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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대책에도 시장은 “집값 더 뛴다”…수도권 주택매매심리 3년 만에 최고
정부의 6·17부동산대책 이후 나온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2017년 8·2대책이 나오기 직전 수준까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강해졌다는 의미다.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심리지수는 전달 121.5에 비해 28.6포인트 오른 150.1을 기록했다. 조사 기간은 6·17대책 직후인 6월 19~30일이다.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되는데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해석된다.수도권의 주택매매심리지수는 120.6에서 140.9로 20.3포인트 올랐다. 2017년 7월 142.5를 기록한 이후 35개월 만의 최대치다. 2017년 7월은 8·2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직전으로, 시장이 ...
2020.07.17 헤럴드경제
규제지역 지정으로 잔금대출 준 27만여가구 구제
6·17부동산대책으로 규제지역에 포함돼 잔금 대출이 줄어 낭패를 본 아파트 계약자들이 구제된다. 규제지역에 새로 포함돼 달라진 LTV(주택담보대출) 기준을 적용 받아야 하지만, 정부는 종전대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정부는 10일 ‘7·10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규제지역 지정 및 변경 전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된 사업장의 무주택자 및 처분조건부 1주택자 잔금대출에 대해 규제지역 지정 및 변경 전 대출 한도를 13일부터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출이 줄어든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잔금 대출 한도를 기존대로 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보통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계약자는 계약금으로 아파트값의 10%를 내고, 중도금으로 60%, 잔금으로 30%를 지불한다. 계약자들은 중도금은 시공사를 통한 집단 대출 형태로 해결하고, 잔금은 추가약정 형태로 다시 맺어 대출하는 게 일반적이다.그런데 정부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 지정으로 묶...
2020.07.10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더 올랐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저금리에 대체투자처를 잃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강남3구는 물론 강북 신축·중저가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한국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에선 재건축 규제 강화의 영향을 받은 양천구(0.06%)를 제외하고 모든 자치구의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 중 송파구(0.18%)는 신천·문정·방이동 위주, 강남구(0.12%)는 역삼·도곡·개포동 등 위주로 매물이 줄고 매수세가 늘었다.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이들 지역의 지난주 상승률은 각각 0.07%, 0.03%, 0.06%였다.강북권에선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 중저가 단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0.14%)는 아현·성산동(재건축) 위주,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집값이 뛰었다.시...
2020.07.09 헤럴드경제
“서울 공급 없인 집값 못 잡는다”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택시장 곳곳에서 부작용이 관측되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긴급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급 확대를 전격 주문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건설업계와 학계,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도심 공급 확대와 집값 안정을 위해 파격적으로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토지 소유주에게 과도한 이익이 돌아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개발이익을 환원해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대안도 나왔다. 향후 추가 부동산대책과 오는 연말 공개 예정인 ‘2040 서울플랜’ 등에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지도 주목된다.6일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정부가 21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공급과 수요의 엇박자만 초래해 집값을 자극했다”면서 “(향후 대책은) 가격 규제보다는 파격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
2020.07.06 헤럴드경제
서울 ‘하위 20% 아파트값’ 평균 4억 넘었다
서울 아파트 하위 20%의 평균값이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21번의 부동산 시장 규제책에도 돈이 주택 시장에 몰리면서, 모든 가격대의 아파트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2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1분위(하위20%)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329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말부터 집계됐다.실제 서울에선 3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찾기도 어렵게 됐다. 부동산 114의 시세 조사 대상(6월 12일 기준)인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124만9389채 가운데 3억원 이하는 3.48%(4만3501채)에 불과했다.강남(0.57%), 강동(0.93%), 광진(0.88%), 동대문(0.20%), 동작(0.20%), 마포(0.63%), 성동(0%), 송파(0.40%), 영등포(0.85%), 용산(0.03%) 등 10개 구에서는 3억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0%대였다.사실상 서울 10개 구에서는 전세 대출 자금을 활용한 갭투자가 아예 불...
2020.07.02 디알람
2년 전 계약한 전세 연장…4100만원 더 필요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새 3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과 함께 거주 선호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도 심화하면서 전세 세입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6·17 대책 전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조사한 이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148만원으로 작년 6월(4억6256만원)보다 2892만원(6.25%) 상승했다. 2년 전(4억5003만원)과 비교하면 4145만원(9.21%) 올랐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같은 집 계약을 연장하려면 평균 4100만원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다.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한 뒤 2년 전인 2018년 5월 4억5009만원을 기록하며 4억5000만원을 넘어섰다.서울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평균 173.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3)에 비해...
2020.07.01 헤럴드경제
치솟는 서울 집값 ‘살 수가 없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통계 이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시중의 전세 매물 품귀 현상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30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월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중위매매가격은 9억2582만원으로 지난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강남 지역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11억6345만원까지 치솟았고, 강북도 6억5504만원으로 역시 최고가를 경신했다.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6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었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6억635만원이었다. 불과 3년여 만에 52.7%가 급등했다. 민간기관인 KB국민은행의 시세 자료는 시중 은행 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된다.반면 국민 소득...
2020.06.30 헤럴드경제
지난해 리츠 수익률 8.19%…직접투자보다 최대 3배 성과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의 투자 대상에 직접 투자할 때와 비교하면 최대 3배 이상의 성과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결산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운용 중인 리츠(정책리츠 제외)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35%포인트(p) 오른 수치로, 장기임차에 따라 임대료 증가분이 반영된 결과다. 리츠운용별 수익률 [한국감정원]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운용리츠는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해 임대 등으로 운영하는 운영리츠와 개발 기간에 분양수익 일부를 인식한 개발리츠로 나뉜다.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각각 8.43%, 5.77%다.자산매각 후 해산한 리츠의 성과(53.30%)를 고려하면,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9.47%까지 높아진다. 해산 리츠는 운영기간 동안 상승한 부동산 가격이 매각수익으로 나...
2020.06.29 헤럴드경제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 상승, 대전·세종·인천·경기가 견인”
2020년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은 12·16 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서울 아파트값의 경우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8주 연속 떨어졌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이어졌고 지방에서는 대전과 세종시 등이 들썩였던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6월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2.85% 올라 지난해 하반기(3.88%) 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투기적 대출 수요에 대한 규제 강화와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12·16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고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영향이다.지역별로는 대전이 5.8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5.50%), 인천(5.07%), 경기(4.76%), 서울(2.11%), 부산(1.97%), 충남(1.29%) 울산(1.07%) 등이 뒤를 이었다.부...
2020.06.25 헤럴드경제
“규제로 똘똘한 한채에 더 쏠렸다”…서울 대형아파트 중위가격 1년간 18%↑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다주택자들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서울 주택시장에서 ‘크고 똘똘한 한 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이상)의 중위가격은 17억7666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월 역대 처음으로 2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20억9653만원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서울 중형아파트(전용 62.8~95.9㎡)의 중위가격은 9억9365만원에서 11억6758만원으로 17.51% 올랐다. 이어 중소형 아파트(전용 40~62.8㎡)는 지난해 5월 중위가격이 6억1692만원에서 7억1892만원으로 16.53% 상승했고, 중대형아파트(전용 95.9~135㎡)는 11억1333만원에서 12억6412만원으로 13.54% 뛰었다.반면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 40㎡미만)의 경우 지난해 5월 3억19...
2020.06.2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