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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잘 팔린 곳, 상가도 인기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 인기가 높다. 아파트 분양 시 배후수요 및 입지 등 상품성이 검증된 만큼 상가 투자 시 위험 부담도 현저히 낮아지고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지구에 공급한 ‘태영데시앙’의 경우 1123가구 모집에 4만1182명이 몰려 평균 3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에 이어 분양한 상업시설 역시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롯데건설이 2015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독산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역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가운데 이 단지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애비뉴’는 지난해 10월 최고 98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3일만에 완판됐다. 지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작년 10월 공급한 경남 창원시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 1순위 청약에는 총 2906가구 모집에 총 6만1237명이 몰려 평균 21.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며 ...
2017.06.19 헤럴드경제
입주폭탄?…서울은 “다 소화한다” 덤덤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집값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 특히 과열 양상을 보이는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은 한발 비켜난 모습이다. 워낙 수요가 강해 공급이 늘어나도 그 즉시 소화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택지공급도 불가능해 재건축ㆍ재개발 만으로는 수요우위 시장구조를 바꾸기 어려워 보인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에 22만9708가구가 입주를 압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에 41% 가량인 9만4202가구가 집중돼 있다. 서울과 인천 등을 모두 합치면 11만9664가구로, 전체의 52%에 달한다. 하반기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집값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은 한발 비켜난 모습이다. 입주물량 증가는 수요와 공급의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다. 하지만 서울에선 시장의 변화를 이끌 만한 변수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강남 지역은 물량이 많으면 실수요자와 투자수요...
2017.06.16 헤럴드경제
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수도권 거래량의 60% 차지
소형 오피스텔 전성시대가 열렸다.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10개 중 6개가 소형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ㆍ경기ㆍ인천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총 824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면적 21~40㎡의 소형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4814건에 달했다. 전체의 약 58%에 달하는 규모다. 전용면적 41~60㎡은 1304건으로 15.8%, 전용면적 20㎡ 이하는 886건으로 10.7%를 차지했다. 중ㆍ대형 오피스텔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용면적 61~85㎡는 713건으로 집계되며 8.6%, 전용면적 86~110㎡는 330건 4.0%, 전용면적 111㎡ 이상은 197건 2.4%에 불과했다.최근 5년간 자료를 살펴봐도 수치의 차이는 거의 없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21~40㎡의 거래량은 2013년 61.8%, 2014년 57.05%, 2015년 56.72%, 2016년 57.53% 수준으로 ...
2017.06.15 헤럴드경제
부동산시장 ‘움찔’…실수요자만 ‘불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은 부동산 시장도 긴장시키고 있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오른다면 집값에 부정적 영향만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청약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그널’이 주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 탓이다. 금리 인상은 부동산 경기 위축의 주요한 변수로 꼽히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금리가 올랐을 때도 집값이 꺾이지 않았고, 규제와 미분양 등이 더 심리적인 압박을 가해서다. 일각에선 대출로 전세와 월세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의 타격이 틀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등 연쇄적인 인상을 견인하고, 이는 결국 거래 감소의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며 “투자자 입장에선 수익률 감소, 수요자는 가계부담이 커져 전반적으로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국토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
2017.06.14 헤럴드경제
“규제 피하고 가격저렴”…수도권 풍선효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 위험이 덜 한 수도권에 ‘풍선효과’가 뚜렷하다. 하남 등 서울 인접 지역은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입주가 집중된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선 투자자들이 몰리며 시세가 널뛰기다.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기준 경기도 아파트의 단위면적(3.3㎡)당 매매가격은 1030만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3.56% 상승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하남으로 이 기간 48.82%(1018만원→1515만원)나 뛰었다. 수도권의 풍선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일부 지역은 강북권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하남은 2014년보다 48.82% 오르며 경기도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스타필드 입점 효과와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헤럴드경제DB] 하남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 효과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등 인근 단지 분양권에 최대 억대의 웃돈이 붙었다”면서 “상권과 인접한 단지일수록 집값 상승에 대한...
