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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중산층 탈출 ‘신의 한수(?)’
“2000만원 투자하면 2년 후 2000만원을 더, 수익률 100% 가능합니다” 경기도권 신도시의 지역별 온라인 카페에는 갭투자를 추천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의 전세가율과 매매가격 상승 전망을 전제로 소액으로 살 수 있는 단지의 목록을 정리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중산층들이 갭투자를 재산증식의 발판으로 활용하면서다.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공인 관계자는 “취ㆍ등록세를 포함해 1800~3000만원을 투자하면 2년 뒤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전망이 어둡다고 해도 모든 지역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소개했다. 전형적인 차입투자(leverage)인 갭투자는 매매가격이 오르고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지난 2013년부터 음지에서 활발하게 투자한 이들은 부동산 호황을 업고 큰 수익을 냈다. 그런데 갭투자자들이 휩쓸고 간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상승하거나 깡통전세가 잇따르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고...
2017.05.29 헤럴드경제
엄살떨던 건설사들 청약열풍에 웃음
대선 이후 서울ㆍ수도권에 선보인 아파트 분양시장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면서 건설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청약접수를 진행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는 1순위 최고 94대 1의 경쟁률로 완판(완전판매)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1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4대 1, 2단지는 5.6대 1을 기록했다. 2단지 전용 117㎡의 대형면적 5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1ㆍ2단지 분양이 성공하면서 3차 분양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분양은 수도권 4332가구 대단지라는 점에서 대선 이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점칠 중요한 시험대 역할을 했다. 앞서 대선 이후 첫 청약을 진행한 SK건설의 ‘보라매 SK뷰’는 평균 경쟁률 27.7대 1(최고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한강메트로자이의 성적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충분한 것이다. 사실 이들 분양 아파트는 견본주택에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2017.05.26 헤럴드경제
엄동설한에 월세 더 올렸다…강북>강남
올해 들어 서울시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상승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5.2%로, 지난해 4분기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 1~3월 서울 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지난 2015년 6%대로 떨어진 뒤 줄곧 하락세를 이어온 전월세전환율이 오른 것은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구매 열기가 가라앉은 반면 전월세 수요는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금천구(6.5%)와 동대문구(6.1%), 서대문구ㆍ성북구(6.0%)가 높았다. 이에 비해 강동구(4.3%), 송파구(4.4%) 등은 낮았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아파트와 동북ㆍ서북권의 단독ㆍ다가구가 비교적 높게 상승해 강북 지역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8%)가 가장 낮았고 다세대ㆍ연립(4.9%), 단독ㆍ다가...
2017.05.24 헤럴드경제
지방 부동산, 광주ㆍ전남 뜨고 대구ㆍ경북 주춤
꾸준한 열기를 이어온 대구, 경북 지역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광주, 전남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광주ㆍ전남 지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만5927가구 모집에 21만7496명이 몰려13.6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효천1지구에 선보인 시티프라디움은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을 넘으며 광주 지역 일반 아파트 분양가를 경신했지만 청약률이 최고 37.6대 1(평균 24.1대 1)을 기록하며 분양 열기를 방증했다. 이에 비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일반공급 물량은 2만1319가구로 광주ㆍ전남보다 약 34% 많았지만 22만256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10.44대 1에 그쳐 광주ㆍ전남보다 낮았다.이 같은 온도 차는 아파트 가격 흐름에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의 지역별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을 보면,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구(116.03%)와 경북(92.84%) 아파트 값은 2배 가량 뛰었다. 이에 비해 ...
2017.05.23 헤럴드경제
달아오르는 부동산 시장…견본주택 ‘인산인해’
이른 무더위에도 전국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예비청약자들로 북적였다.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분양시장의 성수기로 접어든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 문을 연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6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인천 중구 운서동의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 견본주택에는 1만5000명이 방문했다.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선보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견본주택은 주말 동안 현장을 찾은 1만2000여 명 중 대부분이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였다.한 분양 관계자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당장 정부가 부동산 규제카드를 꺼내지 못할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둘러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5월 들어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뚜렷하다. 부동산114의 수도권 주간동향에 따르면 서울 ...
