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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한파’ 실감…서울 아파트 누계상승률 작년의 반토막 났다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미국 금리인상과 겹쳐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0.01%포인트 축소했다. 서울의 상승률을 지탱하던 강북은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꾸준하다. 세부적으로는 강남구 0.02%, 서초구 0.06%, 송파구 0.04%, 강동구 0.04%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변동률은 다소 축소했다. 강남구는 11ㆍ3 대책 이후 같은달 14일 -0.03%의 변동률을 보인 이후 전주(-0.05%)보다 축소한 -0.04%를 기록했다. 서초는 -0.07%에서 -0.05%로, 송파와 강동구는 각각 -0.05%, -0.04%로 전...
2016.12.16 헤럴드경제
입주물량 증가로 상가‘뜨고’금리인상 오피스텔은‘주의’
“내년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실거래가 신고가 적용되면서 실수요가 아닌 투자자금의 유입에 일부 경계심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점포는 뭉칫돈의 눈치보기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11ㆍ3 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으로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에 쏠리고 있다. 상가는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뜸하고 상업용지 비중이 줄어 희소가치가 높다. 오피스텔은 전매제한과 청약통장에 구애받지 않지만, 임대수익률 하락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저금리에 반사이익…상가 ‘기대’=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상가는 전국 137개로 집계됐다. 마곡ㆍ위례ㆍ동탄2신도시 등에 공급이 많았던 지난해(219개)보다 37% 감소한 규모로,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신규 택지지구 감소와 내수 경제 침체 탓이다. 권역별로는 전체의 61%가 수도권에 공급됐다.대규모 상가의 판은 커졌다. 점포 10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는 올해 2...
2016.12.15 헤럴드경제
서울 고령가구 62.2%‘빚없는 자가주택’거주
아파트에 사는 1~2인 고령가구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은퇴세대의 절반 이상은 자가에 거주하며 부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고령가구는 67만1000여 가구로 일반가구(378만4000여 가구)의 1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형태는 아파트가 28만1540가구로 41.9%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독주택이 36.3%(24만3624가구), 다세대는 14.0%(9만3732가구)였다.아파트 선호현상은 고령가구의 자산과 밀접했다. 오랜 직장생활과 재투자로 은퇴 시기에 이르러 많은 재산을 모았다는 의미다. 서울연구원이 정리한 ‘서울시 노인빈곤 실태의 다차원적 진단과 대응방안’을 살펴보면 서울에서 자산이 없다고 응답한 고령가구 비율은 7.3%에 불과했다. 전국(5.3%)보다 2.0%포인트 많은 수치다.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38.2%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의 비교적 고액 자산 분포도 26.3%에 달했...
2016.12.13 헤럴드경제
1년 전보다 혹독한 연말 주택시장…“춥다, 추워”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택시장이 혹독한 연말을 겪고 있다. 통상 12월부터는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가격이 조정세에 들어가기 마련인데 올해는 그 시점이 더 빠르다. 11ㆍ3 대책의 약효가 신규 분양을 비롯한 주택시장에 미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미친 집값’에 지쳤던 일반 수요자들은 이 기회에 집값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아파트 상승세는 연말이 되면서 급격하게 동력을 잃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1주차 아파트 매매가 변동폭은 전국적으로 0.01%에 그쳤다. 0.02%로 기록된 서울의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둔화됐다. 11월 이후로 들어오면서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또렷하게 하향곡선을 타타내고 있다.올해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1월부터 12월 1주차까지)은 0.85%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5.83%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재건축 아파트의 입김이 큰 서울의 아파트 오름폭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쳤다. 올해 12월...
