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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지난해 서울·분당 오피스 매매 13조원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국내 오피스 매매시장이 13조원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부동산종합서비스기업 신영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분당권역 소재 중대형 오피스빌딩(거래면적 3300㎡ 이상)의 거래금액은 13조675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11조9673억원)보다 14% 늘어난 수치다.특히 규모가 큰 오피스빌딩 매각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하반기 거래금액(9조5000억원)이 상반기 대비 2.3배로 증가했다고 신영에셋은 설명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평균 거래금액이 8조4000억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하반기에만 연간 평균 거래금액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신영에셋은 리테일, 호텔, 해외부동산 등 부동산 대체투자 상품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피스빌딩 거래가 늘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강남과 분당·판교권의 오피스 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오피스빌딩을 매입한 뒤 상대적으로 수익 확보가 쉬운 아파텔(주거용 오피스...
2021.01.07 헤럴드경제
인구 줄면 집값도 떨어질까, ‘문제는 가구수’…
‘거래절벽’, ‘소비절벽’, ‘고용절벽’ 등 요즘 언론에서 많이 쓰는 ‘절벽’으로 끝나는 신조어의 시작은 ‘인구절벽(The demographic cliff)’에서 왔다.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2015년 ‘2018 인구절벽이 온다’는 책을 통해 처음 썼으니 이제 겨우 6년 된 표현이다.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한 국가의 인구가 급격이 줄어 인구 분포도를 그리면 절벽이 깎인 것처럼 역삼각형 분포가 된다는 거다. 장기간의 저출산 기조로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줄고 고령인구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 고용, 내수, 수출, 부동산 등 전영역이 급격히 꺾이는 현상이다.연 초 행정안전부에서 우리나라의 2020년 인구가 사상 처음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하자, ‘인구절벽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불안한 미래를 예측하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사망자 수(30만7764명)가 출생아 수(27만5815명)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신난 ...
2021.01.06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평당 4000만원 첫 돌파…강북 평균 8.2억
서울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4000만원을 돌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04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9년 12월(3405만원)과 비교하면 1년새 20.3% 올랐다.서울 25개 구 가운데서는 강북권 14개 구의 상승률(25.2%)이 강남권 11개 구의 상승률(17.4%)보다 높았다. 강북권 14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8억360만원)에 8억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8억1660만원으로 상승했다.작년 한해 구별 상승률은 노원구(33.0%)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성북구(32.5%), 강북구(31.4%), 도봉구(28.4%), 구로구(27.0%), 은평구(26.2%), 중랑구(25.5%) 순이었다.반면 강남구(13.6%), 서초구(11.0%), 송파구(16.9%) 등 강남권 3구는 상승률이 전체 평균치(20.3%)를 밑돌았다.그러나 강남권과 ...
2021.01.05 헤럴드경제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새해에는 다주택자의 투자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 양도소득세의 최고세율이 45%로 3%포인트 오르고, 종합부동산세 세율도 최대 2.8%포인트 인상되는 등 세제가 대폭 강화된다.6월부터는 임대차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임대시장이 보다 투명해질 전망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자격이 완화되거나 3기 신도시 사전청약제도가 실시되면서 실수요 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주택자 종부세율 최고 6%로 인상=1월부터 주택분 종부세율이 인상된다. 일반세율의 경우 현재 0.5∼2.7%에서 0.6∼3.0%로 오른다. 3주택 이상이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적용되는 세율은 0.6∼3.2%에서 1.2∼6.0%로 대폭 인상된다.고령자 공제율도 1월부터 높아진다. 1주택자(실수요)인 고령자 세액 공제율이 구간별로 10%포인트 상향된다. 장기보유 공제와 합산한 합산 공제율의 한도도 10%포인트 올라 최대 80%가 된다.1월부터 1주택을 공동명의로 보유한 부부가...
2020.12.31 헤럴드경제
공실 증가, 임대료 수금 불안정에도 상가 거래는 ‘호시절’
거래가 늘고 매매가격이 상승한다. 전형적인 호황기의 흐름이다. 그러나 이 흐름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전염병이 강타한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다. 하지만 실물경제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2021년은 올해와 달리 전개될 수도 있다.27일 KB경영연구소의 ‘2021 부동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업용 부동산(오피스·상가 등) 시장 매매거래는 전년 비 13.1% 늘어난 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단위면적당 평균 거래가격도 3분기 기준, 전년 말 대비 4.7%가 올랐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오르는 건 어째서일까. 이 보고서는 “저금리와 시중 유동성 증가,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으로의 풍선효과가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2021년에도 저금리로 인한 시중 유동성 확대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현장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는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타격을 ...
