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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도심ㆍ여의도권 빈사무실 늘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 빈 사무실이 늘었다. 신규 오피스 공급이 늘었고, 기업이 이전한 영향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교보리얼코는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8.65%로 전 분기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2분기에는 서울 강남권역을 제외하고는 전 권역에서 공실이 늘었다.여의도권 공실률은 10.09%로 전 분기 대비 1.52%포인트 증가했다. SK증권 빌딩(K-타워)이 신규로 공급됐고 HP빌딩에서 대량 공실이 발생했다. 도심권의 공실률도 9.47%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삼성생명, 에이스타워, 서울시티타워. 태평로빌딩 등 대규모 오피스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전이 계속돼 공실이 늘고 있다. 기타 권역도 10.4%로 전분기보다 0.30%포인트 상승했다.강남권은 6.37%로 전 분기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파르나스타워의 입주기업이 채워지면서 공실이 감소했다고 교보리얼코 측은 밝혔다. 임대시장의 환산 전세가격은 ㎡당 236만900...
2017.07.17 헤럴드경제
‘주택매매가격 오를 것’ 전망 중개업소 비율 반년새 4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공인중개업소 10곳 가운데 2곳은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같은 조사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달 16일부터 11일간 온라인으로 전국의 협력공인중개사 2462명(수도권1141명ㆍ지방132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3.8%의 중개사가 매매가격 ‘보합’을 전망했다. 소폭상승(12.2%), 상승(3.3%), 보합수준상승(2.9%). 크게상승(0.2%) 등 화살표가 위로 향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18.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말 조사(4.8%)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7.5%)과 수도권(23.1%)는 상승을 예상한 응답률이 높은 반면 지방(14.7%)은 하락 응답률이 높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활성화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23.1%)가 첫 손에 꼽혔다. 특히 수도권 소재 중개업소는 ‘...
2017.07.14 헤럴드경제
2배 폭풍성장 ‘꼬마빌딩’ 3년간 ‘부의 바벨탑’ 쌓다
중소형 빌딩 거래 시장의 폭풍성장은 단기 부동자금 1000조원과 예금금리 1%라는 시대상황이 맞아 떨어진 영향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부동산 불패’, ‘강남 불패’를 상징해온 수익형 부동산은 유일한 투자처란 것이다. 실제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2014년 2분기 8800억원이던 중소형빌딩 거래금액은 지난 2분기 1조6200억원으로 3년새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엔 개인 자산가들의 집중적인 ‘꼬꼬마ㆍ꼬마’ 빌딩 매입이 뒷받침됐다. 올해 2분기 전체 중소형빌딩 거래에 나선 개인의 70.5%는 50억원 이하 꼬꼬마 빌딩에 몰려 있다. 이들 거래를 지역별로 나눠보면 강남구가 45건으로 전체(124건)의 36.3%에 달한다. 이어 서초(13건), 송파(12건) 순으로, 강남3구를 더하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투자상품은 꼬마빌딩, 투자지역은 강남인 셈이다. 이처럼 자산가들이 빌딩을 사들이는 이유는 투자경험 및 자산운용 경험의 부족을 꼽을 ...
2017.07.13 헤럴드경제
“하반기 집값 상승폭, 상반기 절반으로 꺾일 것”
올해 상반기 과열양상을 보인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엔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은 0.3% 상승해 상반기 상승분(0.6%)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2017년 연간 주택매매가격은 0.7%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채미옥 KAB부동산연구원 원장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6ㆍ19부동산 대책’ 및 8월 예정된 가계부채관리대책 등 정부의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올해 주택 매매거래량은 100만건으로, 전년 대비 4.8%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건축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채 원장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집중된 입주예정 물량이 지방 매매시장의 하방위험요인으로 작용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
2017.07.12 헤럴드경제
“얼른 해치우자”...폭염에도 분양 쏟아진다
일반적으로 한여름은 부동산 비수기다. 올해는 건설사들이 분양ㆍ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같은 통념을 깰 듯하다. 특히 서울 강남 개포와 신반포에서 분양되는 재건축 단지는 부동산 시장의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약 4만9000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호황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7월(4만8000가구)을 웃돌 정도다. 서울 분양물량은 지난해 3100가구 수준에서 올해 1만500여 가구로 3배 넘게 늘었다. 특히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과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등 강남의 재건축 단지가 속속 분양에 들어가면서 6ㆍ19부동산 대책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5월 조기대선 때문에 미뤄놓은 분양을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전에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조급함이 엿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과열 양상이 잡히지 않을 경우 8월 추가 규제를 예고했다. 더 강력하고 광범위한 규제책이 나오기 전에 ‘해치우겠다...
