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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주택 줄고, 지방은 미분양 주택 늘고... 분양양극화
수도권과 지방 주택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분양 성적도 엇갈리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 6만2050호 대비 1.7% 증가한 6만3132호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4월 5만9583호에서 5월 5만9836호, 6월 6만2050호, 7월 6만3132호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달(1만3348호)대비 4.1% 증가한 1만3889호로 집계됐다. 이는 지방 분양 시장 침체에 따른 것이다. 지방 미분양은 전달의 5만2542호에서 5만4300호로 3.3% 늘었다. 반대로 수도권은 전달 9508호에서 7.1% 감소해 8832호가 됐다.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2018.08.30 헤럴드경제
집단대출 0.07%P 오르고, 가계대출은 상승하고...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3.73%로 0.01%포인트 상승했다.가계대출금리는 올해 2월 3.65%에서 꾸준히 올라 5월 3.75%로 3년 8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6월에 3.72%로 내려가며 멈칫했으나 지난달 오름세를 재개했다.가계대출 종류별로는 금리 움직임이 엇갈렸다. 집단대출은 3.52%로 가계대출 중 가장 큰 폭인 0.07%포인트 상승했다. 보증 대출도 0.04%포인트 오른 3.65%로 집계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0.02%포인트 하락한 3.44%, 일반 신용대출은 0.01%포인트 떨어진 4.56%였다. 한은 관계자는 “집단대출과 연동되는 전월, 전전달 코픽스 금리가 상승한 효과가 작용했다”며 “6월에 집단대출 금리가 많이 떨어진 기저효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기업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3.64%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떨어...
2018.08.29 헤럴드경제
자고 나면 아파트 가격 상승, '투기지역'이 무슨 의미?
“투기지역? 지정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이미 ‘억’단위로 값이 뛰고 있는데” 정부의 부동산 시장 추가 규제가 임박했지만 ‘투기지역 지정 0순위’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는 차분한 모습이다. 폭풍전야의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8월 셋째주까지 동작구의 아파트 가격은 7.29% 올랐다. 이는 용산구(8.75%), 마포구(7.75%), 송파구(7.37%)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1억원 올랐으면 이 동네에선 적게 오른 편”이란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은 폭등을 체감하게 한다. 동작구보다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른 용산, 마포, 송파구는 모두 투기지역이다. 동작구는 투기과열지구이지만 투기지역은 아니다. 동작구가 서울의 12번째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동작구는 집값 상승률등 투기지역 지정을 위한 정량지표들을 모두 충족한다.투기지역이 되면 주택담보대출이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지만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찾기 힘들다. 흑석뉴타운의 한 중개...
2018.08.27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가격, 박근혜 정부 50개월 보다 문재인 정부 15개월간이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박근혜 정부 50개월 보다 문재인 정부 15개월간이?더 올랐다.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단위(㎡)당 중위가격 현황을 보면 2017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6637만원에서 8061만원으로 21.46% 올랐다. 2013년 3월 5708만원에서 2017년 4월 6617만원으로 16.56% 상승한 것보다 훨씬 가파르다. 2014년 7월 경제사령탑을 맡은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7ㆍ24, 9ㆍ1 두 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 대출규제와 재건축 규제를 동시에 완화하는 내용이다. 2017년 6월 국토교통부에 취임한 김현미 장관은 6ㆍ19, 8ㆍ2 대책을 잇따라 발표한다. 대출을 규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세부담을 높이는 내용이다. 8ㆍ2대책 이후 집값은 서울을 중심으로 더 가파르게 올랐다. 대책이 본격 실행에 들어가는 올 4월에 앞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렸다. 분양가 규제는 ‘로또 청약’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다 4월 이후 거래가 급감한다. 가격도 안정...
2018.08.24 헤럴드경제
수도권아파트 거래량, 완만한 증가세
- 서울 하루 204건…2개월째 증가, 경기는 8월 하루평균거래 24건? 서울 및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다시 증가세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일부 고가 주택만 반짝 거래되면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2일까지(신고일 기준) 서울 아파트는 4497건 거래됐다. 하루 평균 204건으로 7월 하루 평균(181건) 보다 23건 늘었다. 하루 평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직전인 3월 446건까지 급등했다가 4월 207건, 5월 176건, 6월 160건까지 크게 줄었다. 하지만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이달 다시 200건을 넘으면서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도 회복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44로 지난 3월19일(44.8) 이후 가장 높다. 매매거래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한산하고 200에 가까울수록 거래가 활발하다는...