2020.12.28 헤럴드경제
盧·文 부동산 대결에서 李·朴 압도…서울 7배·경기25배
노무현·문재인 두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압승이다. 두 전·현 대통령은 재임 기간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구사하며 서울과 경기도 집값을 크게 올렸다. 이명박·박근혜 국민의힘 출신 두 전직 대통령 시절과 비교하면 7배와 25배나 상승폭을 키웠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서울과 경기도 지역 아파트 가격을 역대 각 정권별로 비교 발표했다.우선 서울은 노·문 정부 8년간 아파트 땅값 상승액은 이·박 두 정부 대비 7.5배에 달했다. 경실련이 서울 강남3구 5개 아파트 단지와 비 강남권 17개 아파트 단지 총 6만3000여 세대를 분석한 결과다.서울 22개 단지 아파트값은 82.5㎡ 기준 노무현 정부 초인 2003년 3억1000만원에서 2020년 10억4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 상승했다.이를 정권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땅값 상승액은 노무현·문재인 정부 8년간 2476만원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상승액 331만원의 7.5배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가 1540만원으로 가...
2020.12.26 헤럴드경제
실거주 할 집 찾는데 대부분 ‘세낀집’…“현금 없으면 못사”
“포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매물이 많아 보여도 전부다 (전월)세가 있는 집뿐이네요. 당장 실거주할 집이 필요한 사람은 어떻게 하나요.”소폭 둔화됐던 주택 매수심리가 이번달 다시 ‘사자’로 전환됐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집보다는, 속칭 ‘세 낀 집’들이 매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24일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8월간 100을 넘겼던 서울과 수도권의 매수우위지수가 9,10월 80대까지 내려가며 주춤하더니 11월부터 다시 90 이상을 회복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100미만이면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갈수록 벌어지는 자산격차에 영원히 내집 마련을 못할 것이란 생각에 이뤄지는 주택 매수세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막상 매수에 나선 수요자들 사이에선 자금 계획이 난수표가 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할 경우 6개월 이내에 ...
2020.12.25 헤럴드경제
올 주택거래량 114만건 육박...강력 규제에도 ‘역대 최고’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도 집을 사려는 수요를 꺾진 못했다. 1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25.9% 증가해 다시 10만건을 넘었다. 올 1~11월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114만건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는 11만6758건 발생해 지난 10월(9만2769건)에 비해 25.9%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달(9만2413건)과 비교해 26.3% 많고, 최근 5년 간 평균(8만6613건)과 비교해선 34.8% 늘어난 것이다.주택 매매거래량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한 건을 집계하기 때문에 10월~11월 계약분이 반영됐다.전국 주택거래량은 지난 7월(14만1419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역대 가장 강력한 부동산 세금 규제책으로 통하는 ‘7·10대책’ 등 규제책이 발표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7월 말 임대차3법 통과 이후 불안해진 전세시장...
2020.12.24 헤럴드경제
이명박·박근혜 '안정' 집값, 노무현·문재인이 25배 올렸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집값 올리기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임기 1년 반을 남긴 상황에서 문 정부는 경기도 집값을 42% 올렸다.9년간 0.1억원 올리는데 불과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비교도 안되는 수치이자, 역대 최고의 집값 올리기 실력을 발휘했던 노무현 정부의 59%도 조만간 따라잡을 기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2일 발표한 경기도 67개 표준지 아파트 정권별 시세 변동 현황에 따르면 2003년 656만원이던 평당가격은 2020년 11월 현재 869만원이 상승한 1525만원이 됐다. 상승률은 132%다.평당가격을 30평으로 환산하면 2003년 2억짜리 아파트가 2020년 11월 현재 2억6000만원이 오른 4억6000만원이 된 셈이다.역대 정부별로는 노무현 정부 임기초 30평형 아파트값은 2억원에서 임기말에는 1.1억원, 59%가 올라 3억1000만원이 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아파트값은 2006년 한 해 동안에만 9000만원이 오른 바 있다...
2020.12.22 헤럴드경제
지방 주택매매 수요 9년3개월만에 ‘최고’
정부의 집중적인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로 지방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을 사려는 움직임에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7일 국토연구원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비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4.3로 전월(135.0) 보다 9.3포인트나 오르면서 2011년 8월(147.6)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40을 넘은 건 2015년 4월(140.4) 이후 처음이다.국토연구원이 조사해 발표하는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다. 0∼200 범위로 100 이상이면, 매매수요가 많아 ‘가격상승’과 ‘거래증가’ 흐름을 보인다는 응답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국토연구원은 이 심리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국면’, 95~115는 ‘보합국면’, 115 ...
2020.12.17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