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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 꾸준히 감소…2월 또 역대 최소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1만7130가구) 대비 7.8%(1344가구) 감소한 총 1만5786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 1월 역대 최저치 기록을 한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신규주택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그동안 외면받았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수도권은 1597가구로 전달(1861가구)에 비해 14.2%, 지방은 1만4189가구로 전달(1만5269가구) 대비 7.1%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84가구로 전달(637가구) 대비 8.3% 줄었고, 85㎡ 이하는 1만5202가구로 전달(1만6493가구)보다 7.8% 감소했다.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수분양자가 없어 비어 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79가구로 전달(1만988가구) 대비 1.9%(209가구) 감소했다.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
2021.03.30 헤럴드경제
인천·경기 신도시서 49층 마천루 아파트 쏟아진다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초고층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고층 건물이 많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대구, 김해 등 전국 곳곳에서 최고 49층에 달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쏟아진다.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춰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규모 단지가 많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고층 건물에 대한 선호로 매년 31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늘고 있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3~4월 수도권과 대구, 김해 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45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만 6개 단지 5200여가구 규모다.인천에서 물량이 많다. 포스코건설은 4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서 ‘더샵 송도아크베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9㎡ 77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255실로 구성됐다.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도 4월 인...
2021.03.29 헤럴드경제
2기 신도시는 18년째 조성중…“중장기계획 없다보니 사회적 비용만”
정부가 2기 신도시를 발표한 지 18년이 흘렀지만 2기 신도시 사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다수의 개발계획이 2007년 이후 세워졌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조성기간은 10년을 훌쩍 넘는다. 일부 신도시는 실시계획 인가 10년이 넘도록 첫 입주조차 하지 못했다.대부분 입주를 시작해 도시의 모습을 제법 갖춰나가고 있으나 교통망이 제때 구축되지 않으면서 광역교통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해 잠만 자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개발계획 없이 주택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땜질식으로 신도시를 구상하다 보니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장거리 통근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다. 정부의 정책 역량이 분산되면서 동력을 잃은 것도 패착이었다는 분석이다.▶조성 완료된 곳은 판교가 유일=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 10곳 가운데 현재 조성이 완료...
2021.03.25 헤럴드경제
文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3.3㎡당 2326만원에서 4194만원으로 상승
문재인 정부 들어 4년 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이 19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경우 평균값이 3000만원 넘게 급등했고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금천구조차 1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3.3㎡당 2326만원에서 지난달 4194만원으로 1868만원 뛰었다. 상승률은 80.3%다.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같은 기간 3.3㎡당 평균 4397만원에서 7492만원으로 3095만원(7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초구와 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3831만원에서 6470만원으로 2640만원(68.9%) 올랐고 송파구는 2870만원에서 5348만원으로 2478만원(86.3%) 올랐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이파크 전용...
2021.03.24 헤럴드경제
“아파트 대신 샀어요”…9억원 넘는 고가 오피스텔 잘 팔리네
대출, 증세 등 주거용 부동산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면적의 오피스텔과 고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다. 실제 지난 1·2월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전국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124건(3월 22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간 거래량 63건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특히 올해 1·2월 9억원 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오피스텔 거래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올 1·2월 거래된 9억원 이상 오피스텔이 거래된 지역은 서울, 경기도, 부산이었다. 이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6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서울(45건), ▷부산(18건) 등의 순이었다.다만 오피스텔 소득 수익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상가정보연구소...
2021.03.23 헤럴드경제
바늘구멍 수도권 청약…“미분양이 없어요” 건설사들 ‘즐거운 고민’
“미분양 광고를 내고 싶어도 미분양 난 아파트 단지가 정말 나오질 않습니다. 입사 이래로 하락장다운 하락장을 겪어본 적이 없긴 한데, 작년부터는 정말 불장이란 말 밖엔 안 나오네요.”(모 건설사 입사 6년차 직원)“저희 브랜드 아파트이긴 하지만, 솔직히 저 입지에서 분양이 잘 될까 싶었어요. 서울도 아닌 인천인데 완판되더라고요. 게다가 프리미엄 2억원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는걸 보면 지금 시장은 정말 대단하긴 해요.”(현장 경험이 있는 모 건설사 홍보직원)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 16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수도권의 아파트 172개 주택형은 전부 1순위에서 마감됐다. 1순위 청약 마감률 100%인 것이다. 건설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이유다.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청약에 나선다. 게다가 1순위 청약 마감률이 증가한다는 것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분양아파...
