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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오피스 누적거래, 8조6000억원
올해 3분기 오피스 시장 총 거래규모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18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를 통해 2018년 3분기 누적 총 오피스 거래규모가 8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0% 가량으로, 연말까지 역대 최대 거래규모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지난 3분기에는 삼성물산 서초빌딩(7484억원)이란 초대형거래를 비롯해 2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인 강남N타워, 강남P타워, 플래티넘타워 등 프라임 빌딩이 거래됐다. 모두 강남권역(GBD)에서 이뤄졌다.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삼성물산은 3.3㎡당 305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총액인수가 활발해지면서 3분기까지 해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12%낮았다. 다만 지난달 종결된 1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센트로폴리스 거래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투자자 비중은 지난해와 엇...
2018.11.19 헤럴드경제
상가, 공실 증가하고 수익률 하락하고...
“10년 이상 본다면 모를까 세종시 소규모 상가에 수억원을 묻어둘 정도로 여유로운 사람은 많지 않죠. 낮은 수익률에 대한 입소문만 퍼져 상가시장 전체가 썰렁합니다.” (세종시 A공인 관계자) 국지적인 상가의 공급과잉과 지역경기 침체에 상가 투자위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소규모 상가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높다. 공실이 늘고 있는 지방을 중심으로 수익률 하락도 뚜렷하다. 15일 KB경영연구소가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일반건축물)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4% 하락했다. 0.21% 상승한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일반건축물)와 대비된다. 집합상가(-0.02%)보다도 낙폭이 컸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2017년 4분기 99.8에서 100으로 상승한 이후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규모 상가는 올해 1분기 0.2포인트 소폭 하락한 이후 3분기 0.2포인트 더 떨어지며 위축이 진행...
2018.11.17 헤럴드경제
전국 분양물량 5년만에 최저치
올해 전국 분양물량이 2014년 이후 5년 만에 3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초 이후 10월말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5만2000가구로, 당초 분양업계가 전망한 44만 가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아파트 분양은 2010년 부동산 한파 때 17만여 가구까지 떨어졌다 2014년 30만 가구를 넘기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2015년엔 무려 51만9000가구가 분양하면서 2000년대 들어 최대물량을 쏟아냈다. 2016년에도 45만2000가구가 새로 집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32만6000가구로 간신히 30만 가구를 넘기더니 올해는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건설사들도 대부분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GS건설은 연초 올해 분양목표를 3만 가구로 내걸었다가 2만5000가구로 줄였음에도 3분기까지 1만317가구 분양에만 성공해 달성률이 41.3%에 그친다. 대우건설도 3분기 누적 분양물량이 1만 가구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
2018.11.14 헤럴드경제
꺾이는 집값, 강력한 규제... 주택 못팔고 못산다.
9ㆍ13부동산 대책 발표 두 달여 만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집값 지표들이 꺾이기 시작했다. 거래가 워낙 적어 본격적인 하락이라 진단하기도 어렵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주인은 세금이 무서워서, 집 없는 서민들은 돈 구하기 어려워서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금부자들이 ‘새집’을 살 수 있는 청약시장만 과열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7.4건으로 9월(724.9건)을 정점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들이 체감하는 거래 한파는 더 강력하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가뭄에 콩 나듯 하기 때문에 시세를 판단할 정도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간 가파른 집값 상승에도 다주택자들이 차익을 실현하지 않는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2016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재개발 다세대 주택을 산 50대 김모 씨는 “재건축 아파트가 5억 정도 올랐죠. 슬슬 정리하고 크고 깨끗한 새 아파...
2018.11.12 헤럴드경제
청약통장 무용론 확산
무주택자 위주의 주택 청약제도 개편안 시행이 임박하면서 주택을 소유한 청약통장 가입자들 사이에서 ‘청약통장 무용론’이 커지고 있다.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ㆍ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2419만8242명으로, 한 달 새 13만명 가량이 늘었다. 정부의 분양가 억제 의지에 새 아파트를 찾는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정부는 9ㆍ13부동산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추첨제 대상 주택의 75%를 우선 배정받게 했다. 잔여 주택도 1주택자와 함께 추첨에 참여할 수 있어 무주택자 당첨 가능성은 더 커졌다. 1주택자 입장에서 이는 청약 당첨 기회가 그만큼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때문에 청약을 통해 새 집 혹은 더 넓은 집으로 옮겨 탈 계획으로 청약통장을 갖고 있던 1주택자들 사이에선 별 쓸모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1주택자가 노려볼 수 있는 중대형 면적 청약에 도전하려면 서울을 기준으로 100...
