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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TOP 성북구, 전셋값 2000만~3000만원 하락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4단지 전용면적 59㎡은 지난달 중순 3억3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맺어졌다. 7월에는 전세가 3억4000만원 내외에 거래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의 전세금이 올해 초엔 3억5000만~3억6000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에 적게는 1000만원에서 20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이다.수년째 줄곧 오르기만 하던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최근 1~2달 사이 하락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성북구처럼 전셋집을 찾아 헤매는 수요자들이 늘 몰리는 지역에선 전셋값 실거래가가 수천만원 떨어진 사례도 목격된다. 강남에서도 주변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신규 입주의 여파로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전체 주택의 전세가율 68.5%로 7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 전세가율이 꺾인 것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11년 6월 전세가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주택 전세가율은 ...
2016.09.05 헤럴드경제
입주확대 여파…수도권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4개월만에 떨어져
2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6.8%로 4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밝혔다. 신고된 실거래정보를 활용하여 산출한 결과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전환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주택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 4.9% ▷연립ㆍ다세대주택 7.1% ▷단독주택 8.5%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3%, 지방은 8.0%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수도권 아파트의 전환율은 올 3월 이후 4개월만에 떨어진 4.6%를 기록했다.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신규 택지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물량이 늘고 임대인의 월세 선호현상 등이 겹친 결과다. 여기에 보증금 비율이 높고 전환율이 낮은 준전세 계약건까지 늘어나며 전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4%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5.8%→5.3%)와 울산(5.1...
2016.09.02 헤럴드경제
택지지구 뉴스테이, 하반기 더 나온다…역전세난 염려없나?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지구에 터를 잡을 뉴스테이 사업장이 하반기에 줄줄이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있다. 공급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의 뉴스테이 첫 작품들도 볼 수 있다. 1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입주자 모집이 예정된 LH 택지지구 내 뉴스테이는 3358가구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호매실’(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우미건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충북혁신도시) ▷한화건설 ‘인천서창 꿈에그린’(인천 서창2지구) 등이다. 더불어 SK건설이 민간제안사업으로 진행하는 사업장(신동탄 SK뷰파크 3차)이 있고, 공급 시기를 12월로 잡아 둔 4곳(대구금호2ㆍ화성동탄2ㆍ화성봉담2ㆍ광주효천1)이 계획대로 입주자 모집을 한다면 최대 7428가구가 연말까지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들 단지를 포함해 모든 뉴스테이 유형에서 올해 안에 1만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마친다는 계획이다.특히 그간 뉴스테이 공급실적이 없었던 현대건설, SK건설, 우미건설,...
2016.09.01 헤럴드경제
월세 폭주…브레이크가 없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서 전세로 사는 박 모(43) 씨는 최근 신축빌라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집주인이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보증부월세(반전세)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매달 월세로 돈을 버리느니 대출을 받는 것이 돈을 모으는 길 아니겠냐”며 “주변에서 지금이 아니면 집을 못 산다는 말에 많이 흔들린다”고 털어놨다.소득수준이 낮은 주거취약계층에게 월세는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다.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집주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전세난은 월세난으로 모습을 달리했다. 박 씨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과열된 청약시장은 딴 세상 이야기”라고 말했다. 집주인의 월세 선호현상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어깨는 무겁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전월세전환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 시장은 준전세가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가장 낮은 3%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 전경. /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
2016.08.31 헤럴드경제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고…“부동산 시장 후퇴기 진입”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부동산은 2015년 중반 정점을 찍은 이후 후퇴기에 진입했다.”국내 부동산 경기가 후퇴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최근 부동산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따르면 가계의 주택구매 여력이 줄면서 부동산 경기가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는 부동산 경기와 향후 수급분석 소득, 고용, 주택구매 능력 등을 고려해 도출했다.[사진설명=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부동산은 2015년 중반 정점을 찍은 이후 후퇴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가계 주택구매 여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지역별 기반산업의 구조 조정 본격화로 수요가 줄고 임금 인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인천 청라지구 전경.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연구소는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경기 순환 주기상 여전히 호황기지만, 지방 부...
