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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 신화 새 중심지 제주…더 오를까?
작년 상승률 10.18% 전국 1위제주 이민 지속여부가 바로미터제주도가 한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의 새 중심지가 될 수 있을까. 제주도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과열 논란 역시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2016년 제주도 부동산은 아파트, 단독주택, 토지 등 부문을 가리지 않고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0.18%로 전국 평균(1.50%)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단독주택은 무려 18.03%나 올랐다. 제2공항 건설 등 개발호재가 끌어주고 꾸준한 관광 및 투자 수요가 뒷받침이 된 서귀포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약간 높은 18.35%다.이 같은 오름세는 2017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4%로, 전국 평균(0.02%)보다 크게 높았다. 신제주 지역인 노형동의 아파트 가격은 10억원(전용115㎡)에 육박할 정도다. 웬만한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와 맞먹는다.제주도 부...
2017.02.02 헤럴드경제
수도권 재건축 올해도 ‘후끈’…1만4000여 가구 봇물
- 작년 동기 대비 36.7% ↑…동일 생활권 내 분양단지 격돌 예고[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재건축 열기는 올해도 이어진다. 같은 지역이나 생활권이 비슷한 권역 내에서 2개 단지 이상이 분양되는 곳이 있어 수요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총 1만4406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38가구)보다 36.7%(3868가구)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9369가구(작년 7213가구) ▷경기 4941가구(작년 3133가구) ▷인천 96가구(작년 192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 수준에 따라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자금계획을 잘 짜서 청약하지 않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연내 초과이익환수 유예가 종료되면 이후부터는 초과이익환수 대상단지와 비대상 단지 간에 선호도가 달라져 가...
2017.02.02 헤럴드경제
분양 범람 2월, 분양가 떨어질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주택시장 활황 속에 분양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건설사들이 2월을 맞아 깊은 고민에 빠졌다.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자칫 높은 분양가를 책정했다가는 고스란히 미분양으로 이어질까 걱정되고, 무작정 낮추자니 수익성 악화가 염려되기 때문이다.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은 2만1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이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11ㆍ3부동산 대책’ 직격탄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시기를 늦춘 물량과 추가 규제 우려, 정치적 혼란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서두른 물량이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11ㆍ3 대책 이후 청약 경쟁률이 하락하며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분양 시장에서 이처럼 많은 물량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건 건설사들에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간 분양가는 2015년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이 맞물리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
2017.02.01 헤럴드경제
빌딩투자, 돈 벌었으면 강남, 돈 벌려면 영등포ㆍ동대문
지난해 4분기 빌딩투자 수요는 강남 3구에 집중됐지만 투자수익률은 영등포구와 동대문구 등 부도심 지역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미국발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임대수익보다 시세차익을 노린 빌딩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수요는 강남으로 몰렸지만 짭짤했던 곳은 영등포ㆍ동대문=개인, 법인을 가리지 않고 빌딩투자자들을 강남을 가장 선호했다. 31일 빌딩중개 전문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중ㆍ소형 빌딩의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내 상위 5개 구(거래량 기준)는 강남ㆍ서초ㆍ송파ㆍ마포ㆍ동대문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법인의 투자도 강남에 집중됐다. 13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총 거래량의 21.3%가 강남에 쏠린 모습이었다. 서초구에서는 8건이 거래되며 13.1%의 거래 비중을 기록했고, 마포와 강서, 영등포에서도 각각 3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빌딩거래 80%이상이 서울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은 국내에서 가장 빌딩투자수요가 높은 곳인 셈이다.반면 투자...
2017.01.31 헤럴드경제
소송보다 빠르고 간편…역할론 커지는 하자분쟁조정위
공동주택의 공급물량과 비례하게 하자심사ㆍ분쟁 조정 신청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운영하는 ‘하자심사ㆍ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쟁조정위)’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입주민과 경영손실을 줄이려는 사업주체 사이에서 접점을 찾는다. 법원 최종판결에 앞서 하자심사로 하자 유무를 판단하고, 분쟁조정으로 사업주체가 보수나 보수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자라고 판단하면 법원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져 불이행 시엔 지자체가 과태료 1000만원을 부과하게 된다”며 “다만 하자심사 과정에서 사업주체가 하자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면 종결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설명했다.공동주택에서 하자심사를 진행하려면 입주자 대표회의를 구성해야 한다. 지난해 하자보수 법규가 개정돼 보증사가 감정을 맡기는 방식에서 분쟁조정위를 거치게 됐다.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업체의 난입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쟁조정위가 설치된 2010년 10월부터...