2017.07.11 헤럴드경제
하나둘 다시 문연 강남 중개업소 가보니
정부가 집값 과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거래행위 집중 점검에 나선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문을 꽁꽁 걸어감갔던 중개업소들이 하나둘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일대 중개업소를 둘러본 결과 열에 세 군데 가량은 문을 열고 손님 맞이를 하고 있었다. 강남구 개포동 역시 불이 꺼진 중개업소가 절반 이상이었지만 합동 점검 소식이 알려졌던 6월 중순 영업을 하는 중개업소가 전무하다시피했던 것에 비하면 나름 활기를 찾은 모습이었다. 반포동의 A중개업소 대표는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닌데 숨어 다닐 필요가 없지 않나”며 지난주부터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임시방편으로 전화로 영업을 하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다는 중개업소 대표도 있었다. 올해로 유예기간이 끝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전화로 응대할 순 없다는 것이다. 개포동의 B중개업소 대표는 “기존 거래를 텄던 고객들이야 전화나 문자로 설명을 드릴 순 있지만 문을 안 열...
2017.07.10 헤럴드경제
오피스텔은 집이야? 아니야?…법도 통계도‘혼돈’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보지 않는다면 투기적 자본이 계속 몰릴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 정부의 6ㆍ19 대책 발표 이후 오피스텔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이 크게 늘었지만, 집이란 테두리 밖에서 정체성이 모호하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서라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오피스텔은 지난 2010년 주택법의 개정으로 ‘준주택’으로 분류돼 건축법상 인ㆍ허가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주택정책 총괄은 국토부지만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법무부 관할이다. 업무 관할을 국토부로 변경하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입법화는 요원하다.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법상 주택이 아니어서 관련 세제로 관리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과열이 지속되면 규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발을 뺐다. 공급물량과 거주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거주자는 32만194실 55만6000명이다. 5년 전(22만4800실)보다 약 2.5배, 2000년(2만1000실)...
2017.07.06 헤럴드경제
혜택 쌓인 미분양아파트…실수요자 ‘기웃기웃’
정부의 6ㆍ19부동산 대책으로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규제를 피한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의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미분양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으면서 아파트 집단대출 중 잔금대출을 처음부터 나눠갚는 분할상환방식으로 하도록 했다. 이 규제는 올해 1월 1일 이후 분양공고가 이뤄진 아파트부터 적용됐다. 그 전에 분양에 나섰지만 아직 제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라면 해당 규제를 피할 수 있다. 6ㆍ19대책으로 확대된 조정 대상지역이 아닌 곳의 미분양 아파트라면 강화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신규 분양의 경우 당첨 가능성을 따져야하는 청약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미분양은 그럴 필요가 없다. 또 청약통장 없이 원하는 동ㆍ호수를 지정해 분양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같은 혜택을 내걸거나 일부 가격할인을 제시...
2017.07.05 헤럴드경제
청년 매입임대주택, 오피스텔급으로 고급화
도심에 마련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이 다가구ㆍ다세대주택에서 오피스텔까지 확대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추가경정 예산안에 청년 매입임대의 호당 단가를 1억5000만원으로 정했다. 기존 매입단가인 1억500만원에서 취득단가가 42.8%가 올라 다양한 매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부지를 확보하기 힘든 도심에서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 물량을 확보하는 방식이다.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에서 “추경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내 신규 공급되는 매입임대 목표는 1500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입임대는 1억원이 넘는 주택을 확보할 수 없었지만, 청년 임대의 단가가 크게 올라 오피스텔까지 다양하게 매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LH는 다가구ㆍ다세대주택을 동 단위로 매입해 임대로 공급한 데 이어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도심 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호별로 구입ㆍ관리할 계획이다...
2017.06.29 헤럴드경제
용산 품은 일레븐건설 넘어야할 장애물도 ‘첩첩'
유동자산만 1조2506억원을 보유한 ‘현금부자’ 일레븐건설의 ‘용산 올인 베팅’에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가 서울시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기는 하지만 개발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유엔사 부지 입찰에서 일레븐건설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일레븐건설은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1조552억원을 써냈다. 예정가격인 8031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1세대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이 용산 유엔사 부지의 낙찰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업계에선 기대보다 우려가 앞선다. 높은 낙찰가로 개발 이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저밀도 개발이 힘든 환경, 서울시의 요구조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사진은 용산 유엔사 부지 전경. [사진제공=LH] 일레븐건설은 내달 3일까지 보증금을 포함한 낙찰금액의 10%를 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자산만 780억원에 달하고, 분양미수금...
2017.06.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