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주택사업 살아나나?…2월 주택경기 전망 개선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02.08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건설사들의 전망이 2월 들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다만 그간의 부정적 전망에 따른 기저효과와 계절적 효과가 섞여 있어 섣부른 낙관론은 이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이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64.6으로 지난달(48.1)보다 16.5포인트 올랐다. HBSI는 주택 공급자가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해 판단하는 지표로, 당월 실적과 다음달 전망을 조사해 활용된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2개월 연속 40선을 보이던 HBSI가 급하강 국면에서 벗어난 건 비수기를 지나면서 전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예년에도 2월에는 H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단 점에서 계절적 특성도 작용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 회복압력은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면서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0208000468_0.jpg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당초 건설사들의 1월 HBSI 전망치는 48.1인데 비해 실적치는 59.0으로 10.9포인트가 높았다. 전망치가 실적치를 앞지르는 건 지난해 12월 이후 2달 연속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내다보면서도 실제 사업은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의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할 수밖에 없는 정치ㆍ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장기적 관점의 사업추진계획이 가능한 안정적 주택시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서울의 2월 HBSI가 유일하게 80을 기록했으며 부산, 광주, 세종, 제주 등이 70선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기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충청지역의 HBSI는 50선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가장 나쁜 지역으로 전망됐다.

요인별로 보면, 분양계획 전망치는 83.7로 지난달(74.3)보다 9.4포인트 소폭 올랐다. 2월이 전통적으로 비수기를 지나 봄 시장을 기대하면서 분양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산업연구원은 “최근 불확실성 확대와 주택금융규제 강화 분위기를 고려할 경우 지나친 분양계획은 미분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주택사업자의 신중한 공급계획 수립과 철저한 판매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재개발(87.8), 재건축(88.8), 공공택지(87.8) 등의 2월 전망도 지난달 대비 다소 올랐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1월 실적치보다 높아 2월 수주는 지난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