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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거래량 6807건뿐…경기도가 심상찮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3.13
경기도 아파트 시장이 심상찮다.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고,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선 곳이 수두룩하다. 최근 2년 서울 아파트값은 급등했지만, 경기도 대부분 지역 집값은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12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6807건이다. 경기도가 공식적으로 거래량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2월 수치로 최저치다.

월간 기준으로 2012년 1월(6498건) 이후 6년1개월만에 가장 적다. 3월엔 더 위축돼 12일 현재 761건에 불과하다. 이 추세면 이달 말까지 3000건에도 못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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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선 지난달 496건이 거래돼 작년 동기(1125건)의 절반도 안됐다. 강남 대체지로도 꼽히는 성남시에서도 2월 381건 거래돼 작년 동기(614건)의 62%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시세가 많이 오르고 있는 과천시도 거래량은 별로 없다. 지난달 시 전체로 23건이 거래돼 작년 2월(58건) 보다 더 떨어졌다. 동탄2신도시 등에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화성시도 지난달 478건 거래돼 전년 동기(536건)와 비교해 거래가 줄었다.

눈길을 끄는 곳은 용인시다. 1413건으로 경기도 시군구 가운데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작년 동기(918건)와 비교하면 53%나 늘었다. 최근 시세가 많이 하락해 서울 등지 전세 거주자가 많이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입주가 많은 하남시에서도 지난달 180건 거래돼 작년 동기(120건)에 비해 많이 증가했다.

집주인은 집을 내놓아도 나가지 않으면 호가를 낮출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경기도 집값은 침체를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2월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0.28% 올랐다. 전국 평균(0.35%)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2.75%나 뛰었다. 경기도 아파트 거주자들은 상당수 서울로 출퇴근한다.

지역별로 하락세를 걷는 곳도 많다. 올 들어 2월까지 오산(-1.56%), 안성(-1.18%), 평택(-0.74%), 용인 처인구(-0.54%), 고양(-0.29%), 남양주(-0.27%), 화성(-0.21%) 등에선 아파트값이 줄줄이 내렸다.

이런 흐름은 이미 오래됐다. 2015~2016년 서울 아파트값이 9.49% 오르는 사이 경기도 아파트값은 2.87% 오르는 데 그쳤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