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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도권 지방 풍선효과…이번엔 지방 아파트 ‘뒷북 규제’
# 강남구에 사는 40대 A씨는 동네 친구들이 진주나 울산 등지로 임장을 다니는 후기를 듣고 있다. 수천만원만 있어도 아파트 등기에 이름을 올리는 지방 갭투자는 불과 몇달 새 불이 붙었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사장의 차를 직접 타고 시내를 둘러봤다는 임장기는 흥미진진했다. 서울에서 마땅히 투자할 데가 없는 목돈을 가진 이라면 솔깃할 말이다.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이미 아파트값이 오를대로 오른 지방에선 대책이 나오기도 전 ‘뒷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12·16에서 고가주택을 타깃으로 규제하자, 투자자금은 수도권으로 옮아갔고 또다시 지방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핀셋규제’가 전국 곳곳을 상승세로 돌려놓은 셈이다.▶3000만원이면 지방 아파트 갭투자 할 수 있어=실제 지방은 서울보다 갭투자하기가 쉽다.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9%, 서울 지역은 54.8% 수준이다.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2013만원인...
2020.06.16 헤럴드경제
살아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10주만에 ‘사자’가 ‘팔자’ 앞서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서울 주택 매수 심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중개업소마다 급매물이 팔려나가고 ‘호가’(집주인이 부르는값)가 오르면서 매수 희망자들이 늘고 있다. 시장엔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팔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한국감정원은 12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조사 자료를 통해 6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8로 전주(97.0) 보다 3.8포인트 오르며 100 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 위로 오른 건 지난 3월 마지막주(30일 기준) 100.0 이후 10주 만이다.이 지수는 한국감정원이 서울시내 중개업소를 통해 조사한 것으로 0~200 범위에서 100보다 높을수록 매수자 비중이 높고, 100 아래일수록 매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가 100 위로 올라섰다는 건 집을 사겠다는 매수희망자가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서울에서도 서부지역이 집값 회복 분위기를 이끌고...
2020.06.12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로 방향 틀었다…정부 “필요하면 추가 규제”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송파구도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최근 6개월 가까이 이어진 내림세를 마감했다.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날린 상태다.1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 보합을 나타냈던 데서 상승 전환했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30일 조사부터 5월까지 매주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등 개발 호재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강남3구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다. 강남구(0.02%)는 급매물이 소진된 인기 단지로, 송파구(0.05%)는 잠실 MICE 개발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완료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
2020.06.11 헤럴드경제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업 업역규제 사라진다
40년간 이어진 종합·전문건설간 칸막이식 업역규제가 내년부터 사라진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건설산업 업역개편 [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 사업자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다. 종합건설사도 등록한 건설업종의 업무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를 원·하도급받을 수 있게 된다. 먼저 내년에 공공공사에서 시작하고 2022년 민간공사로 확대한다.시행령과 시행규칙은 업역규제 폐지 초기 시공자격 등에 대한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발주자가 해당 공사에 적합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발주 지침을 정부가 고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종합건설사가 전문공사를 시공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 기술능력 등 자격요건을 만들면서 전문건설사가 종합공사를 시공할 수 있는 기술능력과 자본금에 대한 등록기준도 만들었다.종합·전문건설사가 상대 시장에 진출할 때...
2020.06.10 헤럴드경제
작은 아파트가 더 올랐다…가격 상승률 중대형의 2.6배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값이 중대형 아파트값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출이 가능한 소형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소형(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923만원이다. 지난해 12월(101만원)보다 3.6% 올랐다.같은 기간 중대형(85㎡ 초과) 아파트값은 3118만원에서 3161만원으로 1.4% 상승했다.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은 중대형 아파트값 상승률의 2.6배 수준이다.중소형(60∼85㎡) 아파트값 상승률과 비교해도 1.6배 높다. 같은 기간 중소형 아파트값은 2856만원에서 2920만원으로 2.2% 올랐다.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이나 신흥 강세 지역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오름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2020.06.09 헤럴드경제
서울 입주 5년내 새 아파트 평균값 14억 육박…헌집보다 5억 비싸
서울의 입주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평균값이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10년을 초과한 구축 아파트는 9억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신축과 구축간에 평균적으로 5억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의 연식에 따라 가구 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입주 5년 이내인 신축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743만원, 입주 6~10년차인 준신축 아파트는 평균 매매가격이 11억7997만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이상 구축은 평균 9억164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의 평균은 9억6698만원이다.신축아파트의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25억7286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근 2~3년 사이 재건축을 통해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구축아파트가 새 아파트 단지들로 속속 탈바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 다음으로는 △강남(23억1464만원) △용산(18억3651만원) △송파(15억9804만원) △종로(15억6788만원) △동작(13억...
2020.06.05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두달 만에 하락세 멈춰…절세매물 소진·중저가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에서 양도소득세·보유세를 피하려는 ‘절세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경기의 회복, 금리인하 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은 이달 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3월 말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이달 1일로 보유세 부과 기준일이 지나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절세용 급매물이 사라졌고, 일부 지역에서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 내림세가 진정됐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4%, 0.03% 내렸으나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마포·용산구도 각각 0.03%, 0.02% 하락했으나 전주보다는 내림폭이 축소됐다. 서울에서 중저가단지가 몰린 구로구(0.07%...
2020.06.04 디알람
‘둘 중 하나는 아파트에 산다’…아파트 거주비율 50%넘었다
우리나라 전체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향후 10명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어서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가 2일 공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유형 중 아파트 비율이 50.1%로 전년(49.2%) 대비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역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기준으로도 아파트 비율이 50.7%(2018년 49.9%)까지 치솟아 역시 처음 50%를 돌파했다.소득별로 상위가구일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다. 소득 9~10분위에 해당하는 상위가구 중 76.6%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74.7%) 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소득 5~8분위에 해당하는 중위가구는 56.2%, 1~4분위에 속하는 하위가구는 29.1%가 각각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아파트 거주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사 희망 주택 ...
2020.06.03 헤럴드경제
5월 서울 집값 0.09% 하락…경기·인천은 상승폭 줄어
서울의 집값 하락폭은 더 커졌고 인천과 경기 상승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거래량이 줄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모양세다.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포함) 결과 서울은 0.09% 떨어져 전월(-0.02%)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1일 밝혔다. 연립과 단독을 제외한 아파트는 특히 0.20%나 하락해 4월(-0.10%)에 비해 낙폭이 두 배로 커졌다.경기와 인천 주택시장은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0.40%, 0.59% 각각 올라, 4월(경기 0.75%, 인천 1.05%)과 비교해 모두 상승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아파트만 따져도 비슷하다. 경기와 인천은 0.51%, 0.85% 각각 올라 전월(경기 1.04%, 인천 1.50%)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6월부터 강화하는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감정원은 해석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 고...
2020.06.02 헤럴드경제
집값 상승 못쫓아간 소득...서울 내집 더 어려워졌다
올해 1분기가 서울에서 가장 내 집 마련이 힘든 때로 집계됐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실물 경기 악화에도, 아파트 값 상승을 소득이 따라가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20면26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서울아파트 PIR (price to income ratio)은 11.7로 2008년 1분기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을 가구의 연소득으로 나눈 PIR은, 연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아파트를 사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특히 KB아파트PIR은 KB국민은행에서 해당 시점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의 주택과 소득 중위가격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질PIR’로 불린다. 올해 1분기 KB국민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실행을 받은 아파트 중간값은 7억2500만원, 대출자의 연소득 중위값은 6181만원이었다. 아파트 담보 평가가격이 7억원을 넘긴 것도, 대출자의 연소득이 ...
2020.05.26 헤럴드경제