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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어 전국 평균 집값도 하락 문턱…집값·전셋값 변동률 제로(0)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변동없는 한 주였다. 단,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10일 한국부동원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제주(0.08%), 광주(0.06%), 경남(0.06%), 강원(0.05%) 등은 상승, 세종(-0.10%), 대구(-0.07%), 울산(-0.02%), 인천(-0.02%), 경기(-0.02%), 전남(-0.01%), 대전(-0.01%), 서울(-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65개)은 감소, 보합 지역(19→27개)은 증가, 하락 지역(89→84개)은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수자 관망세가 ...
2022.02.10 헤럴드경제
"거래 절벽에 임대료도 못내요"..부동산 사무실 처분 급증세
부동산 시장의 최일선인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불황의 한 중심에 섰다.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거래 건수, 낮아진 중개수수료에 사무실을 내놓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사이트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에만 80건의 신규 매물이 올라왔다. 지난 8일 하루 동안에만 올라온 매매글도 2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그리고 지난 1월과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이트에 올라온 사무실 매매 문의 건수는 월 10건에서 20건 정도에 불과했다.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앞둔 2월이면 통상 부동산 거래도 늘어야 하는데 올해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매출이 크게 줄다보니 사무실을 문 닫거나 팔겠다는 곳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부동산 중개사무실의 경우 봄 이사철을 앞둔 2월과 3월, 그리고 가을 이사철 직전인 8월과 9월이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2022.02.09 헤럴드경제
뜨겁던 집값, 전셋값 이상 조짐…매매·전세·청약 트리플 약세
대출규제에 금리 마저 가파르게 치솟자 주택 시장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한달여 남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심리에 실수요자들까지 관망세로 돌아서자 매매와 임대차, 분양 시장 모두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만에 상승장을 마감하고, 하락 전환하자 고점 대비 수억원 하락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동시에 굳건히 버티던 전세 시장 마저 확연히 에너지가 떨어지고 있다. 청약 광풍을 이어가던 분양 시장 또한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떨어지는 등 주택 시장이 트리플 약세 기조로 접어드는 모습이다.▶매매 시장 거래절벽에 가격 떨어진 급매만= 주택 매매 시장의 거래 절벽은 기록적인 수준이다. 매매 활성도를 나타내는 거래회전율은 9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가 끊기면서 매물이 쌓였고 이는 가격을 촉박시키고 있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로, 거래량이 증가하면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집값이 하락하는 신호로 여겨진다.정부...
2022.02.08 헤럴드경제
작년 전국 업무상업시설 거래액 사상 최대…첫 70조원 돌파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거래총액이 지난해 7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1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금액은 71조8032억원으로, 전년(56조880억원) 대비 28.0% 증가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업무상업시설에는 빌딩을 비롯해 상가, 숙박시설, 오피스 등이 포함되는 데 이 거래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2006년 실거래가 신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업무상업시설의 거래액은 2020년 27.9%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20% 후반대의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거래 건수도 전년(2만3812건) 대비 14.3% 늘어난 2만72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계속된 저금리 기조에 의한 시중 유동성 증가와 주택시장 규제의 풍선효과에 따른 수익형부동산 투자 수요 확대가 이 같은 성장세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고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
2022.02.04 헤럴드경제
모델하우스도 메타버스…가상공간서 내집마련 시대
최근 건설업계에서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와 임직원 교육과정을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행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프라인 사무실 대신 가상공간에 만든 회사로 출근하는 일 또한 예사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무한정 연장되면서 메타버스 등의 가상현실 플랫폼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최근 임직원 교육과정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메타버스 교육장인 ‘스마트 솔루션 스쿨(Smart Solution School)’을 구축해 사내 건설사업관리자를 위한 BIM(빌딩정보모델링) 전문가 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BIM은 설계와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임직원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 개인별 실력 및 관심에 기반한 자유롭고 제약 없는 학...
