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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토지, 전 국토의 0.2%…여의도 면적의 86배
지난해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 국토 면적(10만378㎢)의 0.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86배다.16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가 전년 대비 3.0%(728만㎡) 증가한 248.7㎢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시지가로 보면 30조7758억원 규모로, 전년 말 대비 2.9% 증가했다.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에 증가율이 크게 둔화한 후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1억2981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2%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8%, 일본 7.5%, 유럽 7.2%, 순이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년 대비 5.0% 증가한 4390만㎡로 전체의 17.7%를 차지했다. 그 외에 전남 3863만㎡(15.5%), 경북 3659만㎡(14.7%), 강원 2219만㎡(8.9%), 제주 2183만...
2020.04.16 헤럴드경제
수도권 중·저가 단지 전세가율 80~90% 속출…깡통전세 우려
최근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도권과 세종시의 중·저가 아파트 가운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90%에 이르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수도권 전세 품귀현상 심화로 매매-전셋값 차이가 더욱 좁혀지면, 일부 단지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차 전용면적 78㎡는 올 2월 초 고층 전세가격이 3억5000만원 계약됐다. 같은 시기 같은층 매매가는 4억4000만원으로 전세가율은 80%에 이른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동문3차 아파트 전용 85㎡는 지난달 12일 저층이 2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층 매매가는 2억4800만원으로 전세가율 88.7%로 나타났다.최근 전셋값이 급등한 세종시는 외곽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자이 단지 전용 85㎡는 지난달 말 1억68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층이 이보다 18...
2020.04.10 헤럴드경제
공동주택 보유자 중 65% “보유세 부담에도 집 안판다”
공동주택 소유자 가운데 약 65%가 공시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에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중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는 823명(56%),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647명(44%)이었다.공동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 823명 중 ‘2020년 공시가격 발표로 보유세, 종부세 등의 부담을 느껴 매도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86명(34.8%)이 ‘있다’ 라고 응답했다. 반면 매물을 그대로 보유하겠다는 응답은 65.2%로 나타났다. 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기 보다는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됐다.‘매물을 팔겠다’는 응답자 286명 중, 매도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이후’ 라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분기(28.7%) ▷3...
2020.04.09 헤럴드경제
지식산업센터, 올해 1분기 승인건수 50건…역대 최다
지식산업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2011년부터 조성된 지식산업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설 및 변경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건수는 총 50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39건 대비 20%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지식산업센터 승인 이래 1분기 역대 최다 승인건수다.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 정보통신산업의 사업장이 6개 이상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뜻한다.지식산업센터 사업시행자나 소유자는 자금 및 세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2020년 3월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158개소로, 이는 현재 공사 중이거나 공사를 앞둔 지식산업센터까지 포함한 결과다.최근 이렇게 지식산업센터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에서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반사이익’과 ‘세제...
2020.04.08 헤럴드경제
규제지역 집값은 꺾일 줄 모른다
정부가 주택 투기 수요가 많다며 집중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는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아파트값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서울 등 인기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위축되고 있지만, 정부가 규제 대상으로 삼은 지역 집값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아파트값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먼저 전국 44개 ‘조정대상지역’ 아파트값은 평균 1.34% 올라 2월(0.95%) 보다 0.39%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 전체와 수원, 용인, 과천, 성남, 안양, 구리 등 경기도 18곳, 세종시 등 44개 지역에 해당한다. 정부 규제 지역 중 범위가 가장 넓지만,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구에 비해 대출, 세금 등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다.최근 조정대상지역 아파트값은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수원, 용인, 성남 등 ...
2020.04.06 헤럴드경제
주택 규제 강할수록…전세·월세만 뛴다
“보유세 증가, 대출규제 등으로 전세 물건을 반전세로 돌리려는 집주인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강남 지역의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오르고 있는 겁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A중개업소 대표)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으로 전세보증금에 월세를 추가로 내는 ‘반전세’(준전세·보증금이 월세액의 240배 초과)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공시지가 상승 발표로 보유세 부담이 더욱 커지자 집주인들이 월세를 받아 늘어난 세금을 충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집주인 실거주 요건 강화 등 정부 규제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지 않고 직접 입주하는 경우도 늘어 전세 매물은 감소하고 있다. 내년 입주물량도 반토막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난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잿빛 전망이 나온다.▶보유세 부담에 반전세 확산=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임대인들에게 적용되는 규제가 오히려 임차인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양새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
2020.04.03 헤럴드경제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 하락…공급증가·경기부진 영향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경기침체와 신규 공급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분기 대비 0.11%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0.06%)와 비교해 낙폭도 커졌다. 감정원은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으나 경기 침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의 오피스텔 가격은 아파트값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0.40%)보다 0.28% 올랐으나 오름폭은 줄었다. 인천은 아파트값 강세와 달리 신규 오피스텔의 공급 과잉으로 0.44% 내렸고, 경기도 역시 오피스텔 입주 물량 증가와 도시형생활주택 등 대체 부동산의 등장으로 0.45% 떨어졌다.지방 오피스텔 가격도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지역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공급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
2020.04.02 헤럴드경제
4월 전국 5만2000가구 분양 예정…전년동월比 3배 증가
이번 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200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 기간이 3개월 더 미뤄지면서 분양 예정 물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공급 예정인 총 5만2079가구 가운데 3만57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분양 일정이 대거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에 조사 당시 3월 분양예정단지는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 일반분양 2만7689가구였다. 하지만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584가구(32%), 일반분양 7723가구(28%)로 나타났다. 예정 대비 32% 정도만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3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4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273%, 일반분양 물량은 2...
2020.04.01 디알람
아리송한 주택시장…냉기 도는 집값, 뜨거운 분양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택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분양시장만 달궈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아파트값이 뚝뚝 떨어지는데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일정을 밀어붙인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하는 상황이다.3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3월 1순위 청약자수는 49만43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 1로 지난해 동월(14대 1)의 3배에 달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풍선효과’가 나타난 일부 수도권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집값이 내리는 지방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부산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양영경 기자/y2k@] 대표적인 사례가 대구다. 대구 주택시장은 지난해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열풍의 선봉에 섰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여파로 집값이 최근 4주 연속 내렸다. 주간 아파트값 하락폭은...
2020.03.31 헤럴드경제
전국 미분양 3만9400가구…8개월 연속 감소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9456채로 전월대비 8.8%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 5만9614가구와 비교해서도 33.8% 줄어든 수치다.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6월 6만3705채를 기록한 이후 8개월 연속 줄었다.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4233채로 전달보다 13.6% 줄었고 지방은 3만5223채로 전월 대비 8.2% 감소했다.최근 집값이 오르고 있는 인천의 미분양은 487채로 전달에 비해 52.9% 줄었다.지방 미분양은 작년 8월 5만2054채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로는 32.1% 줄었다.지방 중에서 주택시장이 침체한 울산의 미분양이 전달보다 42.3% 감소한 659채로 눈길을 끈다.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월 말 기준으로 전달 대비 0.8% 감소한 1만7354채로 집계됐다.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 대...
2020.03.30 디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