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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쏠림 심화…㎡당 평균 분양가 ‘290만6000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하 ㎡당)이 2월말 기준 290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물량은 총 733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15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28%, 전년 동월 대비 5.94% 상승했다.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한 민간분양 사업장의 분양가격을 의미한다.전국 17개 시ㆍ도 중 전월보다 상승한 지역은 9곳이었다. 보합과 하락 지역은 각각 5곳, 3곳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41만3000원으로 0.78%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0.43% 상승, 기타 지방은 0.21% 하락했다.소형 아파트의 인기 속에서 전용면적 102㎡ 초과(0.45%)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는 0.55% 하락했다. 2월 전국의 신규분양 아파트는 ...
2017.03.16 헤럴드경제
“연 9% 준다더라”…아파트도 P2P 열풍
저금리 기조 속에 주목받고 있는 개인간 대출(P2P)이 브랜드 아파트 신축 사업 투자에도 성공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P2P업체 어니스트펀드가 지난 13일부터 자금을 모집한 ‘안동 센트레빌 신축사업 선순위 수익권 담보 투자’ 상품은 이틀 만인 14일 오후 4시 목표 투자금 25억원 모집을 마쳤다. P2P로 상가나 레스토랑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많았지만 대단지 아파트 신축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연9%의 수익률에 조기 신청시 1%를 추가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10%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매력에 끌린 셈이다.어니스트펀드 측은 선순위 채권을 확보한 만큼 안전성도 갖췄다고 주장했다. 금융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어니스트펀드보다 후순위다. 해당 사업이 부도가 나 채권 원리금 회수가 불가능해지지 않는 한 약속한 수익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9% 수익률이 채권이나 예금 같은 기존 상품에 비해 월등하게...
2017.03.15 헤럴드경제
일반인도 대형건물 임대수익 길 열린다
정부가 ‘저금리 시대’ 효자로 주목받는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회사)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자 공모ㆍ상장 리츠의 활성화를 견인한다. 일반인도 수익률이 좋은 대형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리츠의 1인 주식소유와 특별관계자와의 거래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을 공포했다.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이 법개정안은 신용도가 높은 국내ㆍ외 앵커 투자자(Anchor Investor)를 활용해 사모 리츠 위주로 왜곡된 시장구조를 바로잡고, 일반 국민에 대한 진입 문턱을 낮추는 게 골자다.한국리츠협회가 집계한 2015년 기준 리츠 수익률은 연 8.1%로, 회사채(2.1%)와 예금(1.7%)보다 각각 6%포인트, 6.4%포인트 높다. 공공임대리츠의 출자수익률은 연 5~6%, 민간임대리츠는 5.5%에 달한다. 일반리츠(6.5~8%)보다 낮지만, 저금리 기조와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현실을 고려하면 공모ㆍ상장 리...
2017.03.14 헤럴드경제
0.25%p차 압박 불가피…“하반기 충격 대비를”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명간 단행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입주물량이 하반기 주택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 위축 속에서도 강남권 재건축은 여전한 인기상품으로 꼽혔다.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시기는 내년 이후가 안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헤럴드경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부동산 전문가 2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6명은 주택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국내 금리의 인상 압박과 잇단 입주물량으로 하방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표=전문가 20인이 꼽은 유망상품ㆍ내집마련 시기] 권대중 대한부동산학회장(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은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 수준으로 한국과 0.5%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태”라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차이는 0.25%포인트로 좁혀져 인상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상황이 좋지 않아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이...
2017.03.13 헤럴드경제
봄바람 불자 수요 ‘꿈틀’…전국 아파트값 상승 전환
봄 분양시장이 열리고 재건축이 강세를 보이며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기준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중순부터 3주 연속 0.03%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오름폭이 커졌다.재건축 단지의 몸값이 전체적인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초(0.09%), 강남구(0.05%) 등 강남권 아파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보합에 머물렀던 강동구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특히 2주 연속 하락했던 양천구도 보합 전환했다.지난주 보합이었던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값도 각각 0.01%, 0.02%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로 전국의 아파트값은 0.01%를 기록하며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 아파트값이 0.03%로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축소됐고, 제주도가 5주 연속 보합세가 지속하고 있어서다. 대구(-0.04%)...
