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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예측 2018-부동산 시장]입주폭탄에 전세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설듯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1.02
2018년 급증한 입주물량은 그간 ‘미친 전세’에 고통받던 세입자들에게 여유를 찾아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이 새 집주인을 찾아야 하는 경기도는 전세시장 조정이 유력하다.

2018년 경기도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약 16만 가구다. 전국 입주물량의 3분의 1 이상이 몰렸다. 이에 따라 화성과 시흥, 평택 등 입주량이 많은 경기 남부 지역은 전세입자를 찾지 못해 전세가격이 떨어지면서 집주인이 전세금을 빼주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우려된다. 아파트 매매 위축 우려로 전세시장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많을 수 있지만 워낙 많은 입주물량이 이를 희석하기 충분한 것이다.

반면 서울은 입주물량이 3만4000여 가구로 예년에 비해 많지 않고 대부분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라 신규 공급은 더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가격이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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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전세는 기본적으로 수급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경기도 이하 지방은 신규 공급물량이 많아 일부 지역은 전세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입주량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서울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는 수요와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도 있어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로 매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전세시장에 눌러 앉은 수요까지 감안하면 서울은 여전히 집주인이 우위에 선 시장으로 분류된다. 다만 그간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데다 이미 상당수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옮겨간 탓에 전세가격 급등 가능성은 적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자들에게 여유를 갖고 착실히 자금을 준비해 내집마련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방안에 따라 임차인 권리가 강화되는 추세에서 전세를 한 번 더 살면서 집을 마련할 기회를 노리는 건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올해나 내년엔 다주택자 매물과 입주물량이 나올 수 있는 반면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자는 줄어들어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일 것”이라며 “자금력이 있으면 관심 단지를 설정해두고 비수기 급매물을 노리고, 청약자격을 충족했다면 입지가 괜찮은 신규 분양 단지에 적극 청약을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