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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면적, 주택시장 뉴노멀 자리잡나
전용면적 59ㆍ85㎡ 같은 일반적인 면적에서 비껴난 주택형이 분양시장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66㎡이나 72㎡ 등 소위 ‘틈새면적’으로 통하는 유형이다. 그간 주택업체들은 전용면적은 같지만 판상형, 타워형 등 평면설계를 차별화해 A~C 등으로 타입을 나눴으나 이제는 전용면적 자체를 조금 줄이거나 늘리는 식으로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용 70㎡대 주택형은 2014년 한해에 4만5717가구 공급됐고 이듬해인 2015년 공급량은 7만9365가구로 73% 가량 증가했다. 전용 60㎡대는 주택형도 2014년엔 5만967가구가 공급됐는데, 2015년엔 7만5373가구로 불어났다.틈새면적이 늘어난 건 일단 지난해 전체적인 절대적인 분양물량 자체가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시장에서 ‘통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한 대형 건설사 마케팅 담당자는 “건설사들이 초기엔...
2016.08.25 헤럴드경제
“가계빚 못잡고 시장만 잡을라”…분양시장 폭풍전야 위기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시선은 온통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 쏠려 있다. 만일 추가 규제가 나오면 가을 분양 시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정부, 특히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이 급증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대출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 부동산 규제가 대거 풀린 뒤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긴급 소집해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은 이유도 가계부채 증가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분양권에 대한 웃돈(프리미엄)이 크게 붙은 지역에선 전매제한 기한 내 분양권 거래와 다운계약서(세금을 줄이기 위해 계약서 상에 금액을 낮게 기재)가 횡행하는 등 청약시장은 혼탁하다. 사진은 수도권 대표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의 모습.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올들어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한 부동산...
2016.08.24 헤럴드경제
되는 곳만 된다?…대출규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근 3년 사이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이 줄었지만, 집단대출 규제 이후 단지별 양극화는 심해졌다. 국지적인 공급과잉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1월~8월 12일 누적) 수도권 내 청약 미달단지 비율은 18.46%(24곳/130곳)였다.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은 ▷2010년 56.91% ▷2011년 60.61% ▷2012년 48.24% ▷2013년 46.09% 등 높은 비중에서 ▷2014년 25.50% ▷2015년 15.90%로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며 청약 미달단지는 감소세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유휴자금이 분양시장에 쏠려서다. 하지만 낮은 청약 미달 비율에도 단지별 양극화는 진행형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 공급과잉의 부작용이 예상된다.[사진설명=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투자처를 잃은 유...
2016.08.23 디알람
올 가을, 어디로 이사해볼까
국토교통부는 올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7만3365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1350가구(서울 7072가구), 지방 4만2015가구다. 서울 마곡지구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요자들의 선호하는 지역에서 일반분양을 비롯해 공공분양, 장기전세 물량이 대거 등장한다.9월에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주요 아파트는 ▷서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999가구) ▷인천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1406가구)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1066가구) 등이다. 10~11월에는 ▷경기도 광주 ‘e편한세상 광주역’(2122가구) ▷경기도 안양덕천 공공분양(3521가구) ▷경기도 평택 안중읍 ‘송담 힐스테이트’ ▷서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1743가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 ▷경기도 평택 안정리 ‘브라운스톤 험프리스’(944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지방에선 9월 ▷세종시 ‘3-3...
2016.08.22 헤럴드경제
치솟는 월세…경기 月100만원 육박
#.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 거주하는 김 모(40) 씨는 최근 시흥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임대아파트 분양을 고려하고 있다. 매달 나가는 월세가 부담스럽고 새 아파트를 사기엔 목돈이 충분치 않아서다. 그는 “직장이 가까운 지역 가운데 배곧신도시를 알아보던 중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마음에 들었다”며 “향후 분양전환이 가능해 미래설계를 여유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기지역 월세 100만원 시대가 눈앞이다. 전셋값 상승으로 반전세가 많아지고 월세도 증가세를 보여서다. 계약갱신에 압박을 느끼거나 목돈이 없는 수요자들은 임대기간이 보장되고 가격부담이 적은 임대아파트나 뉴스테이에 눈을 돌린다.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경기지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월세는 8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같은 기간 월세 81만원보다 5% 상승한 수준이다.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은 77.55%로 고공행진 중이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가 발표한 전국(7...