2018.08.23 헤럴드경제
집값의 절반정도 대출받아 서울에 있는 집 사고 싶어요~
“3억 정도하는 서울 집, 절반쯤 대출 받아 사고 싶네요” 우리나라 30대들이 꿈꾸는 내집마련 계획이다. 꿈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해 서울 집값 중위가격은 4억원을 넘었다. 김선주 경기대 융합교양학부 초빙교수는 최근 내놓은 ‘청년세대의 주택자산형성에 관한 연구’에서 만19∼39세 청년 296명(유효답변 28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주택을 사려는 예상 연령대는 ‘30대 후반’ 44%, ‘30대 초반’ 41% 등 30대가 대다수였다. 집값의 61% 이상을 자신의 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61∼80%’가 17%, ‘81∼100%’가 6%였다. 44%는 자기자본 비중이 ‘41∼60%’일 것이라고 예상했고, 25%는 ‘21∼40%’라고 답했다. ‘20% 이하’도 8%가 있었다. 타인자본 마련 방법으로는 77%가 ‘대출’, 13%가 ‘부모님’을 꼽았다. 주택의 예상 매입가격은 ‘2억원’(34%)과 ‘3억원’(32%)이 과반이...
2018.08.22 헤럴드경제
부자 198만명이 457만채 보유
박근혜 정부에서 펼친 초저금리 정책이 다주택자들의 투기욕구를 자극해 주택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집값은 꾸준히 오르는데 집을 소유한 저소득층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의미다. 21일 국토연구원이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소득계층별 자가보유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이후 중ㆍ고소득층은 자가보유가 상승했지만, 저소득층은 52.9%에서 3.6%포인트 하락해 50%선이 무너졌다. 자가점유율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50.4%에서 47.5%로 내려갔다.연령별 주택 소유비중을 살펴보면 30세 미만이 1.9%, 30~39세 이하가 13.8%다. 30대 이하 비중이 15.7%다. 50대 25.8%, 40대 24.7% 40~50대 50.5% 보다 현저히 낮다.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불안이 더 심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이 올랐다지만 이른바 ’부자동네‘에만 집중됐다. 통계청 주택소유통계를 살펴보면 2016년 기준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2억2700만원으로 상위 10%의 자산가액이 8억1...
2018.08.21 헤럴드경제
지방부동산 20개월 연속 하락… ‘10월 부동산대란’ 오나
지방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가 ‘10월 대란설’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매수세 감소에 하반기 입주물량 부담까지 엎친 데 덮쳐서다. 정부는 위축지역 공급속도 조절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부양책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다.2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기준 지방 집값(-0.31%)은 전월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2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하락폭은 2008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다. 8월 들어 지방 아파트는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0.06%, 0.05% 더 하락했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일수록 집값은 더 내려갔다. 특히 지역사업 경기가 위축된 경남(-0.71%)과 경북(-0.23%)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진한 매매시장의 영향으로 전셋값(-0.19%)도 2016년 이후 20개월째 추락 중이다. 지방도시의 주력산업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땅값도 떨어졌다. 특히 울산 동구는 조선ㆍ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집값은 물론 땅값이 2016년 3월 이...
2018.08.20 헤럴드경제
건설업계, 연봉은 얼마?
건설사, 현대건설·엔지니어링 ‘1위’ 올해 상반기 주요 건설사 임원 가운데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개된 각 사 반기보고서를 보면 허창수 회장은 12억26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10억8400만원)보다 13.1% 올랐다. 허창수 회장은 GS건설 지분 9.76%를 보유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GS그룹으로부터는 총 40억4800만원을 받아 총 52억74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16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5억2300만원이 급여였으며 상여금이 11억4500만원에 달했다.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5억9700만원)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지난해 상반기 1억원이었던 상여금은 크게 뛰었다. 삼성물산은 “지배구조를 개선해 지속성장과 투명경영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중장기 전략방향을 경영진에게 제시했다”며 상여금 산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의 차정훈...
2018.08.17 헤럴드경제
전세보증금 불안으로 증가하는 '준전세'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여파로 전세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세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전세입자의 노력도 활발하다. 16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의 준전세 하루 평균 계약 건수는 29.75건으로, 지난 6월(24.47건), 7월(26.50건)에 이어 줄곧 늘어나고 있다. 준전세는 전세금 상승분을 일부 월세로 돌리는 것으로, 매달 지출이 발생하는 부담이 있지만 전세가율을 낮춰 뭉칫돈인 전세보증금을 좀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전세금반환보증의 가입 한도가 수도권은 7억원, 그 외 지역은 5억원 이하라는 점에서 이 이상의 전세보증금은 월세로 돌리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전세금반환보증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전세금을 세입자에게 주는 것으로, 지난 3~4년 간 갭투자가 크게 성행한 뒤 전세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깡통전세’, ‘역전세’ 우려가 커지자 전세입자의 필수 가입 상품으로 ...
2018.08.16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