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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화성·김포…2018년 공급과잉 대표 도시로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6.08.10
경기도 하남ㆍ화성ㆍ김포시가 2018년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공급과잉에 직면할 대표 지역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아파트 공급물량(2016~2018년)을 현재 해당지역 주민등록 세대수로 나눠 도출된 수치(입주량)를 토대로 한 예측이다. 아파트는 넘쳐나는데 그 곳에 들어갈 사람이 없는 것으로, 국지적인 역전세난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10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민등록 세대수 대비 입주물량 비중을 나타내는 입주량을 따져보니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미사강변도시가 포함된 하남이 9.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00세대당 연간 입주물량이 9.8가구라는 의미다. 경기도 전체 평균(2.1%)을 훨씬 웃돌았다. 다만, 미사강변도시는 강동구와 인접해 송파ㆍ강동구 등에서 외부수요가 유입돼 입주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

공급과잉 우려지역.jpg

입주량 2위는 화성(6.9%)이었다.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몰리고 있는 영향이다. 한강신도시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5.2%)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목감ㆍ은계ㆍ배곧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시흥(4.5%)이 4위에 올랐다. 이어 광주(4.0%), 평택(3.7%), 안성(3.6%), 오산(2.9%), 구리(2.8%), 용인(2.6%)이 경기 평균 입주량을 상회했다.

이런 지역 가운데 화성ㆍ평택ㆍ김포ㆍ시흥ㆍ안성ㆍ오산 등은 공급과잉에 따른 후유증과 내년 이후 국지적인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닥터아파트는 봤다. 화성은 2016년 입주물량이 9274가구였으나 2018년엔 2만7753가구로 급증할 전망이다. 김포(2954→8680가구), 시흥(1818→1만242가구), 용인(1881→1만9801가구)도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서울 출퇴근이 쉽지 않아 이들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자체 인구도 많지 않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수요가 공급량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2016~2018년 입주물량과 주민등록 세대수를 기초로 한 단순분석이지만 수도권 외곽의 경우 대부분 2016년보다 2017년이, 2017년보다는 2018년에 입주물량이 급증해 공급과잉은 물론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