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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다 13배 많은 부동산 가진 법인, 세금은 3배만 더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 기업이 개인들에 비해 평균 13배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세금은 3배 정도만 더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종합부동산세 1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종부세 대상 법인이 개인에 비해 평균 13배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과표 대비 세금은 3배 높은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상위 1%의 경우에는 부동산 가격차이가 50배에 달했지만, 세금차이는 1.7배에 머물렀다.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개인과 법인이 납부한 종부세는 1조7000억원이다. 종부세 대상 개인은 37.6만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종부세 대상 부동산 공시가격은 총 425.6조원으로, 1인당 1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종부세는 130만원으로 공시가격대비 종부세 비율은 0.12%로 나타났다.법인은 2.1만개가 종부세 대상이며, 총 306.5조원, 법인당 148억원의 종부세 대상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
2019.12.12 디알람
공급불안 심리가 낳은 서울 주택시장 3제
정부가 서울 인기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공급부족을 우려해 미미하던 서울 주택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당분간 재건축 재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노후 아파트 인기는 추락하고 있다. 서울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도 보인다.▶매매 거래 1만건 돌파=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년2개월만에 1만건을 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10월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만350건으로 올 들어 처음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8월(1만4966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아파트 거래는 2개월 이내 신고해야 하므로 아직 10월 거래량 중 신고 안된 건도 있을 수 있어 실제 거래량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크게 줄면서 올 2월 1455건까지 떨어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5월까지도 4000건대에 머물렀을 정도로 침체가 심했다. 이후...
2019.12.11 헤럴드경제
“CJ 가양동 부지, 서울 대표 랜드마크 만들겠다”
“모든 부동산 디벨로퍼나 시공사들은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서 주거 공간을 반드시 넣으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거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김영철 인창개발 대표는 9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CJ제일제당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지 개발과 관련 향후 포부를 밝혔다.서울 가양동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부지(사진 가운데). [네이버 항공뷰 자료]CJ제일제당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가양동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로, 인창개발은 약 1조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강서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개발이 늦어진 편”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마곡에 버금가는, 그리고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앵커 시설’을 지어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까지 어필할 수 ...
2019.12.09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9·13 이후 주간단위 상승폭 ‘최대’…23주 연속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단위로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오름세는 2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전주대비 0.13%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인 0.11%를 넘어선 데다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직후(0.26%·9월17일 기준)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8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후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주간 상승률은 0.09%→0.10%→0.11%→0.13% 순으로 확대됐다.한국감정원은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로 고가주택·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 자금과 추가 상승 기대감, 현대차그룹의 신사옥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허가 등 개발 호재,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의 갭메우기 등을 집값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특히 강남권의...
2019.12.05 헤럴드경제
‘집값 상승’ 기대에 매물 품귀현상 심화
“없는 걸 짜내서 가져다줄 수도 없고…우리 집에 나왔던 매물은 쏙 들어갔어요. 다른 집은 숨겨놓은 매물 좀 있대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 A공인중개사)집값이 오르는 중인데 뭐가 급하겠어요. 집주인들은 3~4개월 기다려보는 거죠.” (송파구 잠실동 B공인중개사)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부동산 매물 품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매물이 귀해진 상황에서 집주인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반면 입시제도 개편이 맞물리며 학군과 입지가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이사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연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에 따른 시장 안정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지만, 시장은 정부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매물 부족에…최고가 쏟아지는 강남권= 2일 서초구 반포동 일대 공인중개업소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정부가 ...
2019.12.03 헤럴드경제
‘타워팰리스의 굴욕’ 상승장서 힘 못 쓴 주상복합 1세대
한 때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며 ‘부의 상징’이었던 타워팰리스가 인근 단지 아파트는 물론, 강북 지역 신축에도 가격에서 밀리고 있다. 타워팰리스 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고급 주거 단지로 각광받던 주상복합 1세대가 일제히 최근 1년 상승장에서 외면당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마포구 아파트보다 싼 타워팰리스=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타워팰리스 21층 124㎡(이하 전용면적)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보다 앞선 10월 초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24층 114㎡는 이보다 더 높은 19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비교이기 때문에 타워팰리스가 래미안웰스트림보다 넓다.국내 최초 고급 주상복합으로 2004년 완공한 타워팰리스는 한 때 유명 연예인이나 정·재계 인사가 거주하면서 최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러나 현재는 주변 강남 평범한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거래된 지 오래다.지난달 거래된 ...
2019.12.02 디알람
매물은 부족한데 수요는 계속…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폭을 확대하며 2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한국감정원은 11월 넷째 주(지난 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오르며 전주 상승률(0.10%)을 웃돌았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상승률도 전주 0.11%에서 0.13%로 확대됐다. 지방은 0.06%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은 양도세 중과와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 호재, 일부 매수 대기자의 공급 감소 우려와 추가 상승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강남4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 0.14%에서 이번 주 0.18%로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구(0.14%→0.19%), 송파구(0.13%→0.18%), 서초구(0.16%→0.16%), 강동구(0.15%→0.17%) 등이다. 매물 부족현상 심화에 따른 신축 및 인기단지...
2019.11.29 헤럴드경제
2020년 ‘新마천루 시대’ 열린다
대한민국 마천루 역사를 다시 쓸 예정인 높이 569m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GBC를 필두로 파크원·엘시티더샵·청라시티타워 등의 준공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2020년대는 어느 시기보다 초고층 빌딩 간 높이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각 지자체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샵이 가장 먼저 ‘신(新)마천루 시대’의 포문을 연다.이 단지의 시행사인 엘시티PFV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101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동(411m)과 85층 아파트 2개동(A동 339m, B동 333m)을 비롯해 두 건물을 연결하는 6층 높이의 상가동까지 총 4개 건물의 입주 및 사용을 위한 동별 사용승인을 해운대구에 신청했고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온다. 지난 23일 점등식을 가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재 엘시티 일대 개발사업은 4개 건물 외에도 ...
2019.11.28 헤럴드경제
‘非규제’ 수도권 아파트로 눈 돌리는 서울 40·50대
청약을 포기한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계속 늘어난 사이 서울 거주 40대와 50대를 비롯한 장년층은 비규제 지역 수도권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정부 합동단속 등 서울 중심의 규제 강화 여파를 피하고자 이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서울 거주자의 해당 관할 시도외’ 아파트 매입 건수는 3385건으로 작년 10월(5412건)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748건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7월 1893건으로 제자리걸음이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불과 4개월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3385건 가운데 경기도(2359건)와 인천(255건)이 차지하는 비중은 77.8%로 사실상 대다수로 집계됐다.서울 주민의 경기도 매입 상위 지역을 살펴보면 고양시가 249건으로...
2019.11.26 헤럴드경제
상가투자수익률도 대·대·광↑
지방 주택 부동산 시장에서 상승세를 띄었던 대전과 대구, 광주 이른바 대·대·광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서울, 인천, 부산을 제외하곤 이들 지역의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1~3분기) 대전·대구·광주의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년 동기간 투자 수익률보다 상승했다. 대전 4.23%, 대구 5.07%, 광주 4.56%를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4.46%로 전년 동기 4.98% 대비 0.52%P하락했다. 세 지역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투자수익률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지난해 4.77% 대비 0.3%P상승한 대구로 대전(0.17%P상승), 광주(0.04%P상승)가 뒤를 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대전·대구·광주 등의 지역이 원도심을 개발하면서 이 세 지역 아파트 분양시...
2019.11.2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