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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뉴노멀”…서울 아파트 최다 매수층은 여전히 30대
올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줄어드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가장 활발하게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30대가 주택시장의 구매력 있는 집단으로 자리매김해가는 분위기다.2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495건으로, 전달(5435건)보다 17.3% 감소했다.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2% 감소한 데 이어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으로 연이어 감소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고 겨울 비수기가 겹친데다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겹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622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227건), 50대(695건), 60대(276건), 20대 이하(203건), 70대 이상(50건) 등의 순이었다.3...
2021.04.21 헤럴드경제
외국인 보유 토지 4년 간 70% 늘었다
지난 4년 간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70% 증가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교포나 법인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041만2000㎡에 달했다. 2016년 1199만8000㎡ 대비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중국인의 토지 소유도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만4035건이던 중국인 소유 토지 필지는 지난해 상반기 5만4112건으로 120% 늘었다.공시지가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이 소유한 국내 토지의 공시지가는 2016년 2조8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2조7000억원으로 3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4% 증가했고, 일본인 소유 토지 공시지가는 4.5%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외국인이 가장 많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다. 특히 3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의 경우 2016년 2만7186건이던 외국인 보유 필지...
2021.04.20 헤럴드경제
주택시장 큰손으로 부상한 2030…생애 첫 집은 노·도·강에
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2030 연령대가 급성장하고 있다.1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직방(대표 안성우)이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매한 소유권이전등기의 매수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0~59세의 매수 비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2021년 1분기 서울 집합건물 매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의 연령별 비중은 40세 미만 37.1%, 40~59세 46.9%, 60세 이상 16.0%로 조사됐다. 40세 미만은 2020년 4분기 38.2%에 비해 1.1%포인트 줄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0~59세는 2020년 4분기 0.5%포인트 늘어났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50% 이하 비중이 유지되고 있다.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은 2021년 1분기 전체 36.7%로 집계됐다. 특히 40세 미만 61.2%, 40~59세 24.5%, 60...
2021.04.19 헤럴드경제
주택 시장 눌렀더니…1분기 서울 수익형 부동산 거래총액 ‘역대 최대’
코로나19 불경기 여파로 공실 부담이 커졌음에도 상가, 오피스 등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분위기다.16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 거래총액은 9조1874억원, 거래건수는 4209건으로 조사됐다.거래총액과 거래건수 모두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특히 거래총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6조2023억원과 비교해 3조원 가까이 늘었다. 주택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피스 등 업무시설과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의 거래총액 증가폭이 컸다. 1분기 업무시설의 거래총액은 2조4081억원으로 2020년 1분기 1조1676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반면, 1분기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가운데 주용도가 판매, 교...
2021.04.16 헤럴드경제
전월세 신고제 벌써부터 반감…“남들이 얼마짜리 월세 사는지 다 알아”
“주변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프라이버시라는 것이 있잖아요? 특히 재산과 관련해서는 더 민감한데 이제는 만약 31만원짜리 월세 살면 온세상에 다 알려지는 거잖아요.”(서울에 거주하는 임차인 A씨)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보증금 6000만원이 넘는 전세를 계약하거나 30만원이 넘는 월세를 계약할 경우, 전·월세 계약 내용에 대한 신고가 의무화된다.시장에서는 매매거래 실거래가가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것처럼 전월세 계약사항도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해당 단지의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순기능도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A씨처럼 불만을 가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현재도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어느 아파트 몇동 몇층이 매매가격 얼마에 거래가 이뤄졌고, 전월세 가격은 어느 금액선에 맞춰져 있는 지 알 수 있다. 다만, 매매계약과 다르게 임차계약은 확정일자를 받은 거래에 한해서만 집계가 되는 중이다.순기능은 당연히 있다. 탈세를 예방할 수 있고, 세입자는 전월세 신고를...
2021.04.15 헤럴드경제
‘先대출 後세금’, 가닥 잡히는 부동산 규제완화 순서
‘대출 규제 먼저 풀고 세금 규제는 나중에’ 정부와 여당이 그리고 있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의 순서다.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송영길 의원은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청년들이 (결혼할 때 받는)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며 “직장이 있다면 집값의 10%로 목돈 없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완화하겠다는 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실제 정부에서도 ‘부동산 선거’였던 4·7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청년층 초기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고 50% 수준인 현행 LTV 한도를 상향 조정하거나,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만기 40년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청년층에 한해서 미래 예상 소득을 추가 반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출규제 ...
2021.04.14 헤럴드경제
서울보다 뜨거운 인천·경기…올해 아파트값 5%씩 뛰어
올 들어 3월까지 경기·인천의 아파트값이 5% 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각각 5.60%, 5.37% 올랐다. 이는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1.05%)의 5배를 넘어선 수치다.경기 의왕은 3개월 간 12.86% 올랐고, 안산 상록구와 고양 덕양구(10.42%), 인천 연수구(10.00%)도 10% 이상 올랐다. 이어 양주(9.94%), 남양주(9.72%), 안산 단원구(9.10%), 시흥(8.53%), 의정부(8.46%), 고양 일산서구(7.59%) 등도 상승률이 높은 10개 지역 안에 들었다.집값이 급등한 서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 등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의왕에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등 교통 호재가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의왕시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 84㎡(이하 전용면적) 지난달 ...
2021.04.13 헤럴드경제
서울, 집값 급등 피로감 "집 팔겠다" 더 많지만..
서울 아파트시장이 4월 들어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더 많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집값 급등 피로감, 2·4 공급대책 등으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매수심리도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1.0)보다 4.9포인트 내린 96.1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0일 100.2를 기록한 뒤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지만 약 4개월 만에 그 기세가 꺾인 것이다.이 지수는 공급·수요 상황을 0~200으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작을수록 살 사람(매수자)보다 팔 사람(매도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아파트값이 급등한다는 기대가 있으면 매수 수요가 늘면서 매도자가 힘을 얻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다.이는 최근 매매 가격이 꾸준히 올라 집값 급등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보유세 부담, 시중금리 인상, 2·4대책 구체화 등이 맞물린 데 ...
2021.04.10 헤럴드경제
"중산층 대상 공공전세주택 공급 늘린다"..민간사업자 지원 강화
국토교통부가 중산층을 위한 공공전세주택을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공공전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도심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 매입약정 방식으로 사들인 뒤 중산층 가구에 전세로 공급하는 형태의 임대주택이다.무주택 실수요자는 소득 요건 없이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최대 6년간 시세 90% 이하의 전세금으로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서울 3000가구, 인천·경기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를 매입해 준공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 사업자의 자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저리 대출받을 수 있는 ‘도심주택 특약보증’을 마련했다.매입약정을 체결해 공공전세 주택을 건설하는 민간 사업자는 사업비의 10%만 있으면 사업부지를 구해 사업에 착수할 수 있고, 나머지 사업비는 3%대의 저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 지역·평형별로 사업비의 7...
2021.04.08 헤럴드경제
수도권 곳곳서 안정 찾는 전셋값..계속 이어질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셋값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새 임대차법 도입 이후 치솟은 전셋값에 대한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2분기 입주물량 감소나 보유세 부담에 따른 전세의 월세 전환 등 불안 요소도 여전해 시장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0.03%,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0.05%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서울에선 중저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은 계속됐으나, 강동구(-0.06%), 노원구(-0.03%), 구로구(-0.01%) 등 하락 전환한 자치구가 하나 둘 등장했다.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약 1년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0.01%)을 기록했다. 위례·동탄(-0.06%), 김포한강(-0.04%), 평촌(-0.03...
2021.04.03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