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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아파트 10년새 절반 급감
서울에서 아파트를 비롯한 신규 주택 공급의 부진한 추세가 계속되면서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는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통해 도시경쟁력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도심 가치 제고 전략 모색 세미나’의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도심 공간 활용 가치를 높이고 민ㆍ관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실장이 먼저 주목한 부분은 지난 20년여 동안 서울의 신축 아파트 공급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통계청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는 지난 2017년 18만1214호로 2005년(35만4460호)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 기록으로 20...
2019.06.14 헤럴드경제
금리 인하 가능성 ‘예의주시’…억눌린 부동산 ‘기지개’ 채비
시장의 요구에 그동안 요지부동으로 일관했던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등 대형 개발 이슈들도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집값 추이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금융권 따르면 전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통화정책과 관련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기존에는 나오지 않았던 표현이다. 이를 두고 부동산업계 등에서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금리를 내려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만약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작년과 같은 ‘부동산 상승장’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억눌렸던 투자심리와 유동성 증가가 맞물리면서 반전 상황을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2019.06.13 헤럴드경제
임대사업등록 다시 증가… 딜레마에 빠진 정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등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공시가격 및 보유세 결정 시점이 도래한 데다,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서울 주택 희소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돼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국토교통부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635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으며, 등록 임대주택은 1만3150호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등록 사업자수는 전월(5393명) 대비 17.9% 증가했으며, 등록 임대주택은 전월(1만965호) 대비 19.9% 증가했다.서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신규 등록 사업자수는 4월 4256명에서 5월 5064명으로 19% 증가했으며, 서울은 1929명에서 2351명으로 21.9% 늘었다. 등록 임대주택도 수도권은 7971호에서 9720호로 21.9% 늘었으며, 서울은 3800호에서 4789호로 26% 증가했다. 지방 사업자수는 1137명에서 1294명으로 13.8%, 등록 임대주택수는 2994호에서 3430호로 14.6...
2019.06.12 헤럴드경제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 5% 아래로 ‘뚝’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분양평가 전문앱 리얼하우스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7%로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5% 아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수익률(5.46%)과 비교해 0.5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투자금액 대비 연 수익을 나타내는 것으로 투자판단에 활용되는 지표다.서울 중에서도 강남이 포함된 동남권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4.4%로 서울 동북권(5.13%), 서남권(5.28%)에 비해서도 낮았다. 반면 지방 주요 도시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광주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8.4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이 7.12%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인천, 부산, 울산 등도 모두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한편 KB국민은행 자료에서도 같은 기간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59%로, 매월 최저...
2019.06.11 헤럴드경제
“9ㆍ13 이전 근접” 서울 아파트, 분양권ㆍ입주권 거래량 회복 조짐…향후 전망은 안갯속
8ㆍ2 대책과 9ㆍ13 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들의 분양권ㆍ입주권 거래량이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회복세와 함께 ‘시장 바닥론’의 근거 중 하나로 지목되는 반면, 정책적인 면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향후 시장 전망은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ㆍ입주권 관련 거래는 지난 5월 기준 19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7건) 대비 약 3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작년 6월(169건), 7월(196건)보다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 1월 거래가 102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불과 넉 달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도 주목된다. 현재 서울의 분양권 거래 시장은 2중, 3중 규제에 둘러쌓인 상황이다. 8ㆍ2 대책을 통해 분양권 전매 시 양도세율이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50% 일괄 적용되도록 했고...
2019.06.10 헤럴드경제
3개월째 낙폭 줄인 서울 아파트값…매수심리 좋아져
침체에 빠진 서울 아파트값이 3월 이후 하락폭을 계속 줄이고 있다. 3월 첫째 주 ?0.11%이던 주간 변동률이 지난주 ?0.02%까지 축소됐다. 강남구 등 주요 지역 가운데 보합(0%)으로 전환한 곳도 많아졌다. 매수우위지수 등 주택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서울 집값 하락세가 곧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7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6월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해 전주(-0.03%) 보다 낙폭이 더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9.13 대책 이후 대출규제,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30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는 중이다. 다만 3월 첫째 주 이후 하락폭은 계속 좁아지고 있다. 보합세로 전환하고 낙폭을 줄이는 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엔 마포구, 강남구가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대문구, 은평구 등 서북권은 모두 0% 변동을 기록했다. 목동이 속한 양천구와 구로구도 하락세를 멈췄다. 다른 수도권 ...
2019.06.07 헤럴드경제
집값 하락 걱정없는 민간임대 ‘일산2차 아이파크’ 잔여세대 선착순 동호 계약 실시
㈜HDC민간임대주택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 투자회사(이하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는 민간임대 아파트 ‘일산2차 아이파크’의 잔여세대에 한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실시한다.‘일산2차 아이파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184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노후 아파트가 많은 일산에서 바로 입주가 가능한 새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잔여세대를 대상으로 임차인을 모집 중인 이 단지의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74㎡ 보증금 1억7000만원에 월임대료 53~59만원, 전용면적 84㎡보증금 2억1000만원에 월임대료 61~68만원 등 주변 시세를 감안해 책정했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며, 서울보증보험주식회사(SGI)를 통해 임대보증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최장 8년 동안 거주(2년 단위 계약)가 가능하며, 향후 분양전환 시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전환 대상 ...
2019.06.05 디알람
상가 용적률 높이니 오피스텔 ‘우후죽순’
상업지역에 사실상 주거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지역마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택 공급과 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상업 지역 활성화라는 당초 목적에 맞지 않고 공급 과잉을 불러와 주거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에선 이달 시내 중심가에서 분양할 예정인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이 이슈다. 기존 코오롱 본사 사옥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549실 오피스텔을 짓는 것으로 용적률이 1218%에 달한다. 서울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이 최대 800%라는 점을 감안하면 1.5배가 넘으며,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과천시는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정부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과 건물 노후화로 침체된 상업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이처럼 높은 용적률을 허용했다. 이에 2017년 상업지역 최고 용적률을 1300%까지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고시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라...
2019.06.05 헤럴드경제
5호선 연장 추진 지자체 간 이견…‘한강선’ 물건너 가나?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 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거론한 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유치하기 위해 인천시와 김포시가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간 협의를 이루기 쉽지 않아 정상 추진 가능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4일 국토부와 한강선 관련 지자체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김포시 철도망 구축방안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인천 2호선 연장 방안을 연구해 2021년 확정되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목표다. 인천시 역시 최적 노선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용역에 착수했다.김포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5호선 연장 사전타당성조사가 지난해 잘 안됐기 때문에 우리 시가 대안으로 제시할만한 것을 찾기 위해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해 5호선을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로 연장하는 방안과 고양시 덕양구로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
2019.06.04 헤럴드경제
3기 신도시 여파?…경기도 아파트 매매 역대 최저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기록을 찍었던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포, 파주 등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되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거래는 줄어든 반면, 준강남급 입지로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분당, 과천의 거래는 늘었다.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1~5월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7156건으로, 이곳이 통계를 제공하고 있는 2006년 후 최저치인 2012년 거래량 3만7279건보다 더 적다. 아직 5월31일 신고건이 추가되지 않아 수치는 늘어날 수 있지만,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역대 최악의 한파를 겪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이다. 지난 5년 평균 거래량(6만8649건)과 비교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거래량은 2월 6233건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매달 늘어 5월엔 8184건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계절적 수요로 인해 매년 대체적으로 이같은 패턴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보유세 ...
2019.05.3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