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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먼지 한 톨도 출입 못 해!” 요즘 집엔 클린공간이 대세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집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부터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는 위험한 세상이 펼쳐진다. 요즘 건설사들은 사람들의 이런 우려를 아파트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건설사들은 현관문 다음에도 중문을 하나 더 만들어 입주민들을 겹겹으로 보호하는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SK건설이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했다. 84㎡ 타입에 적용되는 이 평면은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고, 거실로 향하는 중문 외 별도의 공간인 클린-케어룸을 조성해 동선을 분리했다.클린-케어룸에는 SK건설이 개발한 UV LED 모듈 제균 환풍기와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욕실과 세탁실도 함께 배치했다. 또한, 대피 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발코니 공간을 확장했다.금호건설은 일상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치유 공간(CURE SPACE)’을 포함한 설계를 선보였다.외부로부터 유입되...
2021.05.07 헤럴드경제
서울에서 월세살기?…월급 3분의1 고스란히 임대료로
#. 최근 이직과 함께 서울 모처로 이사를 간 30대 김모 씨는 매달 나가는 월세 때문에 고민이 많다. 월급의 3분의 1을 임대료로 내다보니 수중에 모이는 돈이 없어서다. 계약 당시 전세 물건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월셋집을 택했지만 비용 부담이 커서 계약기간과는 별개로 전셋집을 새로 알아보고 있다.서울의 평균 주택 월세가격이 직장인 평균 월급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평균값은 1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울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전세를 앞지를 정도로 늘었으나 월셋값도 덩달아 올라 비용 부담을 토로하는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다.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월세보증금은 지난 4월 기준 9911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평균 월세가격은 97만5000원으로 100만원 선이다. 직장인의 월 평균 소득이 309만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월급 3분의 1을 월세로 사용하는 셈이다.통계청이 올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
2021.05.06 헤럴드경제
문턱 높아진 가계대출, 최대 피해처는 오피스텔?
부동산 관련 금융 대출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오피스텔 시장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우선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적용 대상 확대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을 이끌었던 ‘영끌’(영혼까지 끌어쓴다는 뜻) 현상에 찬물을 끼얹을 전망이다.DSR은 대출 심사 때 대출자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부동산 대출인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까지 포함한다. 이 기준의 적용 대상이 늘어나면, 자영업자나 미성년자 등 소득 편차가 크고, 명확하지 않거나 일정하지 않은 사람들의 대출은 더욱 어려워진다.이와 관련 김효선 NH농협은행 WM사업부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수석위원은 “DSR 강화는 주택은 물론 토지, 오피스텔, 상가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비주택 부동산 상품도 동일하게 관리가 되어 투기 수요 등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1.05.01 헤럴드경제
“대출 받아 집 사세요” 거래절벽 속 ‘14억9000만원’ 아파트 늘어나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 상황에서 급매가 나오면 수천만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안되는 15억원 초과 아파트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15억원 아래로 조정되는 등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2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4월 월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20억8704만원으로, 지난달(21억1748만원)보다 1.4%(3044만원) 내려갔다.1∼4분위 아파트값은 모두 0.2∼1.3% 수준으로 올랐는데, 가격이 가장 비싼 5분위 아파트값만 유일하게 내린 것이다. 5분위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강남 압구정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밖의 단지에서는 일부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도 확인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98㎡는 지난달 27억7000만원(2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는데. 이달 14...
2021.04.29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 11억원 돌파…1년 전보다 2억 올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10억312만원) 10억원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한 셈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올랐다.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 3월 6억원을 처음 넘긴 데 이어 이달에도 4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1억1123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1년 전(9억1458만원)과 비교해 1억9665만원(21.5%)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10억9993만원)보다는 1130만원 올랐다.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2017년 3월 6억17만원으로 처음 6억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 3월(7억947만원)과 같은 해 10월(8억429만원), 2020년 3월(9억1201만원) 각각 억단위의 자릿수가 바뀌었다. 지난해부터 집값이 크게 뛰며 9억원에서 10억원까지, ...