2016.12.12 헤럴드경제
연말까지 아파트 5만여가구 더 나온다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을 포함한 집단대출이 까다로워지기 전에 가능한 물량은 털어내자는 분위기다. 이번달에 전국적으로 5만가구 가량이 공급될 전망이다.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전국 78곳에서 아파트 4만9777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지난달 실적(3만3566가구)보다 48.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2009년 이후 12월 분양물량만 따지면 지난해 12월(5만1859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1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아파트는 잔금대출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향후 분양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분양시장이 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택업체들도 실수요자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nyang@heraldcorp.com
2016.12.06 헤럴드경제
지식기반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 웃돌아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며 오피스텔은 대중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들어선 도심에서는 오피스텔 임대업이 ‘레드오션’ 취급을 받기도 한다. 업계에선 시 외곽의 산업ㆍ연구단지에 주목하고 있다.주로 정보ㆍ통신ㆍ금융ㆍ교육 등 지식기반 업체와 연구소들이 들어선 곳이다. 고소득 전문직 1인가구 수요를 배후에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식기반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는 오피스텔에선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33%다. 영통구 평균은 4.37%. 하지만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들어선 광교테크노밸리에 인접한 A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은 6.81%(전용 20㎡)로 평균을 웃돈다. [사진=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임대수익률이 날로 떨어지는 가운데, 시중의 유동자금은 꾸준히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다. 업계에선 첨단 지식기반 업체와 연구소가 들어선 산업ㆍ연구단지 인근을 주목...
2016.12.05 헤럴드경제
'부동산 보릿고개' 시작됐다.
노원구 상계동에서 작은 중개사무소를 꾸리는 정지민(가명ㆍ39) 씨는 2년차 부동산 사장님이다. 한 중소기업 영업팀 과장이던 그는 3년 전에 공인중개사 자격을 따냈다. “영업일로는 스트레스만 받고 비전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중개사 일도 만만치 않음을 절실히 느낀다. 이제는 영업에다가 경영까지 온전히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각오는 했지만 실제로 보니 중개업계 쪽이 완전 레드오션이었죠”라고 정 씨는 말한다.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고, 아파트든 작은 원룸이든 가리지 않는다. 특히 직방ㆍ다방 같은 중개 플랫폼 관리에 철저하다. 주변에서 십수년째 터를 닦아 온 ‘선배’ 중개사들이 내놓은 물건을 대신 올려두고 고객을 찾으면 소개비를 받는 것도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정 씨는 “실장 역할을 하는 알바생도 썼지만 6개월만에 내보냈어요. 일은 잘하는 친구였지만, 월급을 줄만한 매출이 못됐다. 살아남으려면 제가 사장이자 실장이어야 했다”고 했다.최근 2~3년간 활발했던 주택거래가 위축...
2016.12.02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최근 2년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100만가구가 새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나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 이미 들어선 전체 아파트 숫자보다도 많은 물
최근 2년간 전국적으로 아파트 100만가구가 새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이나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 이미 들어선 전체 아파트 숫자보다도 많은 물량이다. ‘분양 폭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한 이유다.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는 총 45만5000가구(12월 예정물량 포함)다. 지난해엔 전국적으로 아파트 51만8000여가구가 공급됐다. 2년을 통틀어 신규 분양물량은 100만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국 재고 아파트(948만여가구)의 10%에 해당한다. 또 부산(69만3724가구), 인천(56만5493가구), 대구(52만1594가구)에 현재 있는 기존 아파트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저금리, 재건축 활성화 등을 틈타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공급물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0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약 27만가구가 분양됐다. 이처럼 평균치를 웃도는 막대한 분양물량은, 향후 입주시점에 ...
2016.12.01 헤럴드경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찬바람…‘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 8개월만에 하락
강남 3구 재건축 시장과 시장의 관망세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 경기가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의미다.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6년 11월 전국 주택 매매ㆍ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월 113.1보다 16.4포인트 하락한 96.7을 기록했다. 지난 2월 89.8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떨어졌다.‘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전망지수는 0~ 200 범위 이내로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뜻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달 (124.5)보다 29.0포인트 하락한 95.5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지난달(120.4)보다 23.2포인트 하락한 97.2로 조사됐다. 인...
2016.11.30 헤럴드경제
용산공원 조성 기존계획 백지화…시민 의견 들어 ‘100년 대계’로 간다
용산공원 조성 방향이 선회했다. ‘속도전’은 지양하고 100년을 내다본 청사진을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미군부대 안에 있는 일부 건축물을 정부 부처가 나눠 활용하기로 한 기존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또 용산공원을 조성 시점도 특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빈틈없이 수립된 계획에 맞춰 수년 안에 뚝딱 공원을 만들어내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립중앙박물관 하늘에서 바라본 용산 미군기지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이 같은 방침을 담은 ‘용산공원 조성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1200여개에 달하는 기존 건축물을 활용하는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안에는 건물을 신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존의 건축물을 활용하는 계획도 다시 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개 건축물에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해 활용하려던 기존 계획을 사실...
2016.11.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