약세를 이어가던 지방 아파트값도 2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24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데다 17주 연속 오름세다.정부의 부동산 거래 합동점검과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급등 피로감 등으로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는 다소 위축됐으나 기준금리 인하, 일부 학군 인기지역과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0.1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07%에서 금주 0.12%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0.14%)와 강남구(0.10%)도 지난주보다 0.01∼0.02%포인트 오름폭이 확대됐다.최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이 과열된 용산구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6% 올랐고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
2019.10.25 디알람
“아예 개업도 말자”…9월 공인중개사 개업수 6년 만에 세자릿수로
지난달 부동산 공인중개업소의 개업건수가 6년 만에 세자릿수로 떨어졌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거래시장도 침체에 빠지면서 아예 개업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간 것이다. 이렇다 보니 ‘문 닫는 곳’이 ‘문 여는 곳’보다 많은 이례적 현상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24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9월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건수는 990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공인중개사 개업 건수가 1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8월(982건)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2013년은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부진해 공인중개사 폐업건수가 개업건수를 넘어선 달이 나왔던 해다.지난달 전국 공인중개업소 폐업건수는 1059건으로 개업건수를 앞질렀다. 폐업건수가 개업건수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지난 6월 이후 2번째다. 지난 6월에는 폐업건수가 개업건수보다 33건 더 많았지만, 9월에는 69건 더 많아 격차가 더 벌어졌다.공인중개사협회 19개 지부 중 지난달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곳은 서울 남부...
2019.10.24 헤럴드경제
내년 1월까지 서울서 1만3000가구 ‘새 아파트 입주’
서울에서는 내달부터 3개월 간 약 1만3000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1만2946가구로 이 기간 5년 평균치(1만가구)보다 30.6%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3개월 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7만6671가구로 지난 5년 평균(9만8000가구)보다 22%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 물량은 각각 3만5534가구, 4만1137가구다.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내달 의왕포일(1774가구), 평택고덕(1022가구), 노원월계(790가구), 송파풍납(602가구) 등 1만346가구가 입주한다.12월에는 강동고덕(3411가구), 시흥은계(2018가구), 서대문남가좌(869가구) 등 1만3308가구가, 내년 1월 안산단원(2017가구), 광명역세권(1500가구), 남양주다산(1282가구), 영등포신길(1260가구) 등 1만188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내달 부산화전(1515가구), 경...
2019.10.23 디알람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76%가 청약 미달
올해 상반기 분양에 나섰던 오피스텔 대다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시장과 달리 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오피스텔 분양 물량 5곳 모두 청약 내 마감이 되지 않았다.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금융결제원 청약 사이트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들어 분양된 오피스텔 42곳 중 32곳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수도권에 분양한 오피스텔 23곳 중 청약 마감된 오피스텔은 경기도는 12곳 중 3곳, 인천은 6곳 중 1곳 총 4곳에 그쳤다.지방 도시의 오피스텔 시장 역시 분위기가 다르지 않았다. 지방 도시 19곳의 분양 오피스텔 중 6곳 만이 청약 마감을 했다. 청약 내 마감을 한 오피스텔은 대구광역시 2곳, 광주광역시 2곳, 충남 1곳, 제주도 1곳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 매매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 공실 등의 위험으로 청약시장에서도 냉소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곳에 따라서...
2019.10.22 헤럴드경제
“○○○ 살아요”…아파트 브랜드가 곧 가격
서울 동작구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와 ‘상도 엠코타운 애스톤파크’는 지난 7월 엠코타운을 지우고 ‘힐스테이트’ 이름을 넣었다. 아파트 브랜드 변경은 주민 80%가 찬성하고 해당 구청의 승인을 받은 후, 해당 건설사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현대엠코는 현대자동차그룹 건설 부문에 통합됐기 때문에 ‘힐스테이트’ 사용이 가능했다. 둘 중 한 명은 아파트에 사는 시대. 아파트 브랜드는 어느새 자산의 가치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사는 지역과 아파트 이름 만으로 자산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전국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49.2%에 달했다.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아파트 거주자다. 아파트가 사실상 주요 자산인 셈이다. 실제 수요자들의 인식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말 한국리서치와 부동산114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이가 전체 응답자(5049명)의 92%를 차지했다.▶브랜드 아파트 2...
2019.10.18 헤럴드경제
서울시 9억 이상 개별주택 1년 만에 50%증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으로 2년간 서울시내 9억원 이상 개별단독주택이 물량은 62%, 금액은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 기준 9억원 이상 개별주택은 1만3600여 채였지만, 올해 1월에는 2만2000채로 8400채 늘어났다.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9억원 이상 개별단독주택 현황’에 따르면, 1주택 종부세 기준인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서울에 2만2000채 있다. 2014년 1만1000채였으니,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한 셈이다. 특히 2018년까지는 1만6000채였으나 1년 만에 8400채나 급증했다.최근 문재인정부가 개별주택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고 있지만 개별단독주택의 경우 51.8%에서 53%로 1.2%포인트 높이는데 그친 만큼, 올해 상승은 공시가격 시세반영률 상승으로 인한 영향이라기보다는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 시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정동영 대표측은 설명했다. 9억원이상 주택의 평균가격은 2017년 13억8100만...
2019.10.17 디알람
역대 최저 금리, 부동산 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붐업 가능성…서울은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내리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논란의 여지가 큰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시장이 단기적으로 실물경기와 괴리된 채 붐업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박 위원은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꼬마빌딩·상가 투자 등의 경우 시중금리와 수익률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레버리지를 잘 활용하지 않는 토지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실수요자도 대출 의존도가 높아 중소형 아파트 역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는 실물경기가 위축돼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도 추가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수도 있어 이를 고려해 의사 결정을...
2019.10.16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