2017.03.10 헤럴드경제
5월까지 10만 가구 봇물…봄 분양시장 ‘큰 장’ 선다
11ㆍ3대책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봄 분양에 서두르는 모양새다.8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154곳에서 총 11만5711가구 중 9만9248가구(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고 밝혔다. 분양시장의 활황세를 이뤘던 지난해 같은 기간(10만8751가구)보다 8.7% 감소한 수준이다.시ㆍ도별로는 경기도가 3만6354가구(36.6%)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뒤이어 부산 7524가구(7.6%), 강원 7189가구(7.2%), 인천 6294가구(6.3%), 충남 5836가구(5.9%) 순이다. 분양물량이 풍성해 예비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다만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될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예비청약자들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발...
2017.03.09 디알람
입주폭탄…올해보다 내년, 지방이 더 위험
급증한 아파트 입주물량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보다는 내년, 서울 및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7일 한국신용평가가 2001~2016년 평균 대비 지역별 2017년과 2018년 입주물량을 따져본 결과 경기와 경남, 경북 등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다.경북 지역의 올해 입주물량은 장기 평균보다 두배 이상(116.3%) 많다. 2018년에도 128.6%를 웃돈다. 경남 지역의 입주물량도 내년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역시 ‘입주폭탄’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과 인접하지 않은 경기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렇게 입주물량이 급증하면 미입주가 쌓여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이것이 다시 미입주를 불어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한신평은 세부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선정한 미분양관리지역 ▷미분양부담 누적 지역(최근 3년 분양물량 대비 2016년 말 미분양세대수 비중이 20% 상회하는 지역) ▷2016년 1월 ...
2017.03.08 헤럴드경제
올 전국분양 37만戶 대기…서울 물량은 작년과 비슷
호황을 이어가던 주택산업이 눈에 띄게 활기를 잃었다. 지난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 지역이 직격탄을 맞은 데다 2017~2018년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전반이 움츠러 들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부동산 시장도 예외일 수 없다. 공급의 증가는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전국의 입주물량은 37만여 가구에 달한다. 작년보다 26.5% 증가한 수치다. 2018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42만 가구가 예정돼 있다. 2000년 이후 입주가 가장 많았던 2005년 전국 입주물량이 35만 가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분명 부담스러운 수치다. 10년전보다 딱히 인구나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의 요인이 되고 있다. 미입주가 쌓이면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이로 인해 미입주가 더 확산되는 침체 사이클이 발생할 수 ...
2017.03.07 헤럴드경제
‘구름 인파’ 평택 고덕…“3년 뒤 흙밭이 개벽” VS. “3대 악재 극복이 관건”
“좀 비싼 거 빼곤 괜찮은 것 같은데 아직 확신이 서진 않네요.”인파 속에서 두 아들을 엎고 아내와 견본주택을 관람하던 전모(39)씨는 청약을 할지 말지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수원에 작은 아파트를 갖고 있다는 그는 부모님이 계시는 평택에 아이들도 맡길 겸 30평대 아파트 마련을 고민중이다. 전씨는 “수원보다 저렴할 줄 알았는데 비슷하다”면서 “4억원이면 ‘또’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사는 게 맞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고덕 국제신도시 전경 [제공=GS건설] 지난 4일,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선 동양건설산업의 고덕파라곤 견본주택엔 수 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줄이 100m 가량 이어졌다. ‘11ㆍ3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지 않아 주택소유 여부, 당첨 이력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청약할 수 있단 점이 흥행요인으로 분석된다. 소위 ‘떴다방’으로 불리는 부동산 업자까지 입장순서를 기다리며 고덕신도시의 투자가치에 대해 논하는 모습이 곳...
2017.03.06 헤럴드경제
서울 상류층 평균 집값 12억, 서민은 100년 모아도...
이른바 부자들이 사는 서울 집값 상위 20% 평균가격이 12억원을 넘었다. 같은 기준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2배 수준이다. 양극화로 지역별 집값 격차도 더 벌어졌다.3일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서울의 5분위 평균 주택가격은 12억18만원으로, 1월(11억8035만원)보다 1.68% 상승했다.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 5억5492만원에서 6억23만원으로 8.54% 상승했다.분위별 평균 주택가격은 KB국민은행이 집값을 20% 단위로 5등분해 산정한 그룹별 평균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전국의 종합기준이 5.0배, 아파트 기준은 4.7배로 집계됐다. 같은 서울시 내에서도 주택가격의 쏠림은 심화했다.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주택가격은 2억6300만원으로 5분위의 20%에 못 미쳤다.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통장이 있어도 내 집을 마련하는 시간은 예전보다 길어졌다.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로 주택 구매능력을 가늠하...
2017.03.03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