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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8000만원...마곡 상가 ‘폭탄 돌리기’ 우려
서울 마곡지구 안에 있는 상가ㆍ오피스 투자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불어닥친 이 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열풍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까지 옮겨붙은 분위기다. 단기차익을 노린 자금이 적지 않아 ‘묻지마 투자’ 경계령도 내려졌다. 8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2만7692건이며, 이 가운데 강서구의 거래건수는 8666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 거래건수의 31.3%가 강서구에 편중된 셈이다. 강서구를 뒤를 이어 송파구가 2위를 차지했다. 문정ㆍ장지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올 들어 5708건(20.6%)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 1ㆍ2위를 기록한 강서구와 송파구는 거래 추이를 봤을 때 강서구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이 부각한다. 송파구는 올 1월 2632건이던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더니 4월엔 439건으로 축소됐다. 반면 ...
2017.06.08 헤럴드경제
2006년 ‘버블세븐’ vs 2017년 ‘노블세븐’…무엇이 다른가?
박근혜 정부가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피워놓은 부동산 불꽃이 활활 따오르고 있다. 정책 불확실성이란 안갯속에 잠시 불길이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새 정부에서의 경기회복 기대를 만나며 다시 불길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참여정부를 괴롭혔던 부동산 문제가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숙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부산 등 일부 지방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10여년 전 버블세븐(강남3구ㆍ양천ㆍ분당ㆍ용인ㆍ평촌)을 연상케한다. ‘자고나면 몇 천만원’이 예사가 아니란 것이다.서울 서초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용 85㎡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한 달 새 1억원이 올랐다면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계속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호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분위기는 비단 강남3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강동구와 마포구, 용산구, 과천시 등 일곱 곳이 핵심이다. 마포의 한 중개업소는 “집값이 오름세란 판단이 퍼지자 500만~1000만원씩 올리던 집주...
2017.06.07 헤럴드경제
재건축, 건설사들 전쟁터된 이유는...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공공택지 공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주택경기가 기대 이상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은 건설사들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방배동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드물게 단독주택 단지들이 밀집해 그간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 비교적 주목을 덜 받았다. 하지만 재건축 사업이 잇달아 진행되면서 들썩이고 있다. 당장 14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5구역과 1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14구역은 신축 규모가 460가구로 비교적 작지만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11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선 5구역 현장설명회에는 무려 1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전통의 명문학군에 2019년 정보사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중심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에 재건축 관련 업계는 방배동을 기회의 땅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1101가구), 남양구 덕...
2017.06.05 헤럴드경제
서울에, 강남에 1억대 아파트...있다? 없다?
아파트 값이 평균 6억원이 넘는 서울시에서도 2억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존재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총 2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월 말 기준 6억3380만원이었다. 2014년 5월(5억2655만원)보다 12.04% 상승한 것으로, 전국 평균(3억3242만원)보다 2배 가까이 높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3억2353만원)였다. 최고가인 강남구(12억5562만원)의 4분의 1 수준이다. 2014년 이후 서울시 평균 상승폭(12.01%) 수준으로 시세가 올랐지만, 입지의 한계를 넘어서진 못했다. 뒤이어 노원구(3억3514만원), 중랑구(3억5539만원), 금천구(3억5742만원), 강북구(3억7858만원) 등이었다.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1억원대 대단지들은 집값이 낮은 자치구에 많았다. 선택의 폭은 노원구가 가장 크다. 부동산뱅크 시세정보를 살펴보면 노원구의 1억...
2017.06.02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매수심리 언제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재건축ㆍ재개발 입주권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선 이후 주택 매수 심리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255건으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7820건)보다 31% 증가한 숫자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만163건)을 웃도는 규모다.지난해 11ㆍ3대책과 대출 규제로 서울 아파트의 월간 거래량은 올해 들어 줄곧 감소세였다. 그러나 대선 이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움직이며 거래량이 급증했다.지난달 2일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둔촌 주공과 고덕동 입주 아파트 거래가 늘며 강동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678건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22% 증가한 645건을, 송파구는 21% 증가한 858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4월보다 증가한 678건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거래량(765건)에는 ...
