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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아파트 개포주공1단지..평당 7568만원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이 7568만원에 달했다. 15평(전용면적 50㎡)을 사려면 11억원이 넘는 돈이 있어야 한다. 상위 10개 아파트 중 9곳이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강남권 아파트였다. 지난해 매매상승률이 가장 컸던 아파트 상위 10곳도 모두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였다. 재건축이 아파트 시장 가격상승의 최고변수였던 셈이다.9일 헤럴드경제가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의뢰해 전국 매매가 1위~10위 아파트를 분석해본 결과 1위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로 조사됐다. 3.3㎡당 7568만원으로, 서울아파트 평균(1904만원)의 4배에 달했다.이 중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8곳에 달했다.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7201만원)와 개포 주공4단지(7033만원)도 평당 7000만원을 웃돌았다. 그 뒤로 ▷강남구 개포 시영(6034만원)▷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5590만원)▷강남구 압구정...
2017.02.09 헤럴드경제
주택사업 살아나나?…2월 주택경기 전망 개선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건설사들의 전망이 2월 들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다만 그간의 부정적 전망에 따른 기저효과와 계절적 효과가 섞여 있어 섣부른 낙관론은 이르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이달의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64.6으로 지난달(48.1)보다 16.5포인트 올랐다. HBSI는 주택 공급자가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해 판단하는 지표로, 당월 실적과 다음달 전망을 조사해 활용된다.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2개월 연속 40선을 보이던 HBSI가 급하강 국면에서 벗어난 건 비수기를 지나면서 전월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예년에도 2월에는 H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단 점에서 계절적 특성도 작용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 회복압력은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면서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당초 건설사들의 1월 HBSI 전망치는 48.1인데 비해 실적치는 59.0으로 10.9포인트가 높았다. 전망치가 실적치를 앞지르는...
2017.02.08 헤럴드경제
“새학기 코앞인데 전세가 안 나가요”
#1. 초ㆍ중ㆍ고교가 모여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세 놓고 있는 이 모(61)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3월 초 전세계약이 만료돼 2억여원의 보증금을 빼줘야 하지만 내놓은 전세가 석달째 나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예년 같으면 들어오려는 세입자가 꽤 됐는데 올해는 없다”면서 “일단 전세와 매매를 동시에 내놨는데 만기 내 빠질 지 걱정이다. 안 되면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2. 결혼 후 8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박모(42) 씨는 요즘 생애 첫 내 집이 생겼다는 기쁨은 커녕 걱정만 산더미다. 계약한 아파트의 잔금내는 날짜를 전세계약 만료일로 정했는데 집주인이 도무지 전세가 나가지 않는다며 새로운 세입자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말 뿐이기 때문이다. 박 씨는 ”이러다 잔금을 못 치러 이사도 못 가고 집이 날아가는 것 아닌가 매일이 불안하다”고 했다.‘쌍끌이(부동산+대출) 규제’로 심리는 얼어붙은 반면, 공급은 크게 늘면서 곳곳에서 역전...
2017.02.07 헤럴드경제
채권보다 수익률 높은 상가투자?…유형ㆍ지역별 희비 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저금리ㆍ저성장 시대 대안투자로 상업용 부동산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지역별ㆍ유형별로 수익률 편차가 커 주의가 요구된다.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5~6%로 나타났다. 이는 1% 중반인 정기예금은 물론 국고채(3년ㆍ1.44%), 회사채(3년ㆍAA-ㆍ1.89%)보다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면서 거래량도 2015년 24만4428동에서 2016년 25만7877동으로 5.5%증가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늘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서울의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은 5.80%로 높지만 대전은 그 절반인 2.92%에 그친다. 광주는 2.44%로 그보다 더 낮다. 소자본 투자처로 인기가 높은 소규모 상가의 경우 제주의 투자수익률은 9.75%에 달하지만 충북은 4.68%로 낮다. 상업용 부동산의 유형과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2017.02.06 헤럴드경제
6대광역시, 3월까지 1만8000여가구 ‘분양잔치’
공급물량 전년동기比 2.3배 증가대부분 청약·분양권 제한 제외부산, 전체 공급물량의 40%차지재개발·재건축 분양 가장 많아설 이후 분양시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3월까지 전국 6대 광역시(인천ㆍ부산ㆍ광주ㆍ대구ㆍ대전ㆍ울산)에서 18개 단지 1만8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물량이다. 잔금규제(원리금 분할상환)는 적용받지만 청약과 분양권 매매가 제한되는 ‘11ㆍ3 부동산 대책’ 조정지역에서는 대부분 제외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3월 두 달간 6대 광역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8개단지 1만7822가구(임대제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개단지 7725가구)에 비해 분양 단지는 줄어들었지만 공급물량은 약 2.3배 증가한 규모다.‘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분양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부산의 물량이 가장 많다. 전체 공급물량의 40%가 넘는 6개 단지, 7350가구가 공급된다....
