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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만 남는 도시재생사업, 이제 멈춰야”…민간투자 확대 필수
서울 영등포 쪽방촌 정비사업 등 공공사업 성격의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부문의 참여와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4일 '민간참여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주도로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벽화만 남는 도시재생사업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현재 도시재생사업의 근본 문제점으로 '공공 재원으로만 재생사업을 추진함에 따른 재원 부족'과 '도시 재생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꼽았다."공공 재원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다 보니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로, 공원, 주차장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선정된 대도시 진행 경제기반·중심시가형 도시재생사업 28개 중 14개(50%)가...
2020.02.15 헤럴드경제
개포 1단지 극적 합의…3·4월 수도권 4만가구 ‘역대급 청약大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4월 28일) 종료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청약홈 개통 여파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오는 3월과 4월 수도권에서 역대급 청약대전이 예상되고 있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 내 상가와 재건축 보상금에 대한 합의를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 지난 10일 상가위원회 측과 ‘상가 재건축 관련 합의서’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서울시가 지난 5일 전문 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중재 인력을 조합에 파견한 이후 양측의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본지 2월 4일자 ‘최악갈등 개포주공1 서울시가 나선다’ 보도 참조이번 합의에 따라 상가위원회 측이 기존에 요구했던 재건축 확정기여금(재건축으로 줄어드는 상가 대지에 대한 보상금 개념) 1300억원은 910억원으로 390억원 가량 낮춰져 지급될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내달 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관련 합의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일부 조합원...
2020.02.13 헤럴드경제
“견본주택 찾지 마세요”·“줍줍도 전화로”…신종코로나가 바꾼 분양시장 풍경
분양 흥행을 위해 최대한 많은 방문객을 견본주택에 끌어모으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분양시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최대한 ‘집객’이 덜 이뤄지게 하는 게 과제가 됐다. 4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공급에 나서려는 단지들은 분양일정과 견본주택 개관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SK건설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공급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14일 개관한다. 청약당첨자 발표일까지 현장 방문은 허용하지 않고, 이후 당첨자에 한해서만 견본주택 관람이 진행된다.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견본주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차원이다.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나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 등 아예 분양일정을 변경해 견본주택 개관 시기를 미룬 곳도 있다.하지만 다른 단지들 중 일정을 무한정 지연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사이버 견본주택 활용을 검토하는 곳도 있다. 분양업계...
2020.02.07 디알람
서울 아파트값, 7주 연속 상승폭 축소…한강이남 하락 전환·양천구도 보합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7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강 이남 11개구 집값이 33주간의 상승세를 끝으로 하락 전환했고, 집값 상승이 가팔랐던 양천구도 보합 전환했다. 다만, 중저가 단지 위주의 오름세는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전주(0.02%) 상승폭에 못 미쳤다. 7주 연속 이어진 상승폭 축소다.한강 이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넷째 주부터 33주간 오름세를 이어간 뒤 하락 전환한 것이다. 강남(-0.03%→-0.05%)·서초(-0.04%→-0.04%)·송파(-0.04%→-0.05%)구는 투자수요 유입이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강동구(0.02%→0.01%)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했으나,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양...
2020.02.06 디알람
2월 분양 아파트 1만9000가구…청약 이관으로 전년比 2배↑
이달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의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지난달 분양이 중단돼, 올해 첫 분양 아파트가 이달부터 공급되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청약 플랫폼인 ‘청약홈’은 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26개 단지, 총 가구수 1만9134가구 중 1만546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가구수는 9196가구(93% 증가), 일반분양은 7826가구(102%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예정이다.전국에서 공급되는 1만9134가구 중 1만376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65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의 분양이 집중된다. 지방에서는 8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가 2191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529가구가 분양...
2020.02.03 디알람
집값 더 떨어진 강남·서초·송파…서울 6주연속 ‘주춤’
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보다 더 확대됐다. 이로써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7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6주 연속 축소됐다.3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27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0.02%→-0.03%)·서초(-0.01%→-0.04%)·송파(0.01%→-0.04%)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강동구(0.03%→0.02%)에서도 집값 상승폭 축소가 나타나면서 강남4구는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서울 아파트값도 0.02% 오르는데 그쳐 6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간변동률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대책의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설 연휴로 관망세가 확대하면서 그간 집값...
2020.01.30 헤럴드경제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전년比 14%↓, 서울은 소폭 증가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작년 대비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서울의 경우 작년보다 소폭증가해 전세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총 30가구 이상 규모의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2157가구로 작년(31만8016가구)대비 14%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임대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 물량을 제외한 집계로, 2018년(39만3426가구) 이후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3651가구 입주하면서 작년보다 9%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4만1104가구가 입주하며 작년보다 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 5만3929가구가 입주한 이후 12년 만의 최대 입주 물량이다. 인천도 1만4921가구로 8% 증가하는 반면, 경기도의 입주물량은 8만7626가구로 작년 대비 16% 급감해 전체적인 수도권의 물량 감소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지방의 경우 올해 12만8506가구가 ...
2020.01.28 디알람
수도권 5만 가구 분양 대기…2월부터 ‘역대급’ 큰 장
설 이후 아파트 청약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2월부터 3개월 동안까지 수도권에서 공급 예상되는 물량만 5만 가구에 육박한다. 여기에 서울은 분양 가구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집계돼 가장 치열한 ‘청약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예정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임대가구를 포함한 숫자다.특히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4만8288가구에 달한다. 전년(1만3916가구)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같은 기간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가 2만155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7797가구)·인천(8937가구)·대구(7160가구)·경남(5332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경우 작년(6030가구)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부동산114 측은 “...
2020.01.27 헤럴드경제
씨가 마른 전세, 울며 겨자 먹기 ‘반전세’ 확산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보유세 증가, 대출규제 등으로 집주인이 전세 물건을 반전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요. 자사고 폐지 등 영향으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대부분 반전세만 나오고 있습니다. 10개 나오면 전세는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상황입니다.” (강남구 대치동의 A중개업소 대표)“요즘엔 전세 물건이 전혀 없어요. 반전세도 나오자 마자 계약됩니다. 몇 달 후에야 전셋집 공급이 늘어날 걸로 생각돼 당분간 반전세 거래가 증가할 것 같아요.”(송파구 잠실동의 B중개업소 대표)▶보유세 부담·전세대출 금지…반전세로 몰리는 전세수요=지난달 12·16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전세보증금에 월세를 추가로 내는 ‘반전세’(준전세)가 확산하고 있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로 주던 집을 반전세 형태로 전환해 월세로 늘어난 보유세를 충당하려는 것이다.여기에다 지난 20일부터 시가 9억원 초과 주택보유자에 대한 전세대출까지 막히면서 세입자도 울며겨자먹기로 반전세를 택하고...
2020.01.22 헤럴드경제
‘아파트 웃고, 오피스텔 울고’ 작년 오피스텔 청약 10곳 중 7곳
아파트 청약시장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가운데 지난해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미달이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114가 아파트투유에 공개된 2019년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68곳 중 47개 단지(69.1%)에서 모집가구수 대비 청약접수자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10곳 중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한 셈이다.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시장은 73.63%(402곳 중 2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 공급된 56개 아파트 단지 중 청약 미달된 단지는 한 곳도 없었다.반면 틈새상품의 대표주자인 오피스텔은 서울에서 공급한 12개 단지 중에서도 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오피스텔 상품이 대체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은 것”이라며 “다만 서울 여의도나 경기 과천, 동탄, 인천 송도, 대구광역시 등 일부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초양극화’된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분석...
2020.01.2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