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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물량,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
올해 3분기 국내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준공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3879만5000㎡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수 기준으로 6만8409동으로 0.1% 증가했다. 건축 면적은 줄었는데, 동수가 증가한 건 작은 건축이 많았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해 3분기보다 26.5% 감소한 1581만6000㎡, 지방은 5.8% 증가한 2297만9000㎡였다. 3분기 착공 면적은 16.4% 감소한 2750만2000㎡였다. 동수 기준으로 7.8% 감소한 5만277동이 착공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0.6% 줄어든 1224만7000㎡, 지방은 12.7% 감소한 1525만5000㎡였다. 준공 면적은 5.4% 감소한 3654만㎡, 동수는 5.9% 감소한 5만2951동이었다. 수도권은 1707만㎡, 지방은 1946만9000㎡ 준공돼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7.1%와...
2018.10.31 헤럴드경제
일자리 줄고 미분양 늘고 ‘악순환’…몰락하는 지방부동산
“요새 말로 ‘로또 청약’이라 그랬거든요. 그런데 원금도 못건지게 생겼으니…”25일 울산 북구 송정동의 S공인중개소 대표는 요즘 집값만 보면 답답함이 치민다. 2년전 분양한 송정택지지구 아파트 값이 뚝 떨어져서다. 연말부터 7000여 가구가 순차 입주를 앞둔 가운데 분양권은 전용면적 84㎡ 기준 3억2000만~3억8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분양가보다 많게는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서 인근 보다 최소 3000만원 저렴해 당첨되면 돈 버는 거라 했어요. 이젠 인근 아파트 자체가 6000만~7000만원 떨어져버렸어요. 그때가 끝물이었던 거죠”라 한탄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이 아우성이다. 지방 산업 침체가 집값을 떨어뜨리고 이것이 다시 연방 산업 침체를 불러와 지역 경기를 불황으로 빠뜨리는 악순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는 곧 서울과 지방의 경기 양극화의 다른 말이며, 이는 지역 불균형 발전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지...
2018.10.27 헤럴드경제
응찰자수 급감, 낙찰가율 하락하는 경매시장…서울 집값 하락 신호?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법 경매8계 법정은 비교적 한가했다. 아파트 물건은 단 3개가 나왔다. 은평구 구산동 ‘신호’ 아파트 전용면적 101㎡에 4명이 응찰해 3억733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3%에 머물렀다. 이날 법원에서 나온 은평구의 또 다른 아파트 1채엔 2명만 응찰했고, 인기 지역인 마포구 아파트엔 3명만 경매에 참여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고, 경매 건당 10명 이상씩 응찰하는 것을 고려하면 썰렁했다고 볼 수준이다.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응찰자수가 급감하고, 낙찰가율도 하락 추세다. 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잇따른 부동산 대책 직후인 이달 들어 24일까지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에 응찰하는 응찰자수는 건당 7.3명으로 전달(12.3명)보다 5명이나 줄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경매의 월간 기준 평균 응찰자수(8명)보다 적은 수치다.경매...
2018.10.25 헤럴드경제
저무는 갭투자(차입투자)입
비교적 소액으로 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어 부동산 활황기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상했던 ‘갭투자’가 사실상 종말을 고하고 있다. 매매가는 오르는제, 전세가는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3.3㎡당 갭투자 비용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정도로 치솟고 있어서다.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평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는 지난해 3.3㎡당 785만원에서 올해 1122만원으로 40%이상 훌쩍 뛰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자기자본 부담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이 추세면 최고치였던 2009년 1172만원을 조만간 넘을 전망이다. 갭투자에 필요한 비용은 지난 2014년 600만원 초반대로 낮아진 뒤 2015년엔 522만원까지 내려갔다. ‘미친 전세’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전세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1억원만 있으면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웬만한 지역의 아파트 갭투자가 가능했다. 차입투자의 위험성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묻혔다. 그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6.71%(한국감정원 기...
