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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빈집 126만 4707채... 수도권은?
수도권에서 주택 부족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 건설까지 추진되고 있지만 빈집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빈집은 126만4707채로 집계됐다. 수요에 비해 주택이 부족하다는 수도권에 특히 많았다. 경기도는 19만4981채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였다. 서울 9만3343채, 인천 5만7489채의 빈집이 각각 있었다. 수도권에만 34만5813채의 빈집이 있다는 이야기다. 수도권 외에는 경북이 12만6480채로 가장 많고, 경남 12만548채, 전남 10만9799채, 부산 9만4737호 순으로 빈집이 많다. 전국 빈집은 1995년 36만5466채에서 지난해 126만채로 20여년 만에 3.5배나 급증했다. 2017년 기준 전국 주택수(1712만2573채)의 7.4%에 해당한다. ‘빈집’은 지자체장이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
2018.10.17 헤럴드경제
집값 잡으니 땅값 상승... 10년 내 최고 상승
정부가 집값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틈에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주택시장 규제까지 강화되자 남북경협과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토지시장으로 ‘큰손’들이 몰려드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0.420% 올라 1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0.403%)에 이어 0.4%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852%로 이미 전년 동기(2.566%)를 넘어섰다. 서울(0.613%)과 수도권(0.494%)은 전달보다 각각 0.050%포인트, 0.038%포인트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295% 상승해 전달(0.312%) 대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선 제주(0.698%), 세종(0.504%), 부산(0.460%), 광주(0.44%)가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 단위 누적 상승률로는 세종이 4.856%로 최고였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주택 규제로 자...
2018.10.16 헤럴드경제
상위 100명이 주택 15,000채 보유
주택 소유의 편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정동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다주택 보유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3756채로 1인당 평균 380채였다.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1만5000채로 1인당 평균 150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을 공시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6165억원 규모였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인당 617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 여기에 시세를 반영하면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시가 약 8000억원에서 1조원대, 상위 100명은 시가 3-4조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아파트가 60% 수준이고, 주택 등 나머지 주택은 50%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추정치다. 다주택자의 주택 사재기 이유는 다양하다. 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자에게 임대소득세를 거의 부과하지 않고, 임대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산 종합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보유세와 거래세 등을...
2018.10.15 헤럴드경제
풍선효과로 경기도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정부가 9월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정부가 9.21대책을 통해 예고한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후보지 인근과 GTX 노선 개발 등 호재가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8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1%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경기도는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고양 덕양구는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0.4%나 상승해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컸다. 일산동구와 서구를 모두 포함한 고양시 전체로도 지난주 0.18% 뛰어 전주(0.01%)는 물론 9.13대책 발표 직전보다 많이 올랐다. 고양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9월(0.19%)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주 0.36%나 올라 2013...
2018.10.12 헤럴드경제
‘부동산갭투자’1년간 2배 증가
정부가 지난 1년간 각종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다주택자 주택 매입에 대한 부담을 늘려 왔지만 전세 임대보증금을 활용해 적은 돈으로 집을 사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것)가 크게 늘어났다.10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현황(계약일 기준, 8~9월 수치는 거래후 60일 이내 신고할 수 있으므로 달라질 수 있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ㆍ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이후 1년간 서울의 투기과열지구에서 거래된 매수건 중, ‘갭투자(보증금 승계 후 임대)’의 비율이 급증했다.8ㆍ2부동산대책 직후인 작년 10월 서울 전체 주택 매매 거래(1만2663건) 중 갭투자 비중은 21.2%(2681건)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 40.1%(7535건 중 3021건), 8월 53%(3000건 중 1594건), 9월 56.1%(41건 중 23건) 등으로 갭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 ‘투기과열지구 자금조달계획서’는 투기과열지...
2018.10.10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구입시 이자비용, 3년 새 50% 증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최근 연달아 세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전인 9월21일에 비해 0.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한 달 동안 주간 상승률이 0.34~0.57% 고공행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9.13 대책을 통해 다주택 및 고가주택 소유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한편 대출 규제를 강화한데다, 추석 직전 3기 신도시 조성을 포함한 30만호 공급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규제로 인한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기 시작했고, 수요자들 역시 쉽사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같은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별로는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2018.10.08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시장은 관망 중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최근 연달아 세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주 전인 9월21일에 비해 0.1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최근 한 달 동안 주간 상승률이 0.34~0.57% 고공행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9.13 대책을 통해 다주택 및 고가주택 소유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한편 대출 규제를 강화한데다, 추석 직전 3기 신도시 조성을 포함한 30만호 공급 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규제로 인한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기 시작했고, 수요자들 역시 쉽사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같은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지역별로는 △성북(0.50%) △구로(0.41%) △노원(0.35%) △강남(0.34%) △서대문(0.30%)...
2018.10.05 헤럴드경제
3기 신도시, 땅값 비싸 보상금 20조 전망
논란이 되고 있는 3기 신도시 지정 계획이 수도권 집값 상승의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3조원이나 되는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부동산시장이 폭등했던 노무현 정부 때처럼 ‘대규모 택지지구 지정-천문학적 토지보상금 유입-인근 부동산 시장 재투자’ 공식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향후 3기 신도시 4곳이 지정되면 수도권에만 20조~80조원 규모의 추가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2021년부터 3기 신도시에 들어갈 20만가구 포함 총 30만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내년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3기 신도시 후보지로 꼽히는 곳은 1기신도시와 서울 중간 지대로 땅값이 꽤 비싼 곳이 대부분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조은경 이사(감정평가사)는 “수도권 어느 곳도 임야, 농경지, 주거지 등 평균해 3.3㎡당 50만원 보다 비싸다”며 “330만㎡(100만평) 이상 대규모 신도시를 최소 4곳 지정할 계획...
2018.10.04 헤럴드경제
2008년 6월 이후 서울 집값 최대 급등
지난달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물은 부족 상황에서 가을 이사철 수요가 몰려서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서울 주택의 월간 매매가격 변동율은 지난 8월 0.63%에서 9월 1.2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0.07%)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08년 6월(1.74%) 이후 가장 1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과열의 진앙지로 지목되는 강남4구(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가 이번에도 촉매로 작용했다. 추가 상승 기대감과 개발 호재가 맞물리며 인기 단지 위주로 최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강동구(2.18%)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고 서초구(1.80%), 강남구(1.80%), 송파구(1.55%)가 뒤를 이었다. 영등포구(1.66%)와 송파구(1.55%)도 지난달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권도 상승 기류에 올라탄 모양새다. 매물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가을 이사...
2018.10.01 헤럴드경제
무너지는 지방상권, 흔들리는 수도권 오피스텔
경남ㆍ울산ㆍ포항 등 침체 지역의 상권이 임대료 하락으로 위협받고 있다. 서울ㆍ부산 등 안정된 상권의 높은 수익률과는 딴판이다. 반면 수도권은 오피스텔이 문제다. 입주물량 확대로 가격 상승률이 둔화해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무너지는 지방상권=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72%로 전 분기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했다. 서울ㆍ부산은 역세권 등 안정된 상권을 중심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수요 증가로 2%대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역산업의 침체가 진행 중인 지역이 곤두박질쳤다. 경남은 조선업 등 불황의 여파로 거제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크게 침체하면서 1.16%의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0.8%포인트, 부산보다 0.96%포인트 낮은 수치다. 울산과 경북 포항지역 상권도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상승이 뚜렷하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7%로 전 분기보다 0.2% 올랐지만, 경남ㆍ경북은 ...
2018.09.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