2016.08.19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관리비 비싼 구는 강남, 서초, 용산, 송파 順
서울에서 아파트 관리비가 가장 비싼 구는 강남구로, 상반기 월 평균 1㎡ 당 2366.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공급면적 113㎡(전용면적 84㎡) 기준 1가구로 계산하면 월 26만7448원 꼴이다.18일 서울시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에 따르면 상반기 자치구별 아파트 관리비는 강남구, 서초구(2340.8원, 이하 ㎡ 당), 용산구(2291.5원), 송파구(2233.3원), 양천구(2188.2원) 순으로 높았다. 용산구에서 두번째, 서울에서 11번째로 관리비가 비싼 이촌 반도 아파트 전경. [사진 =다음로드뷰] 서울 평균은 ㎡ 당 1920원이다. 전체 자치구 25개 가운데 평균을 웃도는 구는 노원구(1987.2원), 마포구(1921.8원)를 포함해 7개구다.관리비가 싼 구로는 중구(1504.5원), 동대문구(1508.7원), 구로구(1566.3원), 관악구(1611.8원), 강북구(1619원) 순으로 낮았다.관리비가 가장 비싼 강남구는 가장 싼 중구의 1.6배에 달했다. 공급면...
2016.08.18 헤럴드경제
하반기 청약 이유는?…“분양권 전매용”
아파트를 청약하는 이유로, 분양권을 전매로 되팔기 위해서란 응답이 1위를 차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약요건과 전매제한 완화 뒤 웃돈(프리미엄)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청약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현 세태를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17일 이같이 나타났다.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권 전매 투자용이란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 응답은 상반기 조사(29.1%) 때보다 8.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투자용의 경우 ‘1년 이상 보유 후 전매’(23.4%), ‘6개월 미만 보유후 전매’(8.2%), ‘6개월~1년 미만 보유후 전매’(6.3%) 순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교체수요) 위해서란 응답은 33.5%로 2위였다. ‘내집마련용’(27.2%)이 그 뒤로 밀렸다. ‘자녀 등에 양도’(1.3%)란 응...
2016.08.17 헤럴드경제
7월 비수기 무색…지난달 주택 9만5000여건 거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거래량은 9만5578건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거래가 많았던 달로 기록됐다고 15일 밝혔다.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해 7월(11만675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만6629건 ▷지방 3만8949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0.8%, 27.3%씩 줄었다. 특히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2852건으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27.2% 늘어났다. [헤럴드경제DB] 통상 부동산 거래가 잠잠해지는 7월에 거래량이 이렇게 많이 이뤄진 건 이례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의로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7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작년 같은달(12만2552건)보다 10.1% 줄었다.7월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거래는 45.2%를 차지했다. 작년보다는 ...
2016.08.16 헤럴드경제
고개드는 공급과잉…후분양제 가능할까?
새 집이 넘쳐나는 내년 이후부터 주택시장에 공급과잉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역전세난이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선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도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관리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와 함께 ‘선시공ㆍ후분양제’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후분양제는 해묵은 논쟁거리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전면 도입을 검토했다. 당시 대한주택공사(주공)와 지자체가 공급하는 공공아파트를 필두로, 공공택지 내 민간아파트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로드맵도 나왔다. 정부는 후분양제가 부동산 과열을 식히고 아파트 분양원가 투명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공을 비롯한 주택공사들의 부채가 막대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비롯한 ‘반(反) 후분양’ 목소리가 커졌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까지 터지면서 후분양제 논의는 유야무야됐다.2017년 이후 주택공급 과잉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해묵은 논제인 ‘후분양제’를 확산해야 한다는...
2016.08.12 디알람
부실 지역주택조합 ‘원천차단’…관리업무 깐깐해진다
앞으로 주택조합의 업무를 대행하는 자(업무대행사)가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허위ㆍ과장 홍보를 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지금껏 2회만 받으면 됐던 회계감사는 3번으로 늘어난다. 난립하던 지역주택조합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조합 회계 감사 강화 등이 반영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주택법 개정안은 주택조합(직장ㆍ지역ㆍ리모델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주택조합 회계 감사 강화, 허위ㆍ과장홍보 금지 등이 반영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엄격한 제한 없이 조합원을 모집하던 지역주택조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헤럴드경제DB] 국토부에 따르면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실적은 지난 2012년 26건(1만3293가구 규모)에서 지난해 106건(6만7239가구)으로 확대됐고 각종 피해사례도 늘어났다. 일종의 ‘아파트 공동구...
2016.08.1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