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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급매물 소화로 낙폭 줄어…구로 ‘나홀로 상승’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6주 연속 하락세는 이어졌다. 구로구는 서울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간 경기지역에서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던 안산·구리·안양시에서는 실물경제 위축 우려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내려 전주(-0.07%)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4·15 총선 결과로 주택 안정화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위한 절세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강남(-0.23%)·서초(-0.24%)·송파(-0.12%)구에서도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주 하락폭은 각각 -0.29%, -0.27%, -0.17%다. 일부 단지에서 보유세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실거래가 및 호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됐다.구로구(0.08%)는 구로·고척·오류동 중...
2020.05.08 헤럴드경제
서울 중대형 오피스텔 1년째 나홀로 상승…매매가 매월 100만원↑
전국 오피스텔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대형 오피스텔 매매 가격만 12개월째 연속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돈 줄이 막힌 아파트의 대안으로 중대형 오피스텔이 청약 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들에게 주거용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전용면적 40㎡ 초과 중·대형 오피스텔의 지난달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8% 오른 105.53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월(-0.07%)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서울 40㎡ 초과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0월 4억2731만원에서 지난달 4억3334만원으로 6개월만에 약 600만원 올랐다. 매월 100만원씩 오른 셈이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쌍용플래티넘 전용 57㎡는 올해 2월 4억3500만원에 실거래돼 지난해 11월 매매가 4억2900만원에서 600만원 상승했다.반면, 서울 40㎡ 이하 소형은 8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
2020.05.06 헤럴드경제
‘규제의 역설’ 수도권 분양권 나홀로 상승
서울 아파트 시장이 규제로 묶이며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의 흐름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문턱이 높아진 청약 시장을 제외하고 새 아파트 진입 기회였던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지난달을 기점으로 막히면서, 수도권 새 아파트의 분양권과 입주권 가격이 상승세다.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는 올 들어 1월 93건에서 2월 96건으로 오르다 3월 44건으로 크게 줄었다. 4월은 현재까지 11건이 신고됐다. 부동산 거래 신고 기간이 30일이어서 아직 집계가 모두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이를 감안해도 급감세다. 지난해 적어도 매달 100건 이상 거래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이 같은 감소세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로 강화했다. 분양권은 일반 분양 당첨자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잔금을 ...
2020.05.01 헤럴드경제
서울 휴게음식점 절반, 3년 안에 문 닫았다
서울에서 최근 10년 동안 인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한 휴게음식점 가운데 절반은 3년 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음식점은 주로 차, 아이스크림 등을 조리해 판매하며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않는 업소를 의미한다.29일 부동산114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서울에서 인허가를 받은 휴게음식점 총 5만6184개 중 인허가부터 폐업까지의 기간이 3년 미만인 점포는 2만9348개(52.2%)로 조사됐다.1년 안에 문 닫는 점포 수도 7269개에 달해 자영업자들의 경제활동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서울 휴게음식점의 폐업률(1년 동안 인허가 대비 폐업 비중)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2017년까지 50%대를 유지했던 폐업률은 2018년 60%를 넘어선 후, 2019년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20년 1분기에는 66.8%로 다시 높아졌다.올해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
2020.04.29 헤럴드경제
서울 매매·전세 ‘동반 거래절벽’ 본격화
“보유세 걱정이 커서 수도권으로 이사가려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는데요. 지금 같은 불경기에 중개 수수료에 각종 추가 비용까지 생각하면 이사를 가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 거주자 A씨)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그 여파로 국내 주택시장도 매매와 전세 거래량 모두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서울의 경우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졌지만 일부 급매물을 제외하면 거래 위축이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도 각종 경기 지표에 잇따라 빨간불이 켜질 경우 본격적인 조정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2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의 매매거래지수는 4.7로 전월 대비(12.5)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5월(4.1)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숫자 0~200 범위에서 움직이는 이 지수는 100 초과일 경우 거래가 활발함을...
2020.04.28 헤럴드경제
분양시장 ‘극과 극’…세자릿수 경쟁률 vs. 청약자 제로
분양시장이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나타내는 가운데 청약자가 몰리는 곳에만 대거 몰리는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방에서는 세자릿수 경쟁률이 쏟아진 반면 특정 지역에서는 ‘청약자 제로’ 단지도 나와 미분양 물량 적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67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곳은 전체의 75%인 50개 단지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순위 청약자 수(50개 단지·1만7494가구)는 65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공급물량(75개 단지·2만5717가구)은 크게 줄었는데, 청약자 수는 21만명 이상 늘었다.올 들어 인천은 분양·매매시장이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청약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달아올랐다. 이달 21일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51...
2020.04.27 헤럴드경제
“당장은 좋지만…”부동산 절세, 법인 활용 신중해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에서 ‘절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법인을 활용한 아파트 매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6월말) 임박에 따라 급매물이 계속 출회되는 것도 이러한 세금 문제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세무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의 시기 부동산 재테크와 관련된 절세 노하우를 들어봤다.▶ 보유·매입 부동산에 대한 ‘냉정한 평가’부터= 전문가들은 절세 전략을 짜기에 앞서 먼저 부동산 등 보유 자산에 대한 면밀한 가치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은 “세금에 대한 고려를 하기 전에 우선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매입하려고 하는 부동산의 현재가...
2020.04.24 헤럴드경제
강남 이어 강북 집값도 ‘뚝’…이 와중에 뛰는 ‘안시광’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교통 호재가 살아있는 안산·광명·시흥시 등 경기와 인천은 전주보다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2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2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05% 내렸다. 지난달 30일 0.02%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4주 연속 내림세다.강남(-0.25%)·서초(-0.24%)·송파(-0.16%) 등은 4·15 총선 이후에도 정부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과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1일) 전 매물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전주 보합세를 나타냈던 양천구(-0.05%)는 재건축 단지인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강북의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마포(-0.07%)·용산(-0.05%)·성동구(-0.02%)에서는 관망세에 따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풍선효과’로 집값이 들썩였던 노원(0.00%)·도봉(0.00%)·강북구(0.00%) 등은 전주에 ...
2020.04.23 헤럴드경제
‘비규제’ 6대 광역시도 증여 늘었다…인천 최대폭 증가
서울과 경기도 조정대상 이상 규제 지역에서 증여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규제 지역이 대부분인 전국 6대 광역시(인천·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에서도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아파트 증여가 증가했다.6대 광역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가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매보다는 가족 증여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지역 아파트 증여는 453건으로 작년 3월 300건보다 크게 증가했고, 대구 지역도 지난달 292건으로 작년 3월(237건)보다 늘었다.같은기간 광주(225건→228건), 대전(87건→94건), 울산(62건→78건)도 증여 건수가 증가했다. 부산(246건→214건)은 유일하게 32건 줄었다.최근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인천 지역은 올해 2월에 비해서도 증여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인천 지역 아파트 증여는 453건으로 2월(221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
2020.04.22 헤럴드경제
코로나19 여파로 건설 투자 줄고, 기업 최대 7000곳 부실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국내 건설 투자와 해외건설 수주가 감소해, 건설 부실기업이 최대 7000곳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건설산업 영향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당초 건설투자가 1.8%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원의 내부 전망치에서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건설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건설 산업내 비중이 큰 민간투자 감소폭이 커 전반적인 건설투자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간 해외건설 수주액 전망치도 종전 280억달러(약 34조원)에서 220억달러(약 26조 8000억원)로 21.4%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 여파로 해외건설 공사 역시 발주 지연과 취소가 우려되고 주력시장인 중동의 경우 유가 급락으로 발주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연구원...
2020.04.20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