2017.06.01 헤럴드경제
리츠, 평균 배당률 6.0%…예금금리의 4배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평균 배당률이 예금금리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주택 분야에 관심이 쏠리면서 도시재생 리츠의 인기 가능성은 더 커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리츠의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리츠가 운용하는 자산규모는 2016년 말 25조원을 돌파했다. 평균 배당률은 6.0$ 수준으로 예금금리의 4배 가까이 되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신규 리츠의 진입도 활발했다. 지난해 59개 리츠가 새롭게 인가를 받았다. 15개의 리츠가 해산됐지만,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현재 169개 리츠가 운용 중이다.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으로 주택 분야의 리츠가 크게 증가했다. 분양전환공공임대,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된 영향이다. 주택부문의 자산규모는 2015년 4조7000억원에서 2016년 11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리츠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물량을 살펴보면 공공임대주택이 5만6000호, 기업형 임대주택이 3만1000호...
2017.05.31 헤럴드경제
경기도 중개사무소 ‘수원’ 최다…경쟁은 ‘하남’이 가장 치열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동산 중개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중개사무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경기도 내 중개사무소는 총 2만595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수원시가 2355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개사무소가 가장 적은 연천군(76곳)보다 무려 31배나 많은 숫자다. 수원 다음으로는 성남(2131곳), 고양(1917곳), 화성(1851곳), 평택(1760곳), 부천(1719곳), 용인(1636곳) 순으로 중개사무소가 많았다. 다만 부동산114는 서울과 달리 외곽지역일수록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인구와 주택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경기도에서 주택 수 대비 중개사무소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안성이었다. 중개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의미다. 안성의 주택 재고는 6만865호인 반면 중개사무소는 280곳에 그쳤다.반면 하남은 주택 재고가 4만481가구에 달했지만, 중개사무소...
2017.05.30 헤럴드경제
갭투자, 중산층 탈출 ‘신의 한수(?)’
“2000만원 투자하면 2년 후 2000만원을 더, 수익률 100% 가능합니다” 경기도권 신도시의 지역별 온라인 카페에는 갭투자를 추천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의 전세가율과 매매가격 상승 전망을 전제로 소액으로 살 수 있는 단지의 목록을 정리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중산층들이 갭투자를 재산증식의 발판으로 활용하면서다.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취ㆍ등록세를 포함해 1800~3000만원을 투자하면 2년 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전망이 어둡다고 해도 모든 지역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소개했다. 전형적인 차입투자(leverage)인 갭투자는 매매가격이 오르고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지난 2013년부터 음지에서 활발하게 투자한 이들은 부동산 호황을 업고 큰 수익을 냈다. 그런데 갭투자자들이 휩쓸고 간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상승하거나 깡통전세가 잇따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고...
2017.05.29 헤럴드경제
엄살떨던 건설사들 청약열풍에 웃음
대선 이후 서울ㆍ수도권에 선보인 아파트 분양시장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면서 건설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접수를 진행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는 1순위 최고 94대 1의 경쟁률로 완판(완전판매)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1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대 1, 2단지는 5.6대 1을 기록했다. 2단지 전용 117㎡의 대형면적 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1ㆍ2단지 분양이 성공하면서 3차 분양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분양은 수도권 4332가구 대단지라는 점에서 대선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점칠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했다. 앞서 대선 이후 첫 청약을 진행한 SK건설의 ‘보라매 SK뷰’는 평균 경쟁률 27.7대 1(최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한강메트로자이의 성적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충분한 것이다. 사실 이들 분양 아파트는 견본주택에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017.05.26 헤럴드경제
엄동설한에 월세 더 올렸다…강북>강남
올해 들어 서울시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상승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5.2%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1~3월 서울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지난 2015년 6%대로 떨어진 뒤 줄곧 하락세를 이어온 전월세전환율이 오른 것은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구매 열기가 가라앉은 반면 전월세 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금천구(6.5%)와 동대문구(6.1%), 서대문구ㆍ성북구(6.0%)가 높았다. 이에 비해 강동구(4.3%), 송파구(4.4%) 등은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아파트와 동북ㆍ서북권의 단독ㆍ다가구가 비교적 높게 상승해 강북 지역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8%)가 가장 낮았고 다세대ㆍ연립(4.9%), 단독ㆍ다가...
2017.05.2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