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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재건축…분양가도 끌어올렸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6.20
서울을 중심으로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가 앞다퉈 등장하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의 전체분양가도 끌어 올리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조사한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22만원으로 집계됐다. 4월 말 분양가(917만7300원)와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같은 달(861만3000원)과 비교하면 7.05% 상승했다.

HUG가 매달 발표하는 평균 분양가는 조사 기준월부터 지난 1년간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를 모두 더해 평균낸 것이다. 즉 지난달 말 기준의 분양가란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분양가 자료의 평균을 말한다.
재건축 모델하우스.jpg
서울에서는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 등장한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가 많았고, 분양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지난 달 오픈한 서울의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들어 찼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417만3500원으로 조사됐다. 4월 대비 1.63%,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7.56% 각각 올라섰다.

특히 서울의 상승폭이 컸다. 지난달 서울의 3.3㎡당 분양가는 2076만12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74% 뛰어 올랐다. 도심 내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주를 이뤘던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 달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에듀포레’(재개발), ‘남가좌동 DMC2차 아이파크’(재건축), ‘효창파크 KCC스위첸’(재개발) 등 견본주택이 새로 문을 열었다.

경기도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136만19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7.6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51% 오른 수준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이 많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대도시의 아파트 분양가(3.3㎡당 947만4300원)는 올 들어서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 달엔 대구와 울산, 대전, 세종에선 분양물량이 아예 없었고 부산에선 남구, 사하구, 동래구에서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사업장들이 신규공급에 나섰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해 “경기회복의 지연과 조선업의 구조조정, 여신심사 강화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주택수요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사업장의 분양가격도 제한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재건축 아파트 중 하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곳들이 있어 서울에서는 평균 분양가 추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이후 전국에서 21만28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수도권에서는 상반기와 비교해 7.4%(7930가구)늘어난 11만4878가구 가량이 시장이 풀린다. 서울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알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아너힐즈’,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 재건축 ‘아크로리버뷰’ 등이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부동산114 남상우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좋은 도심 재개발ㆍ재건축을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 신규물량이 분양 예정이고 이들 사업장의 분양가도 자신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각 지역의 주택 수급전망, 주변 개발호재, 인프라 등을 따져 합리적으로 판단되는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