2018.11.08 헤럴드경제
집값보다 비싼 전세, 전세가율이 100% 육박하기도......
서울 영등포구 신길역 인근 한 도시형생활주택에 세들어 사는 A(38) 씨는 최근 전세 계약 연장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집주인이 현재 전세가 1억원에서 150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상승액 자체도 높지만 특히 염려되는 건 집주인이 집값(1억1000만원)보다 전셋값을 높여 불렀다는 사실이다. 네이버에서 이 건물의 최근 실거래가를 확인해보면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1인 가구가 주로 사는 서울의 도시형생활주택, 소형 오피스텔 등 원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거의 100%에 육박하면서 단지에 따라 전셋값이 매매값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사례가 나올 정도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현재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78.2%로 2010년 7월 61.8%에서 계속해서 상승해왔다. 8년 동안 매매가격은 15% 올랐는데, 전세가격은 56%나 뛰었기 때문이다. 전월세전환율은 10.21...
2018.11.07 헤럴드경제
부동산 ‘9·13대책’ 50일…부동산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지만......
▶ 강남3구 매매가격 변동성 크고, 시장 급변, 앞날 예측 쉽지않아 “한 달 전 시세는 완전히 무의미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됐네요.”(마포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의 ‘9ㆍ13대책’이 나온지 50여일이 지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저마다 자기 입장에서 상황을 달리 판단하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샀던 사람들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실수요자들은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의 변화는 특히 극심하다. 특히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찬바람이 분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의 주공5단지 등을 중심으로 호가가 수천 만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한강변 대표 단지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억대’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 자체가 없으나 매도ㆍ매수 희망자들은 언제까지, 어느 가격대까지 기다려야 할지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반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가격이 어디로 움직일지...
2018.11.05 헤럴드경제
아파트 팔 때인가? 살 때인가?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간 기 싸움이 한창이다.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도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더 많은지, 집을 팔려는 움직임이 더 강한지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수급동향’ 지표는 106.9로 전달(120.5)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을 넘고 있다. 이 지표는 감정원이 시세 조사 대상 표본으로 삼은 서울 아파트 단지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선택하도록 해 점수화한 수치다. 0~200 범위로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수요우위, 낮으면 공급우위다. 지난달 감정원 조사 대상 중개업소들은 아직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고 판단했다. 특히 도심권(종로구, 중구, 용산구) 수급동향 지수는 122.6으로 여전히 매수세가 훨씬 강했다. 그런데 KB국민은행 회원사들의 판단은 다르다. 국민은행도 감정원과 같은 방식으로 회원 중개업소를 상대로 조사한 매수자와 매도자 동향을 나타내는 ‘매수우위지수’를 발표한다. 역시 ...
2018.11.03 헤럴드경제
서울 집값 상승률 12년만에 10% 앞둬...
서울 집값이 12년만에 연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지 시장이 촉각이다. 9ㆍ13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성패를 가늠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들어 서울 주택가격은 10월15일 기준 9.84% 상승했다. 9월10일 기준 8.29% 상승했던 것에서 한달새 1.55%포인트 더 높아졌다. 추세를 감안한다면 급제동이 걸리지 않는 한 10% 상승률도 가능한 상황이다.9.13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률이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상승률은 1.0%로 전달의 1.68%에 비해서는 낮지만, 올해 월간 상승률 중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서울 주택가격의 연간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2006년(18.87%)이 마지막이다. 이후 서울 집값은 정부의 규제와 공급 효과 덕에 상승률이 둔화됐다가, 미국발 금융위기의 타격을 입은 2010년 이후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015년 이후 되...
2018.11.02 헤럴드경제
지식산업센터 주의보!
최근 몇년새 수익형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부상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과잉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공장, 오피스 공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은 3.3㎡ 당 493만원으로 지난 분기(529만원)에 비해 6.7% 떨어졌다. 지난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 1분기 538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서울은 3분기 매매가격이 837만원으로 지난 분기(828만원)보다 상승했지만, 지난해 이후 분기 평균 2.4%씩 가격이 올랐던 것에 비해 상승률이 1%로 꺾였다.분위기 반전은 최근 공급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다. 수도권의 지식산업센터 분양 물량은 연간 100만㎡를 밑돌았지만, 2016년 120만㎡, 2017년 260만㎡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도 9월말 기준 180만㎡가 분양됐다. 특히 서울보다는 입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나쁜 경기 외곽에 분양이 집중됐다. 2014년까지만 서울 분양 비중은 82.8...
2018.11.0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