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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 급매물 거래 ‘숨통’
서울 주택시장이 거래가 크게 줄면서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팔리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2.4로 전주(71.6)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한국감정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0~200 사이 범위로 100이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같으며,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간 매매수급지수는 정부의 세금규제 및 대출규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100이상이었으나, 같은해 11월 12일 99.8로 100 밑으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최근 3주간은 71대로 떨어졌으나, 이달 첫번째주 72.4로 올라선 것이다. 아직 주택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공급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 의미...
2019.04.05 헤럴드경제
분양가, 입지 좋은 곳은 분양 잘된다. 청량리 첫 분양 최고 경쟁률 104대 1…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미달 사태가 줄을 잇는 가운데서도 ‘입지’와 ‘분양가’로 승부를 본 아파트는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쏟아지는 분양 물량 중에서도 수요자의 관심은 ‘똘똘한 한 채’에 쏠리며 분양 시장의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3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1.08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3가구 모집에 1361명이 몰려 104.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 2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150㎡ 경쟁률도 19대 1이었다.이 단지는 청량리역 일대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3개 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곳이다. 이 단지가 공급하는 220가구의 각각 5~6배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분양을 앞둔 상태여서 일대 분위기...
2019.04.04 디알람
서울 아파트 매매, 통계 작성이래 최악의 거래절벽
지난해 정부의 9ㆍ13 대책 발표 이후 촉발된 서울 아파트의 ‘거래한파’가 올해 1분기 들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급감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직접 나서 재정 악화 우려를 표한 가운데 향후 정부의 정책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말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237건으로 전년 동기(3만5121건) 대비 85.1% 하락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량이 1만건 이하로 떨어진 것도 지난 2012년(8978건), 2013년(9780건) 이후 세번째로 조사됐다. 사상 최악의 거래절벽 상황이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지난해 가격이 급등했던 서울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 등 ‘강남3구’와 ‘마ㆍ용ㆍ성’(마포ㆍ용산ㆍ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강남3구의 경우 올해 1분기 638건의 아파트 매매가 성사되며 전년도(6341건)보다 약 90% 급감했다....
2019.04.03 디알람
서울 아파트값 4개월 연속 하락…낙폭 더 커져, 전세값 하락세는 다소 진정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 커졌다. 강남권 전세시장은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는 반면, 매매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값은 0.40%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낙폭도 전달(-0.37%) 보다 커졌다. 경기도와 인천을 합한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0.30% 떨어져 역시 전달(-0.24%)보다 더 떨어지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많이 올랐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심화됐다. 동작구나, 금천구 등의 신규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낙폭이 커졌다. 강북 지역도 도봉구, 노원구 등 투자수요가 몰렸던 지역과 노후 주택이 많은 동대문구 등에서 많이 떨어졌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입지가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일부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그간 상승한 가격 부담과 대출규제, 세제강화,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진입부담, 신규 입주단...
2019.04.02 헤럴드경제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2030년까지 2.5배 성장”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과 관련 연 7%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현재 대비 2.5배 이상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0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약 18조원 규모인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25조4000억원, 2030년 46조원까지 달할 전망이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건축물이 누적되고 외국과는 다른 국내 특수성 등을 고려한 수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독주택 형태가 높은 외국의 경우 획일화된 인테리어 수요가 나오기 어려우며 따라서 표준화된 상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파트라는 정형화된 주거공간이 있어서 대중화, 표준화하기 상대적으로 쉽다”고 설명했다.이어 “특수성보다는 대중성을 따르는 한국인의 성향 역시 리모델링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재범위를 제한하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한샘과 관련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토탈 리모델링 서비스 기업...
2019.04.01 헤럴드경제
‘빌라의 귀환’…거래절벽속 ‘아파트 대체재’ 재조명
신축 아파트에 밀리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빌라(다세대ㆍ연립주택)가 최근 극심한 거래절벽 상황 속에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역세권 편의성과 저렴한 관리비 등 장점이 부각되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찾는 발걸음이 계속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일 기준 3월 서울 지역 빌라의 매매 거래량은 총 2514건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 1593건과 비교해 1000건 가까이 차이가 났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는 빌라에 비해 거래량에서 2배 가량 더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작년 정부의 9ㆍ13 대책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되면서 5개월 연속 ‘빌라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 구별로 보면 이달 기준 강서구가 236건으로 가장 매매가 많았고, 은평구(230건)ㆍ구로구(2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시장 역시 빌라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일까지 3월의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7458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2019.03.28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급매물 거래 낙폭감소…바닥 조짐 vs 계단식 하락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을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고 낙폭이 둔화하는 등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거래 절벽은 여전하지만 보유세 부담이 커진 일부 갭투자자들이 결단을 내릴 시기가 임박하면서 향후 상반기 집값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를 기록하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0.03%) 이후 가장 적은 낙폭인데다 바로 전주의 매매가격이 -0.08%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가격 하락 둔화세가 비교적 뚜렷해졌다. 서울 아파트값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 가격 변동률도 전주 대비 -0.01%를 나타내면서 일반 아파트보다 낙폭이 더 줄었다. 특히 연초 이후 강남권에서 하락세가 컸던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는 같은 기간 0.06% 오르면서 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잠실 ...
2019.03.26 헤럴드경제
2/4분기에 전국적으로 아파트 10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작년보다 2배 이상↑
2분기(4~6월) 전국에서 10만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일반 분양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에 절반 이상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2분기에는 전국 총 154곳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는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 5만6414가구 대비 4만2772가구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4만4861가구)과 비교하면 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시ㆍ도별로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48곳 3만5803가구(36.1%)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에서는 신도시와 도시개발구역 등에서 분양 물량...
2019.03.25 디알람
전용면적 166㎡(약 50평) 대형아파트 6년만에 최소 거래량 기록
거래 한파가 이어지는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전용면적 166㎡(약 50평) 이상의 대형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하지만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용면적 198㎡ 초과 규모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1건에 그쳤다. 지난 2013년 1월(35건) 이후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역시 대형 평수로 꼽히는 전용 166~198㎡ 역시 지난달 104건을 기록하며 2012년 1월 91건 이래 가장 거래량이 낮았다. 반면 초소형 아파트는 인기가 주춤하다가 올 들어 거래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전용 20㎡ 이하는 지난 1월 416건에서 지난달 567건으로 36.3% 늘었고, 전용 20~40㎡ 아파트 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1927건에서 2110건으로 9.5%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용 40㎡ 이하 아파트 거래는 341건으로 전체 거래량 대비 비중 21%까지 치솟았다. 2006년 통계 ...
2019.03.22 디알람
아파트 두채 중 한채 전셋값 떨어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전세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가격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반환 부담과 함께, 임차인의 전세대출 상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전세시장 상황 및 관련 영향 점검’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거래된 아파트 중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하락한 비중이 52%에 달했다.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도 가격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에서 직전 계약시점 대비 가격이 하락한 비중은 2017년만 해도 10% 수준이었는데 작년엔 16.7%로 증가하더니 올 1~2월 현재 28.1%로 두배 가량 급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하락 비중이 2017년 11.9%에서 작년 32.3%로 뛰더니 올 들어선 46.5%까지 올라왔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하락 비중이 크게 높았다. 2017년엔 35.8%였다 작년엔 50.8%로 증가했고 올 1~2월엔 60.3%까지 치솟았다. 지방의 전세 아파트 10곳 중 6곳 정도가 가격 하락을 겪고 있...
2019.03.20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