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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폭탄·규제 불구…건설사 내년 공급물량 늘린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7.12.18
입주 폭탄과 정부의 규제에 따른 부동산 위축 우려에도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에도 공급물량 확대에 나선다.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신규 택지 개발과 도재재생뉴딜사업 등 성장동력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순위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의 내년 공급물량은 약 17만2000가구로 올해(13만5757가구)보다 26.7% 증가할 전망이다. 재건축ㆍ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과천주공2ㆍ안양호원초ㆍ수원망포2차 등 컨소시엄이 주목된다.

최다 물량을 계획한 곳은 GS건설이다. 올해 2만5402가구에 이어 내년에도 2만9285가구를 계획해 2년 연속 10대 건설사 중 가장 물량이 많다. 사업장 중 개포주공4단지는 3320가구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일반분양은 외주사업인 천안백석5가 1321가구로 가장 많다. 하반기엔 과천주공6ㆍ안양임곡3ㆍ의정부중앙2 등 수도권 공급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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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2만4785가구), 대림산업(2만282가구), 포스코건설(2만2842가구), 롯데건설(2만794가구) 등도 내년 2만 가구 넘게 공급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이 올해(2만4204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것과 달리 대우건설ㆍ대림산업ㆍ롯데건설은 모두 공급물량을 늘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별 입주 물량에 상관없이 작년부터 계획된 물량을 계획대로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라며 “정비사업은 조합원 비중이 높아 미분양 우려가 적어 일반분양의 분양가 책정이 청약 성적을 좌우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올해 공급 대비 절반을 못 채우고 일부 물량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내년 계획된 공급물량은 올해(3293가구)의 2배인 약 7000가구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가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며 “올해 계획했던 사업장을 포함하면 내년 공급은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만6116가구에 이어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5000가구 증가한 1만4284가구, SK건설은 1000가구 늘어난 5944가구로 계획됐다.

일각의 건설업 위축 우려에도 업계에선 긍정적인 부분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은 정부정책이 규제 일변도가 아닌 지원 분야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셰어하우스 사업, 미니신도시 개발 등 촉진산업과 함께 장기적인 해외성장 가능성이 높아져 내년에도 건설업계는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