2022.02.03 헤럴드경제
사회초년생 울리는 1년짜리 전·월세 계약…임대료 꼼수 인상 기승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다 처음으로 독립한 임 모(32세)씨는 지난달 마포구 공덕동 인근에서 오피스텔을 구했다. 7평짜리 작은 방이지만 월세는 80만원에 달한다. 임 씨가 쓴 임대차계약서에는 특약사항에 ‘본 계약은 임차인이 희망하여 1년으로 진행했고, 만기 후 재연장시 5% 인상에 상호협의됨’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공인중개사가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적은 것이다. 해당 단지의 다른 월세 매물 대부분도 1년짜리 계약으로 포털사이트에 소개돼있다.#강서구 마곡동에서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자취 경력 10년차 최 모(31세)씨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1년 계약 후 월세 인상이 필수라고 소개하는 중개사에게 ‘임대차계약은 2년이 기본’이라고 반박했다가 계약을 거절당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전입신고까지 가능한 매물이라 ‘2년+2년’ 계약갱신까지도 가능한데, 임대인과 중개사가 “이 동네 오피스텔은 전부 1년 계약이 원칙”이라고 최 씨에게 강요한 것이다.29일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대인과...
2022.01.31 헤럴드경제
중개보수 인하에 뿔난 공인중개사…“대출 안내·이삿짐 알선도 중개보수받겠다”
공인중개사협회가 향후 주택 중개 과정에서 대출 안내와 이삿짐센터 안내 등을 개별 서비스항목으로 떼내 중개보수를 책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협회 중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운영 기조와 중개업계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종혁 신임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개보수 체계 다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이 협회장은 “지난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인중개사들이 마치 중개 건당 떼돈을 버는 것처럼 여겨지면서 정부가 중개보수요율을 반 토막 냈다”면서 “당시 협회가 방어적으로만 나오다 보니 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앞으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그러면서 “중개사들은 단순 주택 알선뿐만이 아니라 고객에게 이삿짐센터와 대출정보 안내 등 많은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 부분 보수 체계는 정립이 안 돼 있으니 앞으로는 이 부분도 보수로 받으려고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모두 보수로 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업체, 이삿짐센터, 청소업...
2022.01.28 헤럴드경제
오피스텔·주택 잡으니… 상가·빌딩으로 투자 몰린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달라진 업무, 상업 환경이 관련 부동산 시장 수요를 늘린 결과다. 또 주택 및 오피스텔의 급등이 규제로 이어지며 투자 수요가 이들 상업 업무용 상가로 전환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건축물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4만6267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통계가 안나온 12월을 제외하고서도 2020년 거래량 33만5556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018년 37만1758건을 기록한 후 2019년에는 30만3515건으로 거래가 줄기도 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했던 시기다. 하지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이후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거래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가를 포함한 ‘그 외’의 거래 비중이 늘어난 점이 시...
2022.01.27 헤럴드경제
분양 시장 이상 기류…서울서도 미계약분 나왔다
무패 신화를 이어가던 주거용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청약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에서 최고 수십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던 이들 아파트 대체 상품 가운데 미계약분이 발생한 것이다.25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이 공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 푸르지오’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최근 미계약 물량이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청약때만 해도 오피스텔은 1312대 1을, 도시형생활주택은 4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업계 관계자는 “(도시형생활주택 중)대출에 어려움을 겪은 법인 물량이 미계약분으로 나왔다”며 “오피스텔도 미계약분이 한두개 나왔지만 현재는 소진됐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탓에 도시형생활주택 등에는 가수요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서울 중심지에서 미계약분이 나온게 청약시장이 뜨겁던 지난해만 해도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강력한 대출규제에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며 식어가는...
2022.01.25 헤럴드경제
집값 유지 VS 하락…6억원이 갈렸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경매 참여가 저조해진 가운데, 정책 모기지가 가능한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도 지난 1년 사이 6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며 현재는 전체 가구수의 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는 경기도의 전체 아파트 중 50.8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비중이 74.05%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약 2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아파트 가격 6억원 이하가 주는 의미는 저금리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뜻과 같다.올해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40%로 제한된다. 개인이 가진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합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연소득의 40%(제2금융권은 50%)를 넘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6억원 이하 주택 매수 시 이용 가능한 ‘보금자리론’(정책대출)은 총량 규제에서 제...
2022.01.23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