2017.01.26 헤럴드경제
미분양 여파에 반값 아파트 속출
지난 1일 아파트 집단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지방은 물론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까지 얼어붙었다. 서울 등 청약조정지역의 1순위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된 데다 분양권 전매 금지 또는 강화로 청약수요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이로 인해 살아보고 매입여부를 결정하는 ‘전세형 분양제’는 물론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분양가 할인’까지 등장했다.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이달 청약을 진행한 19개 단지 중 1순위에 마감한 곳은 7곳(서울 5곳, 지방 2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절반 이상이 1순위 마감됐다. 청약경쟁률도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경쟁률은 6.26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9.23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서울은 지난해 22.1대 1에서 올해 14.2대 1, 지방광역시는 37.4대1에서 6.7대 1로 급감했다.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서울 지역 아파트도 계약포기자가 속출하며 분양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
2017.01.25 헤럴드경제
빌라의 눈물…“전세 모자란다더니”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로 아파트 시장이 ‘한기’를 느끼는 사이 서울과 수도권의 빌라들은 ‘한파’에 떨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폭등에 따른 ‘전세난민’을 잡기 위해 다세대와 연립주택을 일컫는 빌라가 수도권에 우후죽순 들어섰지만 예상이 빗나가면서 빈집이 속출하고 있어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 빌라 준공은 2012년 3만 채를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월에는 이미 4만 채가 넘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2009년 1만 채가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공급이 급증한 것이다.빌라 물량 증가는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 및 내집마련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던 탓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다가구ㆍ연립으로 옮겨올 것이란 기대다. 저금리 기조로 빌라 시행사들이 싼 값에 돈을 빌려 빌라 건축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또다른 배경이다. 빌라는 공사기간이 짧으면 6개월에 불과해 발빠르게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다.그러나 경기도...
2017.01.24 헤럴드경제
올해도 계속되는 월세공제 실효성 논란
회사원 김 모(29)씨는 서울 명륜동에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55만원(연간 660만원)짜리 원룸에 살고 있다. 김씨는 얼마 전 집주인으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다. 다름 아닌 세액공제 신청을 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었다. 세액공제를 신청하면 임대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돼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였다. 김씨는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인 66만원을 공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가 아까웠지만 집주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말을 듣지 않았다 행여 불이익이 돌아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매년 연말정산 때마다 월세 세액 공제 실효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세입자는 부담을 덜기 위해 세액공제를 받길 원하지만 집주인은 임대수익이 드러나 세금을 더 내게 될 것을 걱정해 신청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세액 공제 신청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돌고 있다.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5.2%로 전년대비 1...
2017.01.23 헤럴드경제
‘에듀’, ‘파크’, ‘포레’…알쏭달쏭 아파트 별칭들 왜?
2000년대 초반 주택경기 개선에 발맞춰 잇달아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했던 건설사들이 최근에는 별칭을 사용해 단지의 특성을 좀더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다.GS건설은 최근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서청주파크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촌그랑자이를 분양했다. 같은 ‘자이’ 브랜드를 가진 아파트지만 각각 아트와 파크, 그랑 등 다른 별칭이 사용됐다. 그랑(GRAN)은 거대함을 뜻하는 라틴어 ‘grandis’를 어원으로 하는 프랑스어식 발음으로, 지역을 대표할 대규모 단지에 주로 사용된다.신촌그랑자이는 총 1248가구로 마포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인데다 앞으로 주변 지역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예정이란 점도 고려됐다. 아트자이는 특화된 외관을 고려한 별칭이다.현대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역시 뫼비우스 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반영한 이름이다. 최근에는 별칭을 통해 숲이나 공원 같은 자연환경을 강조...
2017.01.20 헤럴드경제
4월까지 전국 8만 가구 ‘집들이’…중소형 주택이 90
2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 8만 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월~4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5만8000가구)보다 35.5% 증가한 7만9068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7479가구(서울 1만3572가구 포함), 지방 5만1589가구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수도권은 2월 서울 강동(3658가구)ㆍ한강신도시(1078가구) 등 1만3432가구, 3월 서울 서대문(1910가구)ㆍ하남 미사(1222가구) 등 7865가구, 4월 서울 마곡(1194가구)ㆍ서울 영등포(1722가구) 등 618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2월 부산 정관(1934가구)ㆍ아산 모종(1308가구) 등 1만6948가구, 3월 세종시(2240가구), 포항 북구(1059가구) 등 1만3110가구, 4월 세종시(6809가구), 양산 물금(1768가구) 등 2만1531가구가 입주를 앞뒀다.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2만1760가구, 60...
2017.01.19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