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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급 없인 집값 못 잡는다”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택시장 곳곳에서 부작용이 관측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긴급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급 확대를 전격 주문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와 학계,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도심 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을 위해 파격적으로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토지 소유주에게 과도한 이익이 돌아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개발이익을 환원해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대안도 나왔다. 향후 추가 부동산대책과 오는 연말 공개 예정인 ‘2040 서울플랜’ 등에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지도 주목된다.6일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21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공급과 수요의 엇박자만 초래해 집값을 자극했다”면서 “(향후 대책은) 가격 규제보다는 파격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
2020.07.06 헤럴드경제
서울 ‘하위 20% 아파트값’ 평균 4억 넘었다
서울 아파트 하위 20%의 평균값이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21번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에도 돈이 주택 시장에 몰리면서, 모든 가격대의 아파트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1분위(하위20%)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329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말부터 집계됐다.실제 서울에선 3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찾기도 어렵게 됐다. 부동산 114의 시세 조사 대상(6월 12일 기준)인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124만9389채 가운데 3억원 이하는 3.48%(4만3501채)에 불과했다.강남(0.57%), 강동(0.93%), 광진(0.88%), 동대문(0.20%), 동작(0.20%), 마포(0.63%), 성동(0%), 송파(0.40%), 영등포(0.85%), 용산(0.03%) 등 10개 구에서는 3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0%대였다.사실상 서울 10개 구에서는 전세 대출 자금을 활용한 갭투자가 아예 불...
2020.07.02 디알람
2년 전 계약한 전세 연장…4100만원 더 필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새 3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과 함께 거주 선호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도 심화하면서 전세 세입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17 대책 전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148만원으로 작년 6월(4억6256만원)보다 2892만원(6.25%) 상승했다. 2년 전(4억5003만원)과 비교하면 4145만원(9.21%)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 계약을 연장하려면 평균 4100만원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한 뒤 2년 전인 2018년 5월 4억5009만원을 기록하며 4억5000만원을 넘어섰다.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73.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3)에 비해...
2020.07.01 헤럴드경제
치솟는 서울 집값 ‘살 수가 없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통계 이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시중의 전세 매물 품귀 현상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월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은 9억2582만원으로 지난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강남 지역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1억6345만원까지 치솟았고, 강북도 6억5504만원으로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다.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6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었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6억635만원이었다. 불과 3년여 만에 52.7%가 급등했다.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의 시세 자료는 시중 은행 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된다.반면 국민 소득...
2020.06.30 헤럴드경제
지난해 리츠 수익률 8.19%…직접투자보다 최대 3배 성과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의 투자 대상에 직접 투자할 때와 비교하면 최대 3배 이상의 성과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결산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운용 중인 리츠(정책리츠 제외)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35%포인트(p) 오른 수치로, 장기임차에 따라 임대료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리츠운용별 수익률 [한국감정원]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운용리츠는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해 임대 등으로 운영하는 운영리츠와 개발 기간에 분양수익 일부를 인식한 개발리츠로 나뉜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각각 8.43%, 5.77%다.자산매각 후 해산한 리츠의 성과(53.30%)를 고려하면,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9.47%까지 높아진다. 해산 리츠는 운영기간 동안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매각수익으로 나...
2020.06.29 헤럴드경제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 대전·세종·인천·경기가 견인”
2020년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은 12·16 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8주 연속 떨어졌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이어졌고 지방에서는 대전과 세종시 등이 들썩였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6월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85% 올라 지난해 하반기(3.88%) 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투기적 대출 수요에 대한 규제 강화와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고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다.지역별로는 대전이 5.8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5.50%), 인천(5.07%), 경기(4.76%), 서울(2.11%), 부산(1.97%), 충남(1.29%) 울산(1.07%) 등이 뒤를 이었다.부...
2020.06.25 헤럴드경제
“규제로 똘똘한 한채에 더 쏠렸다”…서울 대형아파트 중위가격 1년간 18%↑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서울 주택시장에서 ‘크고 똘똘한 한 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이상)의 중위가격은 17억7666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역대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20억9653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서울 중형아파트(전용 62.8~95.9㎡)의 중위가격은 9억9365만원에서 11억6758만원으로 17.51% 올랐다. 이어 중소형 아파트(전용 40~62.8㎡)는 지난해 5월 중위가격이 6억1692만원에서 7억1892만원으로 16.53% 상승했고, 중대형아파트(전용 95.9~135㎡)는 11억1333만원에서 12억6412만원으로 13.54% 뛰었다.반면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 40㎡미만)의 경우 지난해 5월 3억19...
2020.06.24 헤럴드경제
5월 법인간 아파트거래 2년來 최대‘6·17 대책’發 급매물 쏟아져 나오나
“법인 관련 세제 규제가 입법화되기 전에 법인 명의의 물건을 빨리 팔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상당히 강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A공인중개사)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에서 법인 명의 부동산 거래에 철퇴를 가하는 초강력 규제를 발표하면서 공인중개업계와 시장에서는 법인발 급매물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법인 관련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 비중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규제 우회 수단으로 법인에 대한 활용도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한국감정원의 ‘월별 거래주체별 아파트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법인 관련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516건으로 지난 1월 8035건을 제치고 올해 최고 거래량을 돌파했다. 법인 간 거래, 개인과 법인 간 거래를 모두 합한 숫자다.비중으로 보면 전체 아파트 매매 5만7426건 중 법인 거래 비중은 14.8%에 달했다. 올해 1월의 10.6%과 비교해 4%포인트 이상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5월 법인과 법인 간 아파...
2020.06.22 헤럴드경제
실효대상 공원부지 84%, 공원으로 보전·조성된다…서울면적 절반
서울 면적의 절반(310㎢) 규모에 달하는 실효 대상 공원부지가 기존 기능을 유지하거나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국에 650곳의 새 공원이 생기고, 국민 1인당 공원면적도 30%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 공원실효제 대상이었던 공원부지 368㎢ 중 84%가 공원으로 보전·조성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173㎢에 대해 공원 기능이 유지돼 공원조성사업이 이뤄진다. 실효되는 부지 58㎢는 주로 도시 외곽에 있거나 개발제한구역, 급경사 등으로 난개발 가능성이 작은 곳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공원실효제(일몰제)는 공원부지 지정 후 20년간 공원조성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지정 효력을 상실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가 그간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공원으로 지정만 하고 장기간 조성하지 않는 ‘장기미집행공원’이 누적된 바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공원부지는 면적이 넓고, 지정 후 조성사업을 하지 않아도 주민들이 등산로·산책로 등으로 이용한다”며 “실효될 겨우 난개발이 이뤄지거...
2020.06.19 헤럴드경제
‘6·17 부동산 대책’ 직전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이 오름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5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16%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주 상승률 0.12%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전날 발표한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영향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둘째주 조사 당시 0.02% 오르며 3개월여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구별로는 이번주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사업 호재가 있는 송파구가 0.14% 오르는 등 강남 4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했다. 강남구 0.11%, 서초구 0.10%, 강동구 0.07% 등 모두 오름세다.정부와 서울시는 6·17 대책에서 강남구 청담·삼성·대치동, 송파구 잠실동을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이 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일지주목된다.최근 목동 신시가지 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양천구도 이번주 0.13% 상승해 전주(0.02%)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번 ...
2020.06.1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