2018.10.24 헤럴드경제
서울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 입주할 때에는 신축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상승
올해 서울시내 신축 입주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민주평화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내 100가구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다. 2015년 6월에서 2016년 5월 사이에 분양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평균 분양가 14억원에서 현재 시세 24억7500만원으로 10억7500만원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단지의 59㎡도 평균분양가 10억5000만원이 현재시세 19억9000만원으로 9억4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99㎡는 평균분양가 16억6000만원에서 현시세 24억원으로 7억4000만원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은평구 신사동에서 분양한 응암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상승폭이 각각 59㎡ 9000만원, 71㎡ 8000만원, 84㎡ 7500만원에 머물렀다. 올해 입주한 13개 단지 중...
2018.10.22 헤럴드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부동산 시장 일단은 안도.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일단 안도의 한숨이다. 아직 시장이 9ㆍ13 대책의 충격에 바져있는데, 기준금리까지 올랐다면 설상가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시뮬레이션한 바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구입 자금의 50%를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할 경우 올해 부담해야 하는 연간 이자비용은 1109만원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저금리로 이자율 자체는 낮지만,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8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크게 상승해 대출액수 자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자율까지 오르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설상가상으로 이르면 내년부터 고가 1주택 및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도 인상된다. 공시가격 상승분까지 감안하면 주택 보유비용 부담이 상당히 커지는 셈이다.함영진 직방 랩장은 “내달이라도 금리가 오르면 복수의 대출을 받은 다주택자나 집값 급등에 무리해서 추격 매수에 나서는 이들의 투자 열기...
2018.10.18 헤럴드경제
전국에 빈집 126만 4707채... 수도권은?
수도권에서 주택 부족으로 그린벨트 해제와 신도시 건설까지 추진되고 있지만 빈집 역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빈집은 126만4707채로 집계됐다. 수요에 비해 주택이 부족하다는 수도권에 특히 많았다. 경기도는 19만4981채로 전국 광역단체 중 최고였다. 서울 9만3343채, 인천 5만7489채의 빈집이 각각 있었다. 수도권에만 34만5813채의 빈집이 있다는 이야기다. 수도권 외에는 경북이 12만6480채로 가장 많고, 경남 12만548채, 전남 10만9799채, 부산 9만4737호 순으로 빈집이 많다. 전국 빈집은 1995년 36만5466채에서 지난해 126만채로 20여년 만에 3.5배나 급증했다. 2017년 기준 전국 주택수(1712만2573채)의 7.4%에 해당한다. ‘빈집’은 지자체장이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
2018.10.17 헤럴드경제
집값 잡으니 땅값 상승... 10년 내 최고 상승
정부가 집값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틈에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주택시장 규제까지 강화되자 남북경협과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는 토지시장으로 ‘큰손’들이 몰려드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0.420% 올라 1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0.403%)에 이어 0.4%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852%로 이미 전년 동기(2.566%)를 넘어섰다. 서울(0.613%)과 수도권(0.494%)은 전달보다 각각 0.050%포인트, 0.038%포인트 상승하며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은 0.295% 상승해 전달(0.312%) 대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선 제주(0.698%), 세종(0.504%), 부산(0.460%), 광주(0.44%)가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 단위 누적 상승률로는 세종이 4.856%로 최고였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주택 규제로 자...
2018.10.16 헤럴드경제
상위 100명이 주택 15,000채 보유
주택 소유의 편중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정동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다주택 보유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3756채로 1인당 평균 380채였다.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1만5000채로 1인당 평균 150채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을 공시가격 기준으로 환산하면 6165억원 규모였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인당 617억원의 주택을 보유한 셈이다. 여기에 시세를 반영하면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시가 약 8000억원에서 1조원대, 상위 100명은 시가 3-4조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이 아파트가 60% 수준이고, 주택 등 나머지 주택은 50%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추정치다. 다주택자의 주택 사재기 이유는 다양하다. 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자에게 임대소득세를 거의 부과하지 않고, 임대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산 종합과세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보유세와 거래세 등을...
2018.10.15 헤럴드경제
풍선효과로 경기도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정부가 9월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정부가 9.21대책을 통해 예고한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후보지 인근과 GTX 노선 개발 등 호재가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8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1%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경기도는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고양 덕양구는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0.4%나 상승해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컸다. 일산동구와 서구를 모두 포함한 고양시 전체로도 지난주 0.18% 뛰어 전주(0.01%)는 물론 9.13대책 발표 직전보다 많이 올랐다. 고양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9월(0.19%)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주 0.36%나 올라 2013...
2018.10.12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