2017.05.22 헤럴드경제
조마조마 전세 보증금...서울, 갱신 때마다 6200만원 올라
전세 세입자들은 2년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집주인이 전세 보증금을 얼마나 올릴지, 일부는 월세로 돌려 달라고 할지 몰라서다. 전세 재계약 때 평균적으로 오르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서울의 경우 1년치 월급을 꼬박 모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시 추가 발생 비용(2년 계약 기준)은 평균 2879만원(16.2%)이었다. 지역별로 ▷서울 6190만원 ▷제주 4575만원 ▷경기 3688만원 ▷인천 3436만원 ▷대구 3259만원 ▷광주 3143만원 정도의 전세 보증금을 올려줘야 했다. 서울에서 가장 큰 비용을 들여야 하는 지역으론 서초구(1억5113만원)가 꼽혔다. 강남구(1억2062만원), 송파구(8731만원), 강서구(7378만원) 순으로 전세금 인상분이 높았다.경기도에선 과천시의 전세금 인상분이 3억2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 같은 기간 과천시 평균전셋값이 평균 3억3067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
2017.05.19 헤럴드경제
불타는 부동산,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확대
대선으로 미뤄졌던 분양시장이 재개되고 전국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 재건축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 상승폭이 확대됐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에 비해 0.03% 상승했다. 상승폭은 1주 전 0.02%에서 0.03%로 늘었다.강북권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7월 우이신설경전철 개통 기대감과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며 성동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강남권도 0.09%에서 0.16%로 오름폭이 커졌다. 인근 가격을 선도하는 강동구 둔촌 주공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벗어났고, 신분당선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호재의 영향이 컸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강동구의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0.46% 올랐다. 개포 주공1단지 등이 강세를 보인 강남구는 지난주의 2배 수준인 0.18%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강세의 영향으로...
2017.05.18 디알람
벼랑 끝에 선 ‘박근혜’표 뉴스테이
박근혜 정부가 선보인 주거정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벼랑 끝’에 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혜성 택지공급을 제한하겠다는 발언과 맞물려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급촉진지구의 지정이 순조롭지 않아서다. 17일 국토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확보된 뉴스테이 부지는 공급촉진지구 물량과 정비사업, 민간제안, LH 공모 등을 합쳐 총 1만3000호 규모다. 지자체 참여와 민간주도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올해 총 6만1000호의 사업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올해 확보한 공급촉진지구 사업지는 4차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2600호)이 유일하다. 용지 확보에 관심을 보였던 건설사들은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차부터 올해 4차에 걸친 공급촉진지구에 참여를 결정한 건설사들은 미미하다. 총 16개 사업장 가운데 건설사가 건설을 결정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대상 부지가 도심에 가까울수록 검토 가능성...
2017.05.17 헤럴드경제
서울시 2030년에 상업지역 서울광장 145개 면적만큼 더 늘린다
서울시가 낙후,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53개 지구 중심을 설정한다. 서울의 기본 도시계획으로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을 제시한 ‘2030 서울플랜’에 이어 동네 단위의 지구중심을 추가해 서울의 중심지를 최종 완성한 것이다. 시는 지역 균형성장을 이끌기 위한 새 도시계획체계인 ‘서울시 생활권계획(안)’을 15일 발표했다.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53지구중심 등 75개 중심지별 발전방향과 관리방안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추후 공공, 민간에서 중심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나 개발 계획을 세울때 지침을 삼기위해서다. 생활권계획안을 보면 우선 53지구 중심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동북, 서북, 서남권에 81%가 집중돼 있다. 53지구중심은 금호, 장한평, 구의, 군자, 중곡, 전농, 면목, 묵동, 동선, 종암, 삼양, 석관, 수유, 방학, 쌍문, 수락, 월계, 응암, 신사, 홍제, 남가좌, 아현, 합정, 신풍, 당산, 개봉, 구로, 오류, 독산, 시흥, 노량...
2017.05.16 헤럴드경제
11.3 前 분양권 인기…웃돈만 수천만원
새 아파트 청약 규제 및 대출 제한이 강화되자 기존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분양권은 401건에 달한다. 지난해 5월 한 달 737건이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일년 새 상당한 증가폭이다. 지난달에는 750건의 분양권이 거래돼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07년 이후 4월 거래량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부동산 호황을 타고 전국적으로 청약 열풍이 불면서 분양권 시장도 덩달아 시끌벅적했던 것을 떠올리면 지난달부터 이어진 활발한 거래는 이례적이다. 지난해 분양권 시장은 계약금(분양가의 10%)과 중도금 대출 이자(분양가의 10~20%)만 있으면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당첨만 된다면 1억원 정도로 수천만원은 거뜨히 벌 수 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으로 전매 제한이 강화된데다 중도금 집단대출도 어려워지면서 신규 분양권 투자는...
2017.05.1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