2021.03.22 헤럴드경제
고령화가 집값을 띄운다고?…65세 인구비율 확 늘어난 서울
고령화가 집값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건 대표적인 경제 상식이었다. 은퇴한 퇴직자들은 소비를 위해 저축을 줄이고, 자산을 처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상식을 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22만8340명이다.(주민등록인구 기준) 2019년(21만5114명)보다 6% 늘어났다. 정부의 강력한 강남 주택시장 규제에도 1만3000여명의 65세 이상이 강남으로 더 들어왔다. 10년 전인 2010년(13만4128명) 비교하면 70.2%나 증가했다. 강남권 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남권 주택을 어느 연령대보다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세대가 고령층이다.반면, 같은 시기 강남의 젊은층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강남권 20~30대 인구는 2010년 57만2955명에서 2020년 47만8802명으로, 20세 미만은 36만6662명에서 2020년 28만4892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
2021.03.18 헤럴드경제
“질타받을 때는 7.5%, 세금받을 때는 20%”…집값상승 ‘이중잣대’
공시가격과 집값 통계 격차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관련 세금의 기본이 되는 공시가격이 1년 사이 평균 20%포인트 올랐지만 정작 정부는 지난해 집값이 7.5% 올랐다고 말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정책 실패 비난에는 낮은 숫자의 통계로 방어하면서, 정작 세금을 거둘 때는 집값이 오른 만큼 더 내야 한다는 정부의 모순이 세금으로 고통받는 서민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약 7.5% 상승했다.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년 후 10억7500만원이 됐다는 의미다. 매매가격지수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9년 국회에서 “집값 상승이 멈췄다”고 언급하면서 현실성 논란을 불러왔던 통계다.하지만 정작 정부는 이 10억원짜리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19.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실제 조사해보니 그렇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실제 시장 거래가격은 7.5% 올랐는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는 조사해보니 2....
2021.03.17 헤럴드경제
들끓는 부동산 민심에 공시가쇼크…“결국 국민에 세금폭탄?”
재산세 등 세금 부과 기준인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19.08% 오른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22.7%)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와중에 역대급 공시가격 인상안이 발표되자 민심은 더 험악해 졌다. “정책 실패로 집값을 올려놓고, 공시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려 세금만 뜯어간다”는 비판이 쏟아진다.국토교통부는 16일 0시부터 2021년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4월 5일까지 소유자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 이상으로 지난해(5.98%) 보다 세배 이상 크다. 지난해 집값이 많이 올랐고,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반영률)을 높였기 때문이란 게 정부 설명이다. 이에따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70.2%(지난해는 69%)까지 올라간다.올해 전국에서 공...
2021.03.16 헤럴드경제
‘정책실패→집값상승→수요폭증’ 여론조사에 나타난 정책실패
LH 투기의혹 사태로 촉발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내 집 마련’ 욕구를 더욱 부채질했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은 물론, 향후 집값에 대한 불안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한국갤럽이 발표한 3월 2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이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LH땅 투기’라는 응답도 3%로 새로 부정 평가 사유 중 하나로 등장했다.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LH 문제에 대한 언급이 늘었다”고 최근 여론의 흐름을 전했다.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대통령 지지율을 넘어, 주거에 대한 불안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의 3월 1주 여론조사에서 “향후 1년 집값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9개월 연속으로 여론조사에서 집값 상승 전망치가 최고값을 갈아치우는 모습이다.반면 변화 없을 것은 17%,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전·월세 가격도 마찬가지다...
2021.03.1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