2016.08.29 헤럴드경제
분양 옥죄기…중소건설사 더 힘들어질듯
“정부가 시장 충격을 줄이려 고민을 많이 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가계대출의 해결책은 경제소득성장이기 때문에 정책의 안착 여부에 따라 양극화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주택공급 조절 카드를 꺼내 든 국토교통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극화 가속화 우려를 표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청약시장 착시현상에서 가계대출의 해답으로 내놓은 정책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했다.주택공급을 줄여 공급과잉과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정부 정책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2018년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에는 큰 영향이 없고, 수요자 중심보다 공급자 중심의 위축이 점쳐져서다. 사진은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불리는 위례신도시 전경.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전매제한 강화 빠져…효과는 미지수=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인허가 전 단계에서 조절하겠다는 정책 자체는 공급자 중심의 접근이라는 목소리가 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2016.08.26 헤럴드경제
틈새면적, 주택시장 뉴노멀 자리잡나
전용면적 59ㆍ85㎡ 같은 일반적인 면적에서 비껴난 주택형이 분양시장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66㎡이나 72㎡ 등 소위 ‘틈새면적’으로 통하는 유형이다. 그간 주택업체들은 전용면적은 같지만 판상형, 타워형 등 평면설계를 차별화해 A~C 등으로 타입을 나눴으나 이제는 전용면적 자체를 조금 줄이거나 늘리는 식으로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용 70㎡대 주택형은 2014년 한해에 4만5717가구 공급됐고 이듬해인 2015년 공급량은 7만9365가구로 73% 가량 증가했다. 전용 60㎡대는 주택형도 2014년엔 5만967가구가 공급됐는데, 2015년엔 7만5373가구로 불어났다.틈새면적이 늘어난 건 일단 지난해 전체적인 절대적인 분양물량 자체가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시장에서 ‘통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주택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공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한 대형 건설사 마케팅 담당자는 “건설사들이 초기엔...
2016.08.25 헤럴드경제
“가계빚 못잡고 시장만 잡을라”…분양시장 폭풍전야 위기감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시선은 온통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에 쏠려 있다. 만일 추가 규제가 나오면 가을 분양 시장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정부, 특히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이 급증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대출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등 부동산 규제가 대거 풀린 뒤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긴급 소집해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들은 이유도 가계부채 증가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분양권에 대한 웃돈(프리미엄)이 크게 붙은 지역에선 전매제한 기한 내 분양권 거래와 다운계약서(세금을 줄이기 위해 계약서 상에 금액을 낮게 기재)가 횡행하는 등 청약시장은 혼탁하다. 사진은 수도권 대표 택지지구인 위례신도시의 모습.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올들어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한 부동산...
2016.08.24 헤럴드경제
되는 곳만 된다?…대출규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최근 3년 사이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이 줄었지만, 집단대출 규제 이후 단지별 양극화는 심해졌다. 국지적인 공급과잉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1월~8월 12일 누적) 수도권 내 청약 미달단지 비율은 18.46%(24곳/130곳)였다. 수도권 청약 미달단지 비율은 ▷2010년 56.91% ▷2011년 60.61% ▷2012년 48.24% ▷2013년 46.09% 등 높은 비중에서 ▷2014년 25.50% ▷2015년 15.90%로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쏠리며 청약 미달단지는 감소세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유휴자금이 분양시장에 쏠려서다. 하지만 낮은 청약 미달 비율에도 단지별 양극화는 진행형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 공급과잉의 부작용이 예상된다.[사진설명=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투자처를 잃은 유...
2016.08.23 디알람
올 가을, 어디로 이사해볼까
국토교통부는 올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7만3365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1350가구(서울 7072가구), 지방 4만2015가구다. 서울 마곡지구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요자들의 선호하는 지역에서 일반분양을 비롯해 공공분양, 장기전세 물량이 대거 등장한다.9월에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주요 아파트는 ▷서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999가구) ▷인천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1406가구)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1066가구) 등이다. 10~11월에는 ▷경기도 광주 ‘e편한세상 광주역’(2122가구) ▷경기도 안양덕천 공공분양(3521가구) ▷경기도 평택 안중읍 ‘송담 힐스테이트’ ▷서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1743가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 ▷경기도 평택 안정리 ‘브라운스톤 험프리스’(944가구) 등이 입주를 앞뒀다.지방에선 9월 ▷세종시 ‘3-3...
2016.08.22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