2017.06.13 헤럴드경제
펜트하우스는 부자들만?…실수요자에 인기
최상류층의 고급주택으로 알려진 펜트하우스 인기 중상층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이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조망권을 자랑한다. 상층부를 통으로 누릴 수 있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또 옥상과 테라스 등을 활용해 다양하고 특화된 설계를 선보일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 그만큼 가격은 일반 주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펜트하우스 공시가격은 3.3㎡당 6800만원에 달한다.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3.3㎡에 1억원 가량인 셈이다. 이처럼 펜트하우스는 일부 최상류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면적이 초대형 규모에서 중형급으로 줄어든데다 분양가도 낮아지면서 중상층도 충분히 구매를 검토할 만한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24곳 중 11곳은 최상층에 펜트하우스를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광...
2017.06.12 헤럴드경제
정부, 부동산투기 ‘동(洞)’ 단위 초정밀 타격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동(洞) 단위의 ‘초정밀 타격’이 될 전망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함께 부동산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유력한 가운데 다주택ㆍ고가주택 소유자가 아닌 실수요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9일 정부 및 금융업계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당국은 내달 말로 다가온 LTVㆍDTI 일몰 시한에 맞춰 가계부채 관리 방안과 규제 강도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표상 구체적인 방향성은 이달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참여정부 시절인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와 DTI는 적용대상별로 기준이 차등 적용되다 2014년 8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기조에 맞춰 LTV는 70%로, DTI는 60%로 단일화됐다. 그런데 LTVㆍDTI 완화 이후 가계부채가 급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6.5%에서 2015년 10.9%, 2016년 11.7%로 가팔라졌다. ...
2017.06.09 디알람
3.3㎡당 8000만원...마곡 상가 ‘폭탄 돌리기’ 우려
서울 마곡지구 안에 있는 상가ㆍ오피스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불어닥친 이 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열풍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옮겨붙은 분위기다.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 적지 않아 ‘묻지마 투자’ 경계령도 내려졌다. 8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7692건이며, 이 가운데 강서구의 거래건수는 8666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 거래건수의 31.3%가 강서구에 편중된 셈이다. 강서구를 뒤를 이어 송파구가 2위를 차지했다. 문정ㆍ장지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 5708건(20.6%)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 1ㆍ2위를 기록한 강서구와 송파구는 거래 추이를 봤을 때 강서구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한다. 송파구는 올 1월 2632건이던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더니 4월엔 439건으로 축소됐다. 반면 ...
2017.06.08 헤럴드경제
2006년 ‘버블세븐’ vs 2017년 ‘노블세븐’…무엇이 다른가?
박근혜 정부가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피워놓은 부동산 불꽃이 활활 따오르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란 안갯속에 잠시 불길이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새 정부에서의 경기회복 기대를 만나며 다시 불길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를 괴롭혔던 부동산 문제가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숙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부산 등 일부 지방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10여년 전 버블세븐(강남3구ㆍ양천ㆍ분당ㆍ용인ㆍ평촌)을 연상케한다. ‘자고나면 몇 천만원’이 예사가 아니란 것이다.서울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용 85㎡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한 달 새 1억원이 올랐다면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계속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호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분위기는 비단 강남3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동구와 마포구, 용산구, 과천시 등 일곱 곳이 핵심이다. 마포의 한 중개업소는 “집값이 오름세란 판단이 퍼지자 500만~1000만원씩 올리던 집주...
2017.06.07 헤럴드경제
재건축, 건설사들 전쟁터된 이유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공공택지 공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택경기가 기대 이상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건설사들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방배동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드물게 단독주택 단지들이 밀집해 그간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들썩이고 있다. 당장 14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5구역과 1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14구역은 신축 규모가 460가구로 비교적 작지만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선 5구역 현장설명회에는 무려 1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전통의 명문학군에 2019년 정보사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중심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재건축 관련 업계는 방배동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1101가구), 남양구 덕...
2017.06.0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