2017.02.03 헤럴드경제
절벽에 선 주택시장…‘탄핵ㆍ조기대선’에 미뤄지는 주택법 개정
-청약제도 등 손질할 주거정책심의위 ’개점휴업‘-과열지구 중심 매수심리 위축...계약포기 잇따라[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이 골자인 ‘11ㆍ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조정대상지역 위주로 계약 포기사태와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하다. 국토교통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청약제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제도 개선안을 상반기 중 마련할 방침이지만 주택법에 가로막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청약제도와 관련된 개선안을 각 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중”이라며 “하지만 건설ㆍ청약제도와 각종 지원제도의 탄력적 운영은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청약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과열투기지역 지정의 권한을 가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는 일시정지 상태다. 주택법이 통과돼야 국토부가 공언한 후속조치가 가능해서다. 주택시장 위축과 관련해 전문가와 업계에선 정책에 민감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위례신...
2017.02.03 헤럴드경제
‘부동산 불패’ 신화 새 중심지 제주…더 오를까?
작년 상승률 10.18% 전국 1위제주 이민 지속여부가 바로미터제주도가 한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의 새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제주도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과열 논란 역시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2016년 제주도 부동산은 아파트, 단독주택, 토지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18%로 전국 평균(1.50%)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단독주택은 무려 18.03%나 올랐다. 제2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가 끌어주고 꾸준한 관광 및 투자 수요가 뒷받침이 된 서귀포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약간 높은 18.35%다.이 같은 오름세는 2017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4%로, 전국 평균(0.02%)보다 크게 높았다. 신제주 지역인 노형동의 아파트 가격은 10억원(전용115㎡)에 육박할 정도다. 웬만한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와 맞먹는다.제주도 부...
2017.02.02 헤럴드경제
수도권 재건축 올해도 ‘후끈’…1만4000여 가구 봇물
- 작년 동기 대비 36.7% ↑…동일 생활권 내 분양단지 격돌 예고[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재건축 열기는 올해도 이어진다. 같은 지역이나 생활권이 비슷한 권역 내에서 2개 단지 이상이 분양되는 곳이 있어 수요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총 1만4406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38가구)보다 36.7%(3868가구)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9369가구(작년 7213가구) ▷경기 4941가구(작년 3133가구) ▷인천 96가구(작년 192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 수준에 따라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자금계획을 잘 짜서 청약하지 않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연내 초과이익환수 유예가 종료되면 이후부터는 초과이익환수 대상단지와 비대상 단지 간에 선호도가 달라져 가...
2017.02.02 헤럴드경제
분양 범람 2월, 분양가 떨어질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주택시장 활황 속에 분양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건설사들이 2월을 맞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자칫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는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이어질까 걱정되고, 무작정 낮추자니 수익성 악화가 염려되기 때문이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2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시기를 늦춘 물량과 추가 규제 우려,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서두른 물량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11ㆍ3 대책 이후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분양 시장에서 이처럼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건 건설사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간 분양가는 2015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
2017.02.01 헤럴드경제
빌딩투자, 돈 벌었으면 강남, 돈 벌려면 영등포ㆍ동대문
지난해 4분기 빌딩투자 수요는 강남 3구에 집중됐지만 투자수익률은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등 부도심 지역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미국발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임대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린 빌딩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수요는 강남으로 몰렸지만 짭짤했던 곳은 영등포ㆍ동대문=개인, 법인을 가리지 않고 빌딩투자자들을 강남을 가장 선호했다. 31일 빌딩중개 전문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중ㆍ소형 빌딩의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내 상위 5개 구(거래량 기준)는 강남ㆍ서초ㆍ송파ㆍ마포ㆍ동대문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법인의 투자도 강남에 집중됐다. 1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총 거래량의 21.3%가 강남에 쏠린 모습이었다. 서초구에서는 8건이 거래되며 13.1%의 거래 비중을 기록했고, 마포와 강서, 영등포에서도 각각 3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빌딩거래 80%이상이 서울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은 국내에서 가장 빌딩투자수요가 높은 곳인 셈이다.반면 투자...
2017.01.3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