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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수도권보다 지방…부산ㆍ대구ㆍ세종 ‘싹쓸이’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10.28
올해 수도권보다 지방 광역시의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전문 리서치회사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76대 1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ㆍ부산ㆍ세종시의 경쟁률이 유난히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광역시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인 99.77대 1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는 58.35대 1, 세종특별자치시는 54.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뒤이어 광주광역시(24.10대 1), 대전광역시(22.97대 1), 서울특별시(14.81대 1) 순이었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인기지역ㆍ단지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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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 경쟁률은 전라북도(6.93대1), 경기도(6.50대1), 경상남도(6.41대1), 울산광역시(6.17대1), 강원도(5.24대1), 인천광역시(3.67대1), 제주특별자치도(2.85대1), 경상북도(2.65대1), 전라남도(1.93대1), 충청북도(1.53대1), 충청남도(0.56대1) 등이었다.

사업지별 청약 경쟁률 상위권도 부산과 대구 등 지방 광역시 차지였다. 지난 7월 부산에서 분양된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E3’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455.04대 1로 가장 높았다. 대구의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280.0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3자리 수 단지 총 17곳 중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단지는 서울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유일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광역시가 서울보다 분양 시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이유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전매제한이 가능한 까닭”이라며 “지역민 우선공급제도의 거주기간이 짧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까지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비수도권 지역은 세종시, 대구 수성구가 해당한다. 조정대상지역도 부산 7개구와 세종시로 한정돼 있다. 지방 민간택지에는 전매제한기간이 사실상 없어 분양권 시장과 청약시장 활성화가 이뤄졌다.

다만 10ㆍ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와 11월 10일 이후 지 방광역시에서 전매제한이 적용돼 분양시장의 분위기 전환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청약제도와 전매제한이 엄격해지면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쓸 때 전보다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청약 경쟁률이 현저히 낮거나 미달하는 곳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른바 ‘되는 곳만 되는’ 청약 양극화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