2021.04.27 헤럴드경제
집 말고 땅·건물 샀나…숨고른 주택시장, 활기띤 토지·빌딩시장
올해 들어 토지시장과 빌딩시장이 일제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물론 거래금액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주택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풍부한 유동성 장세 속에서 자금이 주택시장의 고강도 규제를 피해 토지·빌딩 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헤럴드경제가 밸류맵에 의뢰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월 전국의 순수토지(건축물을 제외한 토지) 거래는 19만7987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만7249건)보다 34.5% 늘어난 수치다.총 거래금액도 지난해 1분기 18조1967억원에서 올해 1분기 28조3087억원으로 10조원 이상 늘었다. 총 거래면적은 약 2억2701만㎡에서 약 2억8281만㎡로 소폭 늘었으나 ㎡당 평균 단가가 34만7000원에서 36만7000원으로 오르면서 전체 거래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지분 거래를 제외한 일반 거래만 보면 증가세가 더 크다. 올해 1~...
2021.04.26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졌다…재건축 꿈틀 ‘오세훈 효과’ 계속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더 올랐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2주 연속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오 시장이 당선되자 그의 공약이었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 위주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교통·개발 호재에 더해 서울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수 수요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은 4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0.23% 올라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22일 밝혔다.서울은 이 기간 0.07%에서 0.08%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2월 첫째 주 0.10%까지 오른 뒤 꾸준히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이달 첫째 주 0.05%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상승폭이 확대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강북권은 개...
2021.04.22 헤럴드경제
“이젠 뉴노멀”…서울 아파트 최다 매수층은 여전히 30대
올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줄어드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가장 활발하게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30대가 주택시장의 구매력 있는 집단으로 자리매김해가는 분위기다.2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4495건으로, 전달(5435건)보다 17.3% 감소했다.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작년 12월 8764건에서 올해 1월 5945건으로 32.2% 감소한 데 이어 2월 5435건(-9.4%), 3월 4495건(-17.3%)으로 연이어 감소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고 겨울 비수기가 겹친데다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겹치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1622건으로 가장 많고 40대(1227건), 50대(695건), 60대(276건), 20대 이하(203건), 70대 이상(50건) 등의 순이었다.3...
2021.04.21 헤럴드경제
외국인 보유 토지 4년 간 70% 늘었다
지난 4년 간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70% 증가했다.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교포나 법인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2041만2000㎡에 달했다. 2016년 1199만8000㎡ 대비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중국인의 토지 소유도 크게 증가했다. 2016년 2만4035건이던 중국인 소유 토지 필지는 지난해 상반기 5만4112건으로 120% 늘었다.공시지가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중국인들이 소유한 국내 토지의 공시지가는 2016년 2조8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2조7000억원으로 3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인들이 소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는 4% 증가했고, 일본인 소유 토지 공시지가는 4.5% 감소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외국인이 가장 많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이다. 특히 3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의 경우 2016년 2만7186건이던 외국인 보유 필지...
2021.04.20 헤럴드경제
주택시장 큰손으로 부상한 2030…생애 첫 집은 노·도·강에
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2030 연령대가 급성장하고 있다.1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직방(대표 안성우)이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매한 소유권이전등기의 매수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40~59세의 매수 비중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2021년 1분기 서울 집합건물 매매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매수인의 연령별 비중은 40세 미만 37.1%, 40~59세 46.9%, 60세 이상 16.0%로 조사됐다. 40세 미만은 2020년 4분기 38.2%에 비해 1.1%포인트 줄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0~59세는 2020년 4분기 0.5%포인트 늘어났지만 2020년 2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50% 이하 비중이 유지되고 있다.서울 집합건물 매수인 중 생애 첫 부동산 구입 비중은 2021년 1분기 전체 36.7%로 집계됐다. 특히 40세 미만 61.2%, 40~59세 24.5